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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5:02 조회 61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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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세운 곳은 후미진 산길 공터 구석의 나무 아래였다. 여름이었으면 온갖 풀벌레들 습격을 하고 나무 진액이 떨어져 기겁을 장소였지만 겨울이 거의 지나갈 무렵의 꽤나 따뜻해진 날씨덕분에 그런 걱정은 없었다.




불빛이라곤 차의 계기판과 오디오 액정 빛만이 은은하게 어둠을 밝히고 있었고, 시동을 끄자 그나마도 사라져 멀리서 작게 빛나는 민가 불빛을 제외하곤 주면은 아무것도 없는 깜깜한 상태였다. 그래도 저어기 너머 신갈쪽 건물들 불빛이 하늘을 환하게 밝히고 있었고 달도 제법 차오른 날이라 얼굴 윤곽과 색감 정도는 구분이 가능했다.




"이런 어떻게 알았대?"


"원래 위기상황이 닥쳐오면 생존본능이 발동해서 자기도 모르는 능력이 생긴대 "


"위기는 무슨 ㅋㅋ"


"얘가 죽기 일보직전이잖아 "




손가락으로 사타구니를 가리키니 푸하하-하고 웃는다. 짧게나마 분위기를 띄웠으니 본방의 시간에 돌입해야지.




구형 스포티지 차주는 알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개인적으로 차는 정말 카섹에 최적화 차라고 생각한다. 일단 세단보다 천장이 높아서 머리 찧을 염려도 없고 트렁크까지 공간이 이어진 SUV 특성상 실내 길이도 제법 되어 과장 안하고 차안에 누워 다리 뻗고 있을 정도였다.


그걸 가능케 하는 편의기능 하나가, 앞좌석을 앞으로 최대한 밀고 헤드레스트를 등받이를 뒤로 완전히 젖히면 뒷좌석과 맞물리게 펴져서 근사한 침대가 된다는 것이다!




잠깐 차에서 내려보라고 하니 그녀가 의아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완성된 이동식 침대를 쨔란~하고 보여주자 그녀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조용한 산중의 어둠속에 퍼져나갔다.




"뭐야 이차 웃긴다 ㅋㅋㅋㅋ"


"나도 첨에 이렇게 되는 보고 완전 대박이라 박수쳤어 ㅋㅋ 요렇게 줄은 몰랐네."


"좋다 ㅋㅋ 승용차에서 할땐 자세 안나와서 불편했는데 "




그녀는 말고 다른 남자와 카섹한 적이 있구나.


그러나 그때는 저런 생각을 겨를도 없었다. 당장 눈앞에 다가온 황홀한 시간을 기대하느라 신경이 자지에 몰려있어서 어떠한 근심 걱정도 뇌리에 접근할 수가 없는, 어떤 의미로의 현자 타임에 들어가 있는 상태였었다.




차에 다시 올라 신발과 외투를 벗었고 그녀도 가디건을 벗고 하이힐도 벗으려고 했으나 복장 페티시인 나는 벗지 말고 그냥 타라고 했다. 다음날에 엄청나게 후회할 짓이었지만 그때는 힐을 벗기면 쾌감이 반으로 줄어들 것만 같았다. 그녀의 복장은 지금에 와서 생각해도 섹스 판타지를 충족시키는데 있어 완벽 자체였으니까.




내가 운전석쪽에, 그녀가 조수석쪽에 자리를 잡았고 먼저 얼굴을 들이밀며 키스를 시작했다. 초반부터 과감한 혀놀림으로 입술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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