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재원 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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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5:26 조회 588회 댓글 0건본문
어떤 개느므시키가 8탄 낚시를 해서 잠시 놀랬지만 ㅋㅋ 이어가도록 한다.
다음 이야기는 조폭에게 쫓긴 썰이다.
물론 난 아니고.
난 싸움을 무서워해 ㅋㅋ 맞는건 아프잖어.
중국 와서 알게 된 형님이 한분 있었는데 한 회사의 회계랑 자재?를 맡아서 하고 있었어.
근데 세상에 회계 다 맞아 떨어지는 회사가 몇군데나 있을까?
자재 수량 맞아떨어지는 회사가 몇군데나 있을까?
중국은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을거아냐.
차변 대변 맞추기 위해서 무수한 구라를 쳐댔을거고 그 구라를 맞추기 위해
영수증, 증빙자료 등 열심히 준비했겠지.
근데 유독 자재쪽 자산이 차이가 많이 나더래.
재고 실사해도 항상 자재는 안맞고 자산금액 파악도 잘 안되고...
그러다가 거기서 일하던 과장급 한족이 그만두게되고 마지막에 소주를 같이 했는데
그 과장이 하는말이 자재 창고에 직원 한놈이 장난질을 너무 많이 한다, 원인은 걔때문이다
라고 하고는 그게 마지막이었다네.
그리고 몇일 있다가 그 형이 창고 직원한테 물어보니 노발대발 하면서 사람을 뭘로 보냐고
뭐 그런식으로 화를 냈더래.
그리고 몇일 후 퇴근할때마다 차가 한대 붙어서 자기가 집에 도착하는걸 본 후 가고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계속 그러더래. 그렇게 몇일을 하다가 월말에 정산 맞춘거 확인하는데
혼자 늦게까지 남아있었고 늦게 퇴근하는데 번호판 없는 검정 BMW 3대가 앞 옆 뒤를 막고
차를 세웠데, 그리고 사람들이 내리는데 모자쓰고 마스크쓰고 야구방망이를 들고 차 1대당 4명씩
총 12명이 내렸다더라고, 그리고 방망이로 차를 툭툭 치면서 내리라고 했는데
내리면 죽을까봐 그냥 타고 있던 차로 BMW 밀고 도망갔데.
그 후로 회사에 안나가고 집에만 있었는데 공장장인지 법인장한테 전화해서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 하니까
그게 회사일 때문이 아니고 혹시 개인적인 원한 산거 없냐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래
그런식으로 몇번 하다보니 언성이 높아지고 결국 그 형은 회사를 계속 안나가다가 한국 가버렸어.
난 그 이야기듣고, 그럼 이 법인장이라는 사람이 정말로 개인적인 원한을 산거라고 생각한걸까?
아니면 자기도 한통속으로 해쳐먹고 있는걸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
아, 한국가기전에 공안에 신고를 하기는 했는데 공안이
"이정도 급이면 동네 양아치가 아니고 정말 규모 있는 조직이다. 거기다가 차 번호판도 없고,
얼굴도 안나오고, 잡아본들 다시 너에게 보복이 올 뿐이다. 목숨 붙어있는걸 다행으로 알고 그냥 가라"
이런식으로 대답을 해줬다는군.
그래서 신고는 소용이 없구나 하고 한국 들어왔데.
문제는 마지막달 급여를 못받고 한국 들어왔는데 급여를 받아달라는 부탁이 나한테 들어오더군...
그렇게 따르는 형은 아니었는데 내가 멋있다고 따르던 형님의 친한 친구라 거절을 안했어.
그래서 그 회사에 전화해서 내가 누구고 이런이런 부탁을 받았는데 급여 지급을 해줄 수 있냐 하니까
안된다더군. ㅋㅋ
이유는, 회사 법인 명의로 몰던 차 수리비랑, 벌점 6점을 처리해야된다는거였어.
그걸 처리해줘야 급여를 지급하는데 급여 지급도 자기 얼굴 앞에 나타나야 직접 주지
그렇지 않으면 지급을 하지 않겠다는거였어.
나도 중국 면허가 있는데, (지금은 유효기간 지나서 말소됐지만) 기억이 잘 안나는데 중국은 1년에 12점을
쓸 수 있어. 신호위반하면 3점 이런식으로 까이는데 12점 다 까이면 면허 취소야.
중국은 면허 따기가 좀 까다로워, 현지인 이야기로는 약 4개월쯤 걸린다나? 비용도 꽤 들고.
그래서 중국놈들이 한국와서 면허따는걸 선호해, 쉽고 빠르니까 ㅋ 게다가 비용도 더 저렴하고.
하이튼, 차 수리비랑 벌점 6점을 이야기해주니까 시발 그걸 또 나한테 부탁하네.
자기는 이미 한국 와버렸으니, 차 수리비는 급여에서 제하고 벌점은 나보고 대신 좀 까달라는거였어.
실제로 벌점을 대신 까주는게 있긴 하다고 들었는데 막상 내가 실제로 할려니 무슨 서류가 안맞고 하이튼
시발 중국 행정 존나 개복잡, 느리고 형평성 존나 안맞아. 하이튼 그래서 못했어.
이래이래서 안된다고 말을 해주니 그 형이 법인장한테 계속 전화해서 귀찮게 했나봐
결국 차수리비만 공제하고 급여를 받고 그 돈은 내가 받아서 한국으로 부쳐줬지.
이 형에 대해서는 좋은 기억이 없는데 어쩌다보니 도와줬네.
다음편은 조선족에 대해 쓰고자 해.
아는 형님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