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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썰 하나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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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5:27 조회 46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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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통 KTV 가면 고르던 애들만 고른다.

그래야 친근감도 있고, 2차를 가도 좀 더 즐겁다.

2차 가던애들이 그날 몸이 안좋다던지, 사정상 못갈때는 그냥 안간다.

부장님이 다른애들 붙여준다고 했는데도 그냥 싫더라.

같이 술도 몇잔하고 이야기도 하고 그렇게 좀... 뭐랄까 친근감을 높혀야돼.

자기 합리화겠지만 그래야 불법이 아닌거같은 느낌이 들었나 해야되나?


만나자마자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호텔 가서 떡치고 안녕히 가세요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하이튼 나는 항상 고르던 애가 있었어.

평소에 연락도 하고 가끔 따로 밥도 먹고 했었는데

가끔 우리집에 와서 자고 가더라고, 자기 집 덥다고

시바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자고가더라. 시원한년...

하루는 업체 손님 와가지고 술한잔하고 KTV 갔지.


그리고 KTV 갔는데 아가씨들 줄서있고 고르잖아...

무언의 룰인데 무조건 손님이 먼저 골라.

근데 이런... 나랑 친하던 애를 고른거야.


걔도 내 눈치보고 나도 걔 눈치보고.

난 그날 술을 안마셨어, 법인장님이 오늘은 술 좀 참고 손님을 회사차로 호텔까지

모셔다 드리고 집에 가라 이랬었거든.


내가 운전을 하고 손님이랑 나랑 친한 아가씨는 둘이 뒤에 앉았는데

참... 먹먹하더라.

물론 어디까지나 술과 팁으로 맺어진 관계야, 돌아서면 잊을 존재지.

근데 우리집에서 심심하면 자고 가고 하던 애가 내 손님이랑 같이 호텔을 가야하고

내가 그 기사노릇을 해야 한다니...ㅋㅋ


운전하면서 종종 백미러를 봤는데 그 여자애랑 계속 눈이 마주치더라.

그 후로는 우리집에 안오더라고.

뭔가 불편함을 느꼈던건지...

근데 나도 뭔가 불편해서 다음에 갈때는 마담한테 걔는 사전에 아예 방에 넣지도 말라했어.

아무렇지 않은 척 내 옆에 앉혀서 같이 놀고 그렇게 못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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