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일들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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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4:56 조회 841회 댓글 0건본문
노트 패드에 적어놓았다가 한꺼번에 올리면 좋으련만...
제 컴에 남겨놓은 노트 패드 글이 아내한테 들키기라도 하면 뭔 창피와 해명 등 여러 복잡한 일이 생길거라는 생각에 지금 바로바로 올리다가 보니 생각지도 않게 한 이벤트가 완결되기도 전에 갑작스럽게 끊어버려서 죄송합니다.
잠시 혼자 일때 틈틈히 접속해서 바로바로 쓰는 것이니 분량이 적더라도..오타가 있어도 여유있게 보아주세요.
------- 이어서..
사실 백모라면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사이다..
유교적, 사회적 관점에서는 근친일 수도 있겠지만..생물학적 관점에서는 그냥 올드 앤 영의 관계일뿐이며, 법률적 관점에서는 불륜에 가깝다할 것이다...ㅎㅎㅎ 사실 스포일 수는 있겠지만..불륜까지도 아니다..살아오다 가끔 겪을 수 있는 작은 비밀스런 관능적 해프닝이랄까..
다만, 정신적 관점에서 나를 자녀처럼 잘 대해주셨고, 나도 가족의 일원처럼 사랑받으며 커 왔기에 근친이라는 단어가 머리속에서 사라지지는 않는다..
큰어머니는
꿀렁꿀렁 그것의 끝마디에서 나오는 희멀건 액체마저 남지 않도록
휴지로 닦고 꼼꼼히 닦으시며, 다시 팬티를 올려주셨으며..
나머지 옷들도 입혀주셨다.
이제..괜찮지?
라는 물음인지 혼잣말인지 모르는 말을 떨리는 음정으로 작게 내 뱉으며 휴지를 들고 나가셨다..
내 방에도 휴지통이 있는데 굳이 들고나간 이유는 아마도 화장실로 가서 버리실려고 했던 것 같다. 왜 그러셨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만약 되바라진 아이였다면..세상의 때가 묻은 마흔 넘은 나의 현재와 머리와 의지였다면 그 때 무엇이라도 했을 것이다.
소위 야동에서의 흔한 레퍼토리 중 하나인 상황을 보아가며 '덮쳐서 넘어뜨리고 간절히 매달리면서 옷을 반강제적으로 벗기기를 시도한다'던지..아님 '큰어머니도 벗어주세요. 그 육감적인 몸을 보고 싶어요'라며 어떤 흥정을 한다던지..
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키가 180에 가깝게 멀대처럼 큰 덩치라도 마음과 머리는 아직 떨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한낱 어린 아이였기에..
생전 경험해 보지 못한 - 한밤 중 침대 위에서 상상은 몇번 해봤지만..- 일을 뜻하지 않게 갑작스럽게 직접 겪으니..
나는 다만 벌어진 상황에 내던져진 수동적 존재일 뿐이었다..
큰어머니가 나가시고..
난 방에서 침대에 누워서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애썼다.
또한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한쪽에서는 기쁜 마음이 용솟아 올랐다. 사실 내가 잘한게 있었나?
그래도 뭔지모를 기쁨..약간의 성취감 ..형용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감정이 솟아났다.
나이가 어려서 (요즘 중학생이면 어린 것 같지도 않지만..) 상대방인 큰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릴 여유는 없었다..
그날 밤만큼은 온종일 그 사건을 몇번이고 다시 머리속에서 돌려보았으며,
친구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까지도 있었으나, 나는 그렇게까지 어리석은 아이는 아니었다.
밤 12시가 넘어서도 몇 번이고 침대에 누워 팬티를 내리고
눈을 감고, 큰 어머니가 내 것을 만져주는 것을 이제는 '상상'아닌 '회상'을 하며
자위를 했다.
사실 더 나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들 법도 하였으나,
신인타자가 첫 타석에서 안타만 때려도 마냥 좋은 것이지 홈런치지 못했다고 아쉽지 않듯이...
난 그때 딱 그 수준이었다..
그 일이 있은 후에도 몇 번 더 씻겨주셨으며..
대신 옷은 홈웨어가 아닌 씻겨주기 편한 반바지에 티셔츠차림이셨고 (요즘 유행하는 돌핀팬츠면 좋으련만 그 당시엔 그런게 없었다)
이상하게도 큰어머니도 무언가 부담스러우셨는지 항상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없을 때 씻겨 주셨다.
그 때마다 나는 최대한 아무렇지 않는 척하여도 자연히 밑의 그것은 흥분을 하고...
큰어머니는 이제는 늘상 하는 일인듯 아무렇지 않은 듯 손으로 어루만져 주셨다.
욕탕에서 나를 벌거벗긴 후 비눗칠을 하고 물로 헹군 후 그런다음
세운 체로 내 그것을 잡고 앞뒤로 흔들어주셨고,
나는 흥분하고 사정하였다.
욕실에서 바로 해주는 것이 방에서보다 오히려 큰어머니 입장에서는 처리하기가 더 편하였다. 물로 씻어내면 되니..
한번이 두번 되고, 두번이 세번되면 나의 생각에도 여유가 생기고 큰어머니를 어찌 해보려고 해도
오히려 욕탕이라는 공간적 제약이 내가 어떤 무엇인가를 시도하기가 내 방보다 더 어렵게 만들었다.
게다가 깁스한 팔로 무엇을 한단 말인가..
나는 다 벗고 그것을 세우고 있고..
큰어머니는 옷을 입고 나를 씻기고...
'큰어머니도 벗..으..세..요'..아니..'벗.어.주세요'
이 말을 하기가 그렇게도 어려웠고, 차마 입에서 떠나지가 않았다.
나는 딱 그정도였던 것이다.
그리고, 나는 옷을 입고 방에 돌아오고...
그렇게 여름은 가고..
팔은 나았다...
'이제는 팔도 다 나았으니 니가 할 수 있지?'
그런 질문 조차 없었다..
그냥 당연히 나 스스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는 것이고...
큰어머니 입장에서도 현석이 이녀석이 자위를 하더라도 스스로 방에서 몰래 할 수 있을 테니 도와줄 이유가 없는 것이다..
큰어머니는 정말 단 하나의 욕구도 없었던 것일까...
누구는 큰어머니와 큰아버지의 성관계가 어떤지 궁금해하실텐데..
내가 그것을 알도리가 없었다.
큰아버지와 목욕탕에 목욕하러 몇 번 간적이 있었는데 큰 아버지의 그것이 얼핏 봐도 그냥 나와 비슷해보였고, 큰아버지 것을 발기를 시켜놓고 비교해볼 수는 없지 않은가...또한 밤에 몰래 가서 엿듣는다? 집이 방음이 좋은 건지..내가 겁이 많은지..미처 그 관계까지 내가 알고 싶지 않았던 것인지...아뭏든 알 수 없었다..
큰어머니 또한 색기가 흘러넘친다던지 그러하지 않으셨고, 그냥 돈 많은 어엿한 평범한 어염집 아녀자에 가까웠다..
영화 속 한장면 처럼 다른 사람 아무도 없는 날 식탁에서 술 한잔 하면서 '큰어머니는 어때요? 큰아버지꺼에 만족하세요?'라며 색드립을 칠 수 있으면 좋으련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몇 번의 비밀스런 경험..
지나고 와서 보니 큰어머니 또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셨나보다.
'어디 가서 말하지마..둘만 아는 비밀이야' 이런 말조차도 없었지만..큰어머니와 나 우리 둘은 묵언의 동의 같은 게 있었다.
내가 아버지 어머지의 피를 물려받아서인지 그닥 열심히 하지 않아도 학급에서 공부는 그닥 못하지 않았고,
즉, 중학생이라도 사리판단은 할 줄 아는 조용한 성격에 입도 무거운 편이었다.
시간은 조금씩 흐르고..
인생은 영화처럼 치고받는 싸움의 씬이 끊임없이 일어나지 않는다...
아침 해가 뜨고, 밥을 먹고 ..학교 가고..
돌아와서 공부를 하고, 알음알음 친구들 사이에서 돌려보는 일본 만화를 보고..
농구를 하고..
나이키 농구화를 사달라고 큰어머니께 부끄럽게 말하기도 하고...
내 친어머니였다면 쉽게 조르겠지만..
중간고사..기말고사를 보고...
근처 여학교 학우들과 단체펜팔을 한답시고 밤새워 잘모르는 여자에게 편지도 써보고..
즉. 늘 지금의 변태적인 나처럼 여자의 몸만..그곳만..섹스만 생각하기에는 그 당시의 나에게 세상의 할 것이 너무 많았다..
그러다가..조금씩 다른 이벤트도 벌어지긴 했는데..
뭐 누구나 겪는 소소한 것들...
침대매트리스 밑에 숨겨둔 플레이보이, 펜트하우스 (친구에게 뺏어오다시피 딱 3일간만 빌렸었던) 걸렸던 것..
그걸 매트리스 커버 갈다가 보신건지..
지나가는 투로 '너무 하면 공부에 방해된다..그리고, 사촍누나들한테 안들키도록 해라..' 정도로 끝내셨던 일..
그리고,
하루는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큰아버지와 큰어머니가 싸우신 것 같았다.
무엇때문에 싸우신지는 모르겠지만..큰아버지는 나가셨고..작은 누나도 과외 받으러 나갔었던 것 같다...
집안 분위기는 무겁고..나는 내 방으로 저녁을 먹고 조용히 내 방에 들어와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늘 그렇듯 과일을 갖다 주셨고...
그날따라 과일을 책상에 올려주시고, 내 침대에 모로 누워 나를 물끄러미 바라 보시는 것을 내 등 뒤로 느꼈다..
나는 '싸 ..우..셨어요?"라는 말도 하지 못하고 공부하는 척..아니 실제 공부를 했다..
한...한 두시간쯤 지났을까...뒤 돌아보니..침대에서 나를 바라보고 모로 누워 눈을 붙이고 계셨다..
밤 한 열시가 다 되어 갈 때 쯤이었을 거다..작은 사촌누나는 돌아와 윗층 자기방에 있었고..큰아버지는 오늘도 언제 오실지 모르고..
나는 그 때 무슨 용기였는지 생각이었는지...
나도 누웠다..늘상 공부하던 복장인 츄리닝에 흰 티를 걸치고 같이 누워서 큰어머니를 안았다..
그냥 안아보고 싶었다..정말로 맹세컨대 처음엔 다른 불순한 의도가 없었다..
그냥 어릴적 기억속에 남아있는 어머니의 품처럼 안아보고 싶었다..
실은...안는 것이 아니라..
안기어보고 싶었다..다만 큰어머니는 160대초중반의 아담한 체구..난 180이 되어가는 작지 않은 체구라..
그게 안되었을 뿐이다..
----- 다른 일 좀 해야해서..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