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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기행기 - 2(고향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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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5:08 조회 60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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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천안에서 노래방 아다를 떼고 거진 한달 반 정도 그냥 또 지냈음. 일하고 겜하고... 그러니 추석이네. 집에 내려가야지. 고향집에 가서 친구들 얼굴보기러했는데 저녁이랑 가볍게 술 한잔만 하고 헤어졌음.


문제는 그때 시간이 10시. 알아보니 최근에 연 칵테일바가 있대서 혼자 가보려고 했으나 바텐더가 그만둬서 그딴거없다고 새됐음... 그냥 집에 들어가긴 심심했고 그래서 산책할겸 돌아다니는데 내가 어릴적 봤던 노래방들이 여러개 모여있는게 보였음. 그런데 스타렉스가 서더니 거기서 아가씨가 내리더라? 


그때 솔직히 좀 쇼크였는데 집 바로옆에서 영업하는데가 보도아가씨 부르는데였나 싶었지. 동심파괴당하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그거하고는 별개로 새로 생긴 호기심에 가봤다. 한군데는 독고 아가씨 못구한다고 빠꾸먹었고(금요일밤) 한군데는 방이 없다고 빠꾸먹었고 또 갔던 한군데는 20분 기다리면 방이 난다네. 


그래서 기다리면서 아줌마 사장님하고 이야기나 했음. 어디서왔냐고 묻길래 여기 바로 옆이요라고 하기 뭐해서 천안쪽에서 일하다가 여기로 추석이라 왔다고 하니까 아이고 총각 이러는 시간이 너무 아깝네 이러시더라고 ㅋㅋ.


궁금한거도 물었는데 천안은 가격이 시간당 11 or 12만이었는데 여긴 9~10이더라고. 차이점은 천안은 한 가게에서 저랬고 고향집은 가게마다 달랐다는거. 그래서 수위가 어떻게되냐 물었더니 거긴 공식적으로 터치가 되는건 아니라네. 물론 미시는 되긴 한다고 하더라고. 특히 20대는 그러면 도망간다길래 싼건 이유가 있구만 혼자 속으로만 생각했지.


그런데 여사장님이 왠 젊은 양반하고 뭐라뭐라 이야기를 하더니 갑자기 방 정리 늦어질거같아서 원하면 자기가 다른가게 책임지고 연결해주겠다네. 솔직히 좀 고마웠다. 


타지사람인척해서(말투가 좀 많이 바뀌어서 여기사람은 구별못함) 그냥 내보내면 나혼자 새되는거였는데 직접 다른가게로 데려다주면서 사장한테 이사람 멀리 천안서 고향방문한 사람이니까 꼭 괜찮은 아가씨 넣어달라고 신신당부하시더라고.


물론 그렇게 말한다고 아가씨가 극적으로 바뀌진 않겠지만 그렇게 말이라도 해주는게 고마워서 거긴 나중에라도 꼭 가야겠다 싶었지.


거기서 아가씨랑 한시간정도 그냥 놀았다. 사실 기억나는게 없어. 임팩트가 없었나봄. 그래서 그냥 한시간 놀고 나가서 아까 그곳으로 다시 갔더니 사장님이 안계시고 왠 젊은사람만 있더라고. 내가 들어가나마나 신경도안쓰길래 다시나왔음. 나중에 계시면 갈려고 ㅋ


그래서 아까 방없다고 한 곳을 다시갔더니 새벽 한시라 그런지 이제는 방이 있대. 30대 초반 미시로 불러달랬는데 5분뒤에 사장님이 30대 중후반밖에없는데 진짜 화끈하게 잘 노는분 괜찮냐고 하시길래 진짜 잘 노는분 아니면 빠꾸시킬겁니다. 하고 오케이 사인 했지. 


사실 30대 중후반이라길래 존나 만지고 물고 빨고 하려고 했지 ㅋㅋ. 팁주고 룸안에서 ㅍㄹ 좀 세게 시켜볼까 싶기도 했음. 그렇게 생각하면서 대기하니까 잠시뒤에 들어오는데 30대 중후반 치고 아줌마 티는 거의 안났음. 헤어스타일때문인가. 화장이 너무 진하지 않아서인가. 


들어와서 옆자리에 앉히고 술 한잔 하면서 견적 딱 내보는데 역시 나이가 좀 있어서인지 슬슬 만져도 거부하지않더라. 그런데 어쩌다가 노래 이야기가 나왔는데 자기는 노래를 진짜로 못부른대. 그래서 얼마나 못부르는지 함 보자고 노래시켜봤더니 진짜 개못부름 ㅋㅋㅋㅋ.


나도 잘부르는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나보다도 못부르니 이거 도우미맞냐고 물었거든. 그러니까  자기는 못부르는데 절대로 안빼서 주변사람 웃기는 재주가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데 솔직히 존나웃겼음 ㅋㅋ.


솔직히 못부른다고 계속 빼면 갑분싸인게 맞으니까. 그리고 옆에서 못부르는데 계속 당당하게부르니 나도 별의 별 생 쇼를 다했음. 나도 여자 노래 부르면서 고음불가로 노래부르면서 서로 배꼽잡고 놀다보니 한타임 연장해서 두시간동안 미친듯이 노래불렀다. 


사실 여자끼고가는 노래방에서 그렇게부른게 그때가 유일했음. 노래부르러 노래방갈거면 혼자가는게 낫다는 주의라서 도우미부르고는 술먹으면서 이야기나 하거든. 그런데 그때는 노래 존나부르면서도 후회가 없었다.


막판 되니까 여자가 갑자기 자기 몸 별로 안좋은거같다길래 안마해줄까 하면서 등쪽에 두들겨주고 허리 뒤쪽에 주무르면서 체했는지 살펴줬음. 여자가 그때 하나도 안빼더라. ㅆㅂ 생각해보면 꽁떡 신호였던거 같기도 하고? 지금와서 생각하면 좀 아까움. 나이좀많으면 어떠냐 솔직히 그나이보단 젊어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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