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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이 처음이었던 내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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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5:00 조회 42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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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얼굴이 궁금하지 않았다.

키가 작은지, 머리는 길었는지, 예쁜얼굴인지

살은 쪘는지는 내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매일 전화를 하고, 매 순간 문자를 하고 받는것이

설레였고,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몰랐다.


겨울방학이 다 지나갈 때 쯤 ..

매일 게임을 함께하던 누나는,

일산에 살고있다고 했던 그 누나는

내가 좋다고 했다.

그 누나는 내 얼굴을, 내 키를, 내 모습을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좋다고 

누나와 사귀어 달라고 이야기를 해왔다.


나는 ..

늘 누나가 좋았다.

하지만 그저 좋은 누나였다.

내 설레임은 오로지 너에게 있었다.

누나에게는, 우리가 새로알게된 그 친구가

설레인다고 이야기 했고, 너무나 미안하다고 이야기했고

누나는 웃으면서, 내가 한 이야기는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며칠 후.

너는 내가 좋다고 이야기 했다.

내 얼굴도, 키도, 살이 쪘는지도, 내 머리스타일도

그 어느것도 알지도 못하면서

네가 알고있는 것은 오로지 내 평소 말투와

목소리, 내가 살고있는 곳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도 못했으면서도,

너는 내가 좋다고 했고 ..


나는 네가 너무도 좋고 설레었는데

나는 말을하지 못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내게는 너무나 큰 설레임이

자칫 잘못될까봐 .. 너와 내가 사귀는 사이가 되면

혹시나 나중에 반드시 헤어지는 날이 올까봐

이대로 그냥 매일 설레임을 갖고 지내고 싶었던 마음에

미처 대답을 하지 못했고,


너는 그 후로 내 문자에 답장을 하지도

내 전화를 받지도 않았다.


그리고 곧 .. 개학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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