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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5:17 조회 67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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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청소년은 아니었다.그러나 15일간의 가출이라고 보아야 했다.
아버지는 뒤늦게 돌아온 나를 보고하신 말씀이 ' 어디서 밥은 잘 먹고 다녔냐 ? '.. ' 몸 건강히 왔으면 됐다 '라고 하셨고못 뵌사이 10년은 늙으신 듯 했다.
방학이 끝나고 나는 여느 평범한 학생이 되어 학교를 착실히 나가고야자때에도 도망다니지 않았다 .
여느때와 같이 야자를 하고,밤 9시가 되었을 즈음 갑자기 친구가 내게 달려왔다.' 야, 쟤 상은이 아니야 ? '" 무슨 소리야 갑자기  " ' 잠깐 이리 와봐 '친구가 상은이를 본적이 있던가. 그리고 대체 무슨소리인지, 여기가 어디이며 무슨 상은이라는건지 친구는 나를 복도 창가로 데려가 정문을 가리켰다.' 정문앞에 누구 하나 서있잖아 쟤가 상은이 같은데 ? '
지금이 밤 9시였다.여기는 서울이었고, 너는 대구에 있어야 했으며,너는 학교에 있어야 했는데네가 정문앞에 서 있었다.
나는 단박에 가방을 싸들고 학교 정문앞으로 뛰었다." 어떻게 된거야 ? "- 뭐가 ?" 어떻게 온거냐구 "- 버스타고 왔지 
친구들이 학교 창가에 매달려 오오 거리는것도 같았고 우우 거리는것도 같았다." 어머니는 알고계셔 ? 여기온거 "- 응, 말하고 왔어 " 근데, 그냥 가라고 하셨어 ? "- 아니. 가만 안둔다고 했는데  그냥 온거야. 
나는 너를 보고 반가웠어야 했는데 어쩐지 너무 큰 일이 될것 같아 걱정이 앞섰다.- 내가 반갑지 않은가봐" 그게 아니라 .. 그럴리 없다는거 알잖아. 걱정이 되서 그래 "- 걱정하지마. 내가 걱정 안하니까너도 걱정 할 필요없어 네가 너무 보고싶어서, 와버렸어 
우리집은 .. 현재 나 혼자였다.아버지는 일 때문에 먼곳에 나가셔서 한동안 들어오지 못하실거라고 했다.
너는 마침 그때 내게 온것이었다.네가 비행청소년은 아니었다.너는 어느 누구보다도 바른사람 일지 몰랐다.- 나 학교 그만두기로 했어 " 그래 ? "자퇴였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그리놀랍지는 않았다. 너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었고,너는 생각이 있을터였다.
그 날부터 나는.너와 우리집에서 함께 눈을감고 함께 눈을 뜨고, 함께 아침을 먹었으며 마치 회사를 보내는 아내처럼 내 등교길을 우리집 현관에서 인사해 주었다. 
우리는, 열일곱 열여덟 이었다.
그리고 .. 
* 곧 끝이 보일듯 합니다.글들이 길어졌군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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