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주워먹고 X될뻔 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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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5:16 조회 867회 댓글 0건본문
여태 보기만하다 나도 기똥찬 썰이 있어서 혼자알고 있기에는 아까워 글쓰는데
보다보니 비난들이 장난이 아니라서 막상 풀려니깐 되게 무섭넹 ㅋㅋ
올해 4월쯤? 밤 12시에 자전거 타고 퇴근하는길에 겁쟁이 페달 주인공 처럼 히메히메 다이스키 히메히메 뭐 이런식으로 노래부르면서 다니거든 그러다 노래방이 급땡겨서 인근 대학교 대학로에 동전 노래방으로 갔어
노래부르다 가래가 끓어서 휴지통에 뱉았는데 근데 휴지통에 ㅅㅂ. . 살색스타킹이랑 스타킹 봉지를 어떤 미친년들이 버려놓고 갔네? 난ㅅㅌㅋㅍㅌㅅ가 겁나 심한편이라 진짜 코끼리 다리에 개빠개진 얼굴이 아닌 이상 스타킹 신은 여자애들 위주로 번호따고 헌팅하는 편인데.. 그때 존나게 고민함. .아 챙겨갈까? 하고 주변 둘러보다 방금 가래 뱉은거 생각나서 눈물을 머금고 체념하면서 63269 누르고 체념이나 불렀음..
그리고 한 10곡정도 부르고 나와서 아까 본 스타킹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주변에 다리 이쁘고 스타킹 신은 여자들 구경이나 할겸
자전거 타고 대학로 어슬렁 어슬렁 거리고 있는데
와인색 사다리꼴로 퍼진 짧은 치마에 살스신고 약간 굽이는 구두 신은 겁나 이쁜 여자애 한명이 급하게 후다닥 뛰면서 내앞을 지나 편의점에 들어는거야 무슨 이런 여신이 다있나 싶어서 담배하나 피면서 편의점 나오는걸 기다렸지 한번더 보고싶어서
담배 반쯤 피니깐 편의점을 나와 또 후다닥 뛰면서 약간 어두운 골목길로 가는거야
0.001의 흑심도 없이 나도 그길로 가면 10분정도? 조금 돌아 가지만 집으로 가는 뱡향이라 따라? 가고 있었는데 그여자애가 어떤 노숙자 같은 아저씨 옆에 앉더니 편의점에서 갖고 온 봉지를 열고 우유랑 빵을 꺼내 노숙자 아저씨 막 주더라
와 무슨 얼굴도 이쁘고 몸매는 겁나 이기적인데 착하기 까지한 여자애를 보니 걱정이 되는거야
거기 진짜 가로등도 없고 인적도 드물고 어두워서 앉아있을때 ㅍㅌ도 안보이는 그런 곳인데 노숙자 아저씨가 갚자기 확 덮치면 어떻하지라는 생각도 들고 어쩌다 차 한대식 지나가면 라이드 덕에 ㅍㅌ볼일까 싶어서 존버탐 이건 장난임ㅋ
그러고 계속 맞은편에서 지켜보고 있었지 어느새 빵이랑 우유를 다 먹고 노숙자 아저씨가 일어 날려고 하길래
이제 난 가야겠다 싶어서 슥 돌아서는데
저기요!!! 하고 여자애가 부르는거야
난 아씨 너무 노골적으로 쳐다봐서 걸렸나 싶어서 되게 당황하고 있었는데
노숙자 아저씨가 다리가 많이 불편 해서 자기가 부축을 해줘야 되는데 짐만 좀 들어줄수 있냐고
아 뭐 알겠다 하고 짐 들어주면서 따라 가는데 시계보니 ㅅㅂ 2시가 넘었네?? ㅅㅂ 노래방에서 휴지통에 가래만 안 뱉고
그냥 편의점 들어갈때 못보고 지나 갔으면 집에가서 ㅇㄷ 한편보고 씻고 자면 딱인데 . . 하는 후회가 막 밀려오더라고
언제 까지 이러고 있어야 되지 하면서 집에갈 각 잡고 있는데 그 여자애가 자기 화장실이 급한데 아저씨좀 봐달라고 하고 가는거야
그래서 둘이 있기는 서먹해서 노숙자 아저씨와 대화할려는데 아저씨가 ㅜ ㅜ 언어장애가 있으셔서 . . .
그래도 내가 수화좀 배워서 수화를 해볼려고 했는데 . . 아저씨가 수화는 안되시고 종이랑 펜 찾길래 팬은 가방에서 꺼내고
종이가 없어서 길거리에 일수 찌라시 주서와서 이래 저래 필담 나누고 아저씨는 갑자기 일어나서 남에 가게가서 노상방뇨하고
담배 꽁초 줍고 필려고 하시는거 그거 피지 말라고 담배 한대 드리고 같이 피면서 시계보니깐 한 20분 지난거야
와 이대로 그년한테 물타기 당했나 싶어서 아저씨랑 담배한대 더피고 경찰서에 데려다 주고 가야겠다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나서는 노숙자 아저씨한테 내가 담배 줬냐면서 겁나 머라 하는거야 길거리에 꽁초 주워 피실려고 하길래 드렸다
하니깐 그래도 담배 주면 어떻하냐고 막 성질 내는거 조금만 몬생겼으면 뭐 저런 미친년이 다 있나 하고 갔을텐데
아 죄송해요 하고 이제 아저씨 가신다고 저희보고 가라고 하더라 하면서 필담 나눈 종이 보여 주면서 여자애랑 이야기 하니깐
아저씨랑 많이 친해졌네요 하면서 웃으면서 자기 화장실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른가게 화장실들 찾다가 늦은거라고
이야기하고 아저씨랑은 빠이빠이하고 집에갈려는데
여자애가 "저기요!?" 하고 부르는거야 "네?" 혹시 괜찮으시면 저랑 술 한잔 안하실래요? 갑자기 막 급전개 타고 꽃뱀인가? 생각하는데 여자애가 아까 선배랑 술 먹고 헤어지고 집에 가는길에 노숙자 아저씨 만나서 이러다 보니 술이 다 깨서 한잔더 하고 싶은데 자기가 사겠다고 자기 청송 얼음막걸리에 꿀막 좋아한다고 꿀막 먹으로 가자고 지금 3시니깐 4시에 문닫아서 1시간만 같이 먹어 달라고
그냥 시간 버린김에 이쁜애 한테 꽁술이나 얻어먹고 가자 할 심정으로 콜 했지
그리고 가게갔는데 ㅅㅂ 시험기간이라 사람이 없어서 오늘은 3시에 닫는다고 안된다고하네??
아쉬움을 달랜체 여자애랑 그럼 헤어지자하고 가는데 이번엔 진짜 나랑 방향이 같은거야
같이 걸어가면서 이야기 하는데 자기네 학교 사람들 되게 무심하다 나쁘다 어떻게 아무도 안도와 줄수있냐
그래도 오빠(나)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등등 이야기 하다 아씨 생각하니깐 열받네 아 ㅜ ㅜ 술먹고 싶다. .그러는거
그럼 집에서 혼자 드시면되죠 하니깐 혼자 먹으면 맛이 없다. 쓸쓸하다 하길래 ㅋ 속으로는 안쓸쓸하게 내가 같이 먹어줄께를 외치고 있는데
갑자기 자기 집에가서 한잔 하자고 하는거야 난 대답도 안했는데 내심장은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지 ㅋ
자기 막 처음보는 남자 집에 막 들이는 쉬운여자 아니다 이상한 생각하면 안된다. 술은 자기가 사고 장소는 자기가 제공 할테니 오빠는 보쌈을 사라 그러다가 자기 볼따구를 막 양손으로 치면서 미쳤다 ㅜㅜ 오빠 아니에요 아 미쳤다 미쳤다 이러는거
ㅋㅋ웃으면서 가요 보쌈 대짜로 사줄께요 하니깐
조금 더 걷다보면 편의점 나오니깐 자기가 거기가서 술사올께용 하고 애교떠는데 ㅜ ㅜ 그때부터 아니 그전부터 반하긴 했지만
이미 ㅋㅋ 헤어나올수 없었던거 같았다.
와 이거 글쓰는게 쉬울줄알았는데 쓰다보니 2시간이 지났네요 . . . ;;
이따 밥먹고 담배한대 피고와서 ㅜ ㅜ 자취방 입성한 이야기 적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