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성공한 첫사랑이야기다.(스압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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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4:50 조회 1,080회 댓글 0건본문
여러 여자 탐식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아쉬운 첫사랑 이야기다.
99%실화와 1%의 줄거리 연계를 위한 비유다.
좀 많이 긴데 잘 읽어주길 바란다. 그래야 앞으로의 다른 얘기가 이해가 가거든.
또 중간중간 야한것만 읽으면 재미 없어.. 무슨 선택장애자로 보일수도있어.
시간 없으면 읽지말고..
내가 여자 관련 썰이 좀 많다.
시작한다.
그여자 이름은 ㅈㅎ다.
처음 ㅈㅎ를 본건 중3때다.
중2였던 그 ㅈㅎ는 사실 친구 여친이었다.
친구 놈이그때가 발렌타인데이라서 ㅈㅎ에게 초콜릿 받으러 가는데 따라 가자고 하네.
그때까지 이성을 따로 만나 본적이 없던 나는 옷도 신경쓰고 까까머리 길이도 얼마 안 나오는 머리에 제품도 발랐지.
그리고 약속 장소인 카페에 갔다.
친구와 나 그리고 또다른 친구 이렇게 3명... 여자 애쪽은 4명 나왔더군.
1명 빼고는 꽤 이뻤어.
느낌상으로 친구 여친을 알아봤지. 제일 이뻤거든. 자기보다 이쁜애 데리고 나오겠어?
이래저래 이야기 하다가 노래방을 갔지.
유행가 부르고 음료수 마시고 놀다가 문득 여자애들을 자세히 봤지. 친구 여친 중2 밖에 안됐는데 발육이 장난없더라.
다른 애들은 아직 초딩끼도 못 벗은 어린애들이었고.... 혼자만 독보적이더군.
아무튼 그렇게 첫 만남이 이루어졌고 여자애들 4명 모두 연락처 받고 가끔씩 연락하고 수다 떨고 했지.
근데 친구놈 ㅈㅎ와 일주일만에 헤어지네? 하...
내 친구놈 사실 교회 목사 아들인데 겁나 잘생겼지.
중3이지만 그냥 보면 고3으로 보이는 키도 크고 얼굴도 원빈 느낌에 이국적인 이목구비였지.
그래서 여자들이 많았어. 그 ㅈㅎ는 그냥 거쳐가는 한명 일 뿐이고...
그런데 여자애는 집이 열열한 기독교 집안이었지.
사실 굉장히 보수적인데 목사 아들을 만난다니 집에서도 허락했나봐,
중학생인데도 불구하고 남자애를 만나는걸허락한건 순전히 목사 아들이라는 타이틀 때문이었지.
하지만 친구놈 그런 기대를 할수 없는 놈이야. 첫경험을 초5때 했을정도니까... 말 다했지,
아무튼 ㅈㅎ가 너무 아깝다고 느낀 나는 친구놈에게 물었지... 했냐? 했냐고? 친구놈 피식거리면서 대답했지.
"지랄... 우리 교회, 집안 사람 서로 너무 잘 알아서 손도 못 댓다."
좀 그럴싸한 썰을 기대 했던 나로서는 아쉬움도 생기면서 왠지 다행스럽기도 했지.
그 후로는 그 친구놈에게 숨기지 않고 그 여자애랑 연락하고 지냈다.
그러다가 고1때 한달 정도 잠시 사귀었지. 자꾸 연락하고 지내다보니 정이 들었나봐.
서로 남친 여친 생기는거 경계하다보니 그냥 우리 사귀자며 이야기를 먼저 꺼내더라구.
그러다가 학생 때 남들 눈 피해서 간곳이 DVD방이 주를 이루었지.
자연스레 첫 키스도 해보고 손으로 ㄱㅅ 만지는것까진 성공했지. 그러다가 용기내서 아랫쪽으로 손 뻗어봤는데
내 손 꽉 잡으면서 거부하더라구. 그렇게 한달 내내 풀 ㅂㄱ만 하면서 헛물만 켰지. 그애 만나고 오는 날이면
내 ㅂㅇ이 몸살이 났어.
그러다가 내가 자기 친구랑도 여전히 연락하고 지내는거 알고 서운해하더니 자연스레 그만 사귀자고 하고
친구로 남기로 했지.
그리고 난 대학에 가고 대학서 커플되고 첫경험과 온갖 어른들의 생활을 맛봤지. 그러면서 ㅈㅎ도 잊혀서 가고...
그래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꾸준히 연락했어.
사실 그 대학가서 만난 커플 여자애 때문에 내 ㅅㅅ 방식에 고정관념이 생겼어. ㅅㅅ는 무조건 ㅈㅅ해야한다는거....
그 대학여친이 사실 임신을 할수 없는 애였어. 고딩때부터 치어리더를 하다보니 몸매나 얼굴은 최상이었지.
하지만 정이 안갔어. 뭔가 다른 남자애들하고도 두루두루 친하고 밤늦게 술마시러 다니고.. 너무 풀렸지.
언젠가부터 나도 큰 기대 안하고 그냥 복학생 형들, 친구들 부러움 받으면서 ㅅㅅ 즐기는 사이가 됐지,
그러다가 군대가면서 자동으로 정리됐고...
첫 휴가때는 정신없이 먹고 마시느라 생각도 못했는데 휴가를 몇번 나오면서
여자 생각이 슬슬 나기 시작하는거야.
그래서 휴가 날짜 잡혔을때 ㅈㅎ에게 편지를 해봤지.... 중딩때부터 간간히 편지하던 사이라서 주소는 알고 있었거든.
답장이 번개처럼 빨리 오더라구. 그래서 휴가 언제 나간다 얼굴 한번보자... 이렇게 약속을 잡고 휴가를 갔지.
그리고 군바리 표시 나지 않게 모자 눌러쓰고 저녁 술약속 자리로 갔지. 사실 술은 나만 먹었어.
왜냐고? 그놈의 교회!!
뭐 술을 안먹으니 군바리 성욕 해결은 어렵겠다 싶더라구. 그래도 한번 시도 해봤지.
"DVD방 갈래?" 말하니
"갈데가 그렇게 없어??? ㅋㅋㅋㅋㅋ" 이렇게 반응... 그때의 무안함....
"갈데 없으면 가고..." , "응?"
그 애도 이미 알고 있지 DVD방을 가는 이유... 약간 군인이라서 불쌍해서 가주는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래도 그런거 따지 위치가 아니지....
그때까지 나는 태어나서 ㅈㅇ를 두세번 밖에 해보질 않았어. 늘 욕구가 가득하지만 ㅈㅇ는 뭔가 죄짓는것 같아서 꺼렸거든.
그래서 그 당시엔 정말 폭발 직전이었어.... 손으로 스치기만 해도 ㅅㅈ을 할지도 모를 정도로....
그래서 떨리는 마음으로 영화 한편 고르고 방도 제일 크고 신발 벗고 들어가는 온돌식을 골랐어....
일단 추운 날씨에 따뜻한 곳에 들어오고 술기운도 있으니까 살짝 녹더라구.
비스듬이 누워서 보는데 내 앞에 나란히 누워 영화를 보는 그 애를 물끄럼히 봤지.
얼굴 ㄱㅅ 골반 어디하나 나무랄데가 없어보였어. 정말 만져보고 싶었지.
그런데 너무 오랜만이다보니 선뜻 손이 안가네.... 슬쩍 팔배게 해주니 편하게 기대네? 오~ 기회가 올려나?
나도 슬쩍 어깨에 손을 올려봤어. 쓰담쓰담 해 봤는데 가만히 있더라고. 그래서 살짝 안아봤지,
그러면서 목덜미에 살짝 입 맞춤도 해보고... 눈을 살짝 감더라고. 엇? 키스?
근데 이게 뭐라고 용기가 안나네... 군대가고 너무 열심히 나라 지키느라 감각을 잃었어...
그래도 ㅈㅈ의 불만을 못 본척 할수가 없었어. 입술에 살짝 뽀뽀하니 입이 조금 열리네.... 하....
본능적으로 혀를 넣으니 그 애 혀도 마중을 나오더라구. 그렇게 끈적하게 장난치다가 옷 위로 가슴을 움켜잡았지....
'흠...' 하면서 짧은 신음을 내더라구. 몇분을 그렇게 옷 위만 만지다가 손을 아래로해서 스웨터 안으로 손을 뻗어봤지.
군바리 거친 손에 정말 극세사 같이 부드러운 뱃살이 느껴지더라고.
그 극세사결에 숨은 어찌나 그리 가뿌게 쉬는지... 정말 미칠것 같더라구.
ㄲㅈ까지는 못갔지. 약간 거부하는 느낌을 받았거든. 괜히 초칠까봐서 조심했어.
그 애 입은 나의 입으로 완전히 봉쇄했고 두 팔은 내가 꽉 끌어 안고 있어서 아무것도 못하는 자세였지.
분이기가 좀더 무르익고 나는 한 단계 더 나가기로 했어. 과감하게 그 애의 아랫쪽 둔부에 손을 올렸지.
깜짝 놀란 그 애는 눈을 크게 뜨고 무서워 하는 눈으로 날 바라봣지.
그렇다보니 분위가 다 깨졌지. 아.... 서툴다 서툴어... 그렇게 혼자 자책하는데 그애가 말하더라구
"선은 넘지 말자" 웃으면서 말하더라구. 다행히...
"선이 어디까지인데?" 나는 물었지.
"그냥 살짝만 즐기는 정도로만..." 정말 ㅂㅇ 터질것 같았어.
하지만 그 애와 알고 지낸지도 벌써 5년이 넘었지... 안보고 지낼수는 없으니...참자참자...
그런데 갑자기 바지 위로 내 ㅈㅈ를 꽉 잡더라구... 헉.... 너무 놀랬어.
그 애가 엄청 웃으면서 "와~ 이거 커진거 봐. 원래 이렇게 커져?"묻더라고,
그래서 내가
"본적 없어? 실제로?" 물어보니
"됐어, ㅋㅋㅋㅋ 안봐도 돼."
그렇게... 그 순간은 옷 위로만 만지는 걸로 만족해야했어....
안타깝게도 영화를 보니 내용도 모를 영화 한편이 끝나가고 있었어.
그 날은 집에 와서 생에 4번째 ㅈㅇ를 했어.
ㅂㅇ에 핏줄이 너무 서서 털질것 같았거든. 어떻게든 빼야했어.
다른 여자 만날땐 쉽게쉽게 벗기고 넣고 싸고 다 했는데... 이상하게 ㅈㅎ한테는 그게 안되고
무슨 숫총각마냥 이렇게 고분고분해지는지.... 휴가때 가끔 만나서 늘 이렇게 풀ㅂㄱ만 하다 들어왔지.
그래서 매번 휴가때 보지 않았어. 욕구 불만상태로 돌아오면 군대 복귀가 더 싫었거든.
그 애 친구를 몰래 만났지. 똑같은 시나리오로 만나는데 너무 쉽게 텔까지 갔네....하...
무슨 긴장감이라던가 이런게 없어... 그 친구애도 그냥 즐기러 나온듯하고... 서로서로 좋아서 ㅍㅍㅅㅅ하고
깔끔하게 돌아왔지. 물론 습관대로 ㅈㄴㅅㅈ하고....
희안하게 ㅈㅎ에게는 이렇게 안되네....
정말 ㅈㅎ가 너무 좋아서 그런가보다 생각했지. 진심으로 대하고 싶었나봐... 나도 모르게....
그렇게 제대를 하고 복학하고 후배와 사귀고...
할거 다 하면서 사는데 뭐라 말할수 없는 공허함은 늘 있었지.
ㅈㅎ와도 슬슬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했어.
사회나와서 2년정도 연락이 없었지.
그렇게 난 29살 ㅈㅎ는 28살이 되었어.
그러던 어느날 부산으로 발령받고 새 여친 생겨서 한참 불타던 시절.. 그래도 공허함이 느껴졌지.
어느날 문득 ㅈㅎ에게 전화가 한통오네.
내 전화번호는 한번도 바뀐적이 없어서 옛날 여친에게도 전화가 한번씩 오지.
그렇게 ㅈㅎ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나중에 부산에 놀러 온다고 얼굴 한번보자고 약속도 했어.
다시 자주 연락하면서 내가 다른 여자들에게 채우지 못했던 공허함의 이유가 ㅈㅎ라는거 알았어.
며칠 고민끝에... 부산에서 만나던 여친 과감하게 정리해 버렸지.
그리고 ㅈㅎ에게
"우리 예전엔 어렸으니까, 이제 어른으로써 진지하게 한번 만나볼래?" 라고
뜸금없다면 뜸금없이 이야기를 꺼냈어.
ㅈㅎ는 꼴에 또 여자라고 한번 튕기네...ㅎㅎ
몇번을 어필한 끝에 어렵사리
"그렇게 해 볼까?"라는 자존심 가득찬 답변 들었지.
부산온다는 날에 약속 잡고 나갔는데 부산까지 운전해서 왔더라구....
근데 차가 참... 참으로 소박하네... 심지어 중고차.... 이런것도 참 특이해... 포르쉐 타고 올줄 알았더니...
ㅈㅎ는 실제로 대학때 포르쉐 타고 다니면서 유명했어.
그리고 당일 여행으로 잠깐 온거라서 저녁에 올라가야한다네....
난 혼자 여러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심지어 부산집도 넓고 혼자 살아서 자고 갈 줄 알았는데.. 또 헛물...
저녁 먹고 차 한잔하고 해변쪽으로 내 차를 타고 이동했어...
아무래도 초행길이다보니 내차로 이동하는걸 원하더라고.
잠시 얘기를 나누다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뜨거운 키스를 했지... 몇년만이었는지 아니면 ㅈㅎ라서인지...
엄청 떨리고 꼴렸어.... 뭔가 진지하게 사귀기로 해서인지 봉인해제가 됐다고 혼자 느껴서인지
예전보다 더 나의 거시기가 터질것 같이 몸부림쳤어. 10분을 키스만 하다가 혜어졌어.
왠지 진짜 내 여자라서 지켜준다는걸 보여주고 싶었거든.
그렇게 3달을 건전하게 만나면서 자연스레 결혼 얘기도 나오게 됐어...
근데 좀 웃기더라구. 맨살 가슴도 제대로 못 만져봤는데 결혼 얘기까지 나온다는게...
그래서 하루는 둘이서 술을 엄청 먹었어... ㅈㅎ가 평소 술 안먹기로 유명한데 그날은 제법 먹더라구....
역시나 못먹는 술이다보니 완전 인사불성이 됐지. 업고 모텔 갔어... 뭔가 두근거림도 있긴 했지만,
꼭 이렇게 된 여친을... 그것도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애를 어떻게 하고 싶지는 않더라구.
모텔가서 침대에 뉘여놓고 잠시 티비보다 이 닦고 샤워하고 ㅈㅎ 옆에 가서 물끄러미 바라봤지.
이쁘더라.... 여전히 15살 소녀처럼 이쁘더라... 이렇게 이쁜 여자애랑 결혼 얘기를 해도 되는건가 싶을정도로...
그렇게 옆에 누워서 잠이 들었는데 잠시후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깼다.
ㅈㅎ가 주섬주섬 가방 챙기고 나가더라구... 그냥 계속 자는척했다. 그게 더 편하게 해주는거 같아서...
그 이후 그애도 예수 말씀이 겉도는지 가끔씩 나랑 술을 취하게 먹더라구..ㅎㅎ
어느날 ㅈㅎ를 처음 만날때 만난 내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게 됐어.
남자 3명이서 술 먹으면서 내가 결혼 할수도 있다고 그랬지.
친구들이 30도 안되서 무슨 결혼이냐고 난리들이었지.
거기에 내가 결혼 상대자를 얘기하니 ㅈㅎ의 옛 남친이던 내 친구는 누군지도 기억 못하더라구...
하기야 여친 일주일마다 바뀌는 놈이 일주일만에 헤어진 여자를 기억하고 있는게 이상하지...
옆에 듣던 다른 친구는 기억하더라고... 꽤 놀라기도 하고 거짓말이라고 한참을 안 믿었지.
내가 사진도 보여주고 문자도 보여주고 하니깐, 한숨을 쉬면서 수긍을 하더라고...
여자가 아깝다 이거지...ㅎㅎ 내 친구놈들은 내 ㅂㅇ친구들이라서 내 생활을 잘 알았거든.
그리고 ㅈㅎ집에 방문하여서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렸어. 그때 ㅈㅎ의 부모님을 처음 뵈었지.
중학교때부터 알던 사이라서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고 하시더라고.
나름 성실하게 일하고 ㅈㅎ가 좋게좋게 얘기를 많이 해놔서 그런지 나를 너무 마음에 들어하셨어.
그렇게 어떨떨하게 결혼을 향해 가고 있었지.
나도 결혼 준비 하느라 같이 살 집도 차도 알아고 보고 있었지.
아니 알아고 보고 있었다기보단 아직은 관심을 두고 있었다라고 해야겠지.
이제는 당당히 부모님 허락받고 2박3일 여행도 다녀오고 하는 사이가 됐어.
물론 여행가서도 내 ㅂㅇ은 10년 넘게그저 몸살만 날뿐 육체적 진도는 없다.... 철벽이다 철벽....
그리고 다시 내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던중 ㅈㅎ의 옛 남친이었던 친구가 문득 물었지.
"했냐? 했어?" 개세이... 기억 났나보다.. 내가 했던말 그대로 돌려주네...
13년을 만났는데 안해봤다고 하면 100% 안 믿거나 둘중 병 있다고 할게 뻔하다.
진지하게 ㅈㅎ에게 얘기해봐야겠다 싶었어.
일단 거짓말에는 친구들이 귀신같이 알아차리기때문에 아직 안해봤다. 그냥 아껴둔다..ㅋㅋㅋ
뭐 뻔한소리 들었지. 아끼다 똥된다....
ㅈㅎ의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 받아서 갔다. 친구들도 소개 받을겸 겸사겸사~
그날 ㅈㅎ는 또한번 인사 불성이 될듯 싶었다. 28살에 결혼 얘기 나오니 친구중에 젤 빠른 편이고
여기저기서 축하한다고 한잔씩 받고~ 친구들도 당연히 술 취하면 내가 데리고 갈거라 믿는 분위기...
이야기 하다보니 ㅈㅎ의 친구들도 모르는듯하다. ㅈㅎ가 아직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나는 안다. 확실히.... 직감적으로 안다. 친구일때도 그저 터치 엔조일때도 확실히 첫경험을 못해본 애라는걸...
야한 이야기 좋아하면서 친구들 ㅅㅅ이야기는 그렇게 관심 많고 정작 자신은 딱 선을 긋고 철벽을 세우고 산다.
술기운 살짝 올랐을때 둘이 테라스에서 잠깐 얘기를 했다. 의자에 앉아서 내 무릎에 ㅈㅎ를 앉히고 남들 눈치
살짝살짝 봐가면서 ㅈㅎ의 가슴을 부드럽게 만지면서....
"ㅈㅎ야~ 너 친구들이 나랑 잤냐고 물어봐?"
풋~ 웃으면서 대답한다.
"한번씩 물어보는데 그냥 잤다고 해."
나는 좀 어이없다는듯 다시 물어본다.
"네가 생각해도 이렇게 오랫동안 알고 지내고 연애만 두번째인데 아무일 없다는게 이상하게 보이긴 하는구나?ㅋㅋㅋㅋ"
ㅈㅎ가 박장대소하면서 말하더라.
"그런가??? 그럼 오빠는 오빠 친구들에게 얘기해봤어?"
되묻더라구.
"당연히 얘기했지, 우린 아직 안해봤다고~ 내가 널 아껴서 그렇다고..."
그리고
"야~ 친구들이 그러는데 둘 사이 아직도 무슨일이 없다는건 ㅈㅎ 네 몸에 분명 이상이 있다는 이야기야"
라고 살짝 말을 지어내서 건내봤지.
"뭐라는거야? 친구 누구??? 사람 이상하게 만드네."
한번도 보지 못한 화내는 모습이다. 사실 이런 모습에 당황스럽다기 보단 이런거까지 예쁘다.
"아~ 짜증나, 사람 병신 만들어 버리네.... 친구 누군데?" "너 몰라, 그냥 사회 친구인데 한번씩 술먹는 친구"
"근데 너 진짜 몸에 이상 있는거 아니지?ㅋㅋㅋ"
"오빠 미쳤어?" 13년만에 첨들어본 ㅈㅎ의 '미쳤어'... 얘가 이런 말도 하는구나....싶었어.
좀더 쎄게 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왜냐면 아니면 확인하자고 장난칠 생각이었거든.
"그럼 건강한 성인들이고 결혼도 이야기 하는데 아무일도 없는건 좀 그렇지 않나?"
그리고 "또 정말 내가 모르는 뭔가 숨기고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비밀이 있다면 얘기하는게 좋지 않을까?ㅋㅋㅋ" 혹시나 정말 화낼까봐서 약간 웃음끼를 끼워서 말했지.
얼굴이 화가나서인지 부끄러워인지 술을 먹어서인지 핑크색이더라구. 그 상황이라서 더 핑크색으로 보였는지도..
"그럼 정말 확인해보자~" 끈질기게 물어늘어졌지.
"아 됐어... 무슨 소리 하는거야~"하고는 나를 뿌리치고 다시 실내로 들어가 버렸지.
그리고는 ㅈㅎ는 아까보다 더 적극적으로 술마시고 웃고 떠들더라구.
나도 다시 자리에 와서 한참을 마시다가 보니 ㅈㅎ 눈이 확 풀렸네... 30분 사이에 엄청 마신듯 보였어.
안되겠다싶어 옆에가서 그만 마시라고 말했지.
" 오빠~ 확인해 볼래? 정말 짜증난다~ 사람 자존심 그렇게 뭉개버리네..."
"응?" 난 내가 너무 심했나? 그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니까...
ㅈㅎ는 옛날부터 자존심 하나로 사는 애니까... 세상 부러울것 없이 부유하게 살고 공부 취업 이런거에 관심이 없을만큼
집이 풍족하니까.... 이런 이상한데에 자존심이 상하네.... 이런 저런 별 생각 다 하고 있었지.
확인해 볼래라는 말이 귀에 안들어왔어. 괜히 장난쳐서 맘 상했을까봐 그게 더 걱정이지...
더 취하면 몸 상할것 같아서 그만 일어나자고 했어...
난 주량도 쎄지만 그날 별로 마시질 않았어. 낯선 사람도 많고...
물론 ㅈㅎ의 친구중 섹파로 잠깐 지내던 친구가 있긴했지만.. 서로 못본척했지... 선수끼리 눈빛만 봐도 알수 있지...
친구들과 대충 인사하고 비틀거리는 ㅈㅎ를 업다시피해서 차로 왔지...
그런데 내 상태가 운전할 상태는 아니야~ 대리를 부를려고 해도 파티장소가 해변이 보이는 산 중턱이라서 콜택시 말고는
안오는 곳인데... 다른 친구들은 다들 자고 갈려고 마음 먹고 온지라 차라리 안에서 자고 올걸 싶더라구.
그래서 의식이 혼미해져가는 ㅈㅎ에게 다시 들어가지고 했어.
약간 혀 꼬이는 소리로 잠깐 밖에나가서 걷자고 하네...
춥기도 춥고 나가면 산중이라서 어둡다고 그냥 다시 들어가지고하니
"오빠 쪼끔만 걸어 내려가면 모텔 있어"
ㅈㅎ는 이곳에 자주 모임을 갖었어. 그래서 주변에 대해서도 알더라구.
모텔에 한두번 간것도 아니고 심지어 둘이서 같이 잔 적도 10번은 넘었을 당시엔 그저 잠자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