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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0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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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4:51 조회 68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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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에 도착했다. 2주 동안은 놀면서 도시에 적응을 하기로 했다. 우린 작은 욕실이 딸린 큰 방을 사용했다. 주방에서 마주치는 사람과 친해졌다. 여러 카페와 맛집을 찾아 돌아다녔다. 그리곤 집으로 돌아와 아침, 저녁 가리지 않고 섹스를 했다. 


난 영어로 대화가 가능했기에 시내의 현지 식당에서 일을 할 수 있었다. M은 한국 사람이 많은 타일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다. 일을 마치면 같이 저녁을 먹으며 그 날 하루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그리고 엉겨붙어 섹스를 했고 품에 꼭 안겨 잠에 빠졌다. 주말이면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다녔다.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한국이, 가족이 생각나지 않았다. 하루하루가 설레었고 행복했다. 돈도 한국에서 보다 훨씬 많이 벌 수 있었다.


3개월이 지나고 M의 행동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대화가 줄어들었다. 침대에 누와 폰 게임만 했다. 섹스도 예전 같지 않았다. 횟수도 줄어들었다. 하고 싶다고 다가가 자지를 입에 넣어도 피곤하다는 말 뿐 다른 반응은 없었다. 오빠가 하고 싶을 때만 할 수 있었다. 애교를 부리고 조르고 조르면 박아주기는 했다. 하지만 애무도 거의 없었고 3분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처음엔 피곤하다는 그가 이해가 됐다. 위로도 해줬다. 노가다와 비슷한 일이 많이 힘들었을테니까..하지만 M은 그이상 날 봐주지 않았다. 일이 끝나고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매일 같이 술을 마시러 갔다.


변화가 필요했다. 단 둘이 있을 공간이 생기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었다. 한 집에서 여러 명이 같이 산다는 게 불편해졌을 때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주택을 렌트하여 이사를 갔다. 그가 조금은 변하지 않을까 기대를 했다. M은 그 기대를 무참히 짓밟았다. 싸움이 잦아졌다. 날 떠나버릴까봐 정말 혼자 남게 할까봐 먼저 사과를 했다. 서러웠다. M은 매일 서운하게 만드는데 그를 향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게 싫었다. 그나마 같이 있어 주던 주말엔 카지노로 가버렸다. 같이 여행을 가기 위해 모아놓은 300만원을 모두 잃고 왔다. 그는 당당했다. 다시 채워놓으면 되는 거라고.. 처음으로 실망했다. 많이 울었다. 처음으로 믿음을 갖게 된 사람이 이 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이라는 게  날 무너뜨렸다.


언젠가부터 난 항상 혼자였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M을 기다렸다. 몸도 마음도 점점 외로워졌다. 불이 환하게 켜진 방 침대에 홀로 누워 바지를 벗었다. 남자의 손길을 상상하며 보지를 쑤셔댔다. 이젠 3분짜리 자지에도, 내 손가락에도 만족할 수 없었다. 외로워진 몸을 감당할 수 없었다. 날 채워줄 남자가 필요했다. 누구라도 좋으니 박히고 싶었다.


같이 일하는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토요일 밤이었다. 매니저 1명과 주방직원 2명, 홀직원2명. 총 5명(남3,여2)이었다. 여느 날처럼 같이 밥을 먹고 맥주를 마셨다. 그리고 이 날 M이 아닌 다른 남자와 처음으로 섹스를 했다. 호주인 주방 직원이었던 폴은 25살의 키가 큰 백인이었다. 언제나 매너가 좋았고  말이 잘 통했다. 이 날은 폴과 나 둘만 끝까지 남아 술을 마셨다. 무슨 말인지 모를 대화를 나눴고 술에 취한 상태로 폴을 따라나갔다. 그 뒤론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잠에서 깼을 땐 알몸이었다. 이불에다 싼 건지, 내 몸에 싼 정액이 묻은 건지 여러 곳에 정액이 말라 붙어있었다. 곧 폴이 깨어났다. 화장실에 다녀오더니 괜찮냐고, 어젠 너무 좋았다는 등의 말과 함께 술냄새가 가시지 않은 입으로 젖꼭지를 물고 보지를 만졌다. M에게 연락을 해야 했지만 그렇게 하기 싫었다. 기억이 나지 않는 섹스의 느낌을 나도 가지고 싶었다. 몽롱한 상태로 폴의 애무를 느꼈다. 특별한 애무는 아니었지만 그 상황이 흥분됐다. 보지가 금방 젖어왔다. 폴의 자지가 궁금했다. 야동에서 본 서양인들의 자지는 털도 없고 컸던 것이 생각이 났다. 폴을 눕히고 늘어진 자지를 잡았다.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자지였다. 그리고 많진 않았지만 털도 있었다. 자지 밑동부터 귀두까지 핥았다. 자지에서 나는 냄새가 났다. 싫지 않았다. 어제 씻지도 않은 보지에 박아댄 탓이라 생각했다. 입술로 자지를 감쌌다. 늘어진 자지는 입에서 금방 단단해졌다. 숨어있던 귀두가 드러났다. M보다 크지 않았다. 천천히 위아래로 입을 움직였다. 폴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야동처럼 과하지 않았다. 그대로 위로 올라타 자지를 밀어넣었다. 마찰 없이 자지가 박혀들어왔다. 아프지 않았다. 짜릿했다. 키스를 하며 허리를 흔들었다. 엉덩이을 꽉 잡아줬다, 그리곤 허리를 꽉 안고 엉덩이를 위로 쳐올렸다. 부딪히는 소리가 날 만큼 세게 박아댔다. 오랜만에 느끼는 아찔함이었다. 자지를 뺀 뒤 날 눕히고 위로 올라타 다시 박아대기 시작했다.  외국인 직장 동료에게 박히고 있었다. 상상도 해보지 못한 상황이 날 빠르게 절정으로 이끌었다. 끝까지 느끼지는 못했다. 욕과 동시에 '너무 조여'라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곤 입으로 자지를 가져와 정액을 뿜었다. 입 옆으로 정액이 조금 튀었고 나머진 입으로 받아냈다. 얼굴에 묻은 정액과 자지에 허옇게 묻어있는 애액까지 다 빨아먹었다. 그렇게 섹스가 끝이나고 쓰러져 부족한 잠을 더 잤다. 일어나 샤워를 하고 폴이 해주는 토스트를 먹고 내일 보자는 말을 끝으로 집을 나섰다.


비어있던 마음 속 어딘가가 채워지는 기분이었다. 폴을 떠올리며 M이 있는 집으로 갔다. 다시 보지가 젖어왔다.

M이 그래도 걱정은 한 것 같았다. 폴의 자지를 받아내는 동안 내 폰엔 M의 부재중전화가 쌓여있었다. M은 화를 냈다. 술에 취해 친구집에서 잤다고 둘러댔다. 미안하다는 말고 함께. 너가 안겨준 외로움에 져버려 다른 남자와 자버렸다는 사실에 대한 미안함이었다. 그리고 M과 섹스를 했다. 보지가 충분히 젖어있었지만 M의 큰 자지에 또 보지가 쓰라려왔다. 미안함은 잠깐뿐이었다. 폴의 자지를 상상했다. 다른 남자들의 자지가 궁금해졌다. 15살을 채웠던 욕구와는 다른 욕구가 채워지기 시작했다.


섹스가 해결되니 M과 싸우는 일이 줄어들었다. M에게 집착하지 않았다. 집착하지 않으니 마음이 편안해졌다.내 방식대로 내 생활을 즐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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