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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재원 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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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5:24 조회 53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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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잡썰 그만 풀고 회사에서 있었던 일 쓸게


기억나는건 햇병아리라 아는게 없는데 중국말도 안되지, 부장님은 좆같지.

정말 서러운 1년이었어.

1년 후 그나마 대화가 되기 시작하니 조선족도 필요 없었고 그냥 일만 열심히 했어.


양산을 탄 모델이 2개 있었는데 하나는 그럭저럭 잘 됐고 하나는 양산 탔다가 문제가 생겨서

잠시 중단 된 상태였는데 실질적으로는 우리가 프레스 사출 금형쪽으로 실력이 안된거같애.

사출 금형쪽 경험 있는 애들은 무슨말인지 알거야 아마.

프레스에 사출 했는데 사출 후 사출물이 식으면서 수축이 돼가지고 치수가 줄어들어.

그래서 상대물 조립했을때 빡빡하게 들어가서 움직이지를 않는거야.


그걸 부장님한테 이야기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듣지를 않더라고.

이걸로 싸운 썰을 풀면 너무 길어지는데 하이튼 나는 문제점을 이야기 했어 근데 듣지를 않으니 씨바...

결국 딴데서 원인 찾다가 시간 다 뺐기고 차장님한테 이야기했는데 그새끼도 귓등으로도 안듣더라고.

현장 가서 보여준다하면 안가, 뭘 가서 보기까지 하냐고 슬쩍 내빼더라고.

내가 회사 다니면서 3차원 측정기 접촉식 비접촉식 다 배워서 치수 측정까지 가능했는데

치수 측정해서 보여줘도 "에이 그런게 어디있노 다시 재봐라" 이런 말 뿐이었어.

그냥 그럭저럭 돼서 어떻게든 양산으로 넘어가길 원했던거지, 또 실제로 그런일도 비일비재하고.

그냥,,, 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던거야.


이 경험 때문에 난 일할때 입으로 일하는 사람을 정말 싫어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또 개발에 있는 사람들은 생산품에 대해 씹고 맛보도 느껴보고 그 생산품에 대해

경험치로 정말 잘 알고 있어 근데 그걸 인정안하는 경우가 많아.

몇번 테스트 띡띡 해보고 데이타 나온 수치로 움직이다보니 그런거같은데 하이튼 말많고 경험 안해보고

현장 안가보고 키보드로 일하는사람을 많이 싫어해.


하이튼, 그런 문제점에 대해 전체 회의때 나는 또 문제제기 했고 이사님까지 들었으니 그거에 대해서

다시 조사해서 데이타를 가지고 와라 라는 지시를 받았어.

근데 회의가 끝나고 차장이 존나 욕하더라고, 그걸 왜 이야기해서 일을 또 이렇게 만들었냐고 그러더라고.

씨발 그럼 좀 들어주던가,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신입 새내기의 눈에서는 안보였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런 문제점들에 대해서 부장급, 차장급들이 커스터머 만나서 술로 풀어버리는 경우도 있거든.

그러면 최소한 나에게 "이거는 내가 나중에 커스터머 만나서 풀테니 신경쓰지마"라고 한마디만 해줬어도

난 이렇게까지는 안했겠지.


근데 웃긴건 그게 술로 안풀렸어.

계속 원인 찾아서 개선해달라 라는 커스터머 요청이 있었고 그걸 못풀고 있었으니 양산은 못타고...

나중에 사장님까지 와서 미팅을 했는데 부장님이 구라를 깐거야.

우리는 준비 다 됐는데 커스터머쪽에서 라인 설치가 다 안됐다나 뭐 이런식으로 구라를 쳤는데

사장님이 커스터머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무슨소리냐고 우리는 지금 문제 개선해달라고 난린데

이상한 소리한다고 사장이 쿠사리를 존나게 먹어버린거야.


부장님이 개 털리고 있었는데 그 시점에서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했어. ㅋㅋ

그건 바로 햇병아리 신입인 날 팔아버린거야.

예전에 금형 시사출 하고 결과물을 측정을 했었는데 나는 제대로 측정하고 기록 했는데 부장님이 그걸

반대로 보고 금형 수정 요청 잘못 넣은적이 있었거든 그걸 커스터머가 측정부터 금형수정까지

같이 봤는데 내가 제대로 측정한것도 다 봤어 근데 부장님이 내가 반대로 기입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커스터머가 노발대발 할려다가 끼어들일이 아니라고 판단해서인지 아무말 없이 있다가 나중에 따로 나한테만

고생 많다고 토닥토닥 해주더라고.


그 일이 있었는데 그걸 사장한테 말하면서 내가 치수 오기입해서 금형수정 잘못되는 바람에 스케줄이 밀렸는데

신입이 이런 일 겪기엔 너무 큰 사항이라 그런식으로 거짓보고를 했다고 이야기한거야.

거기서 사장님도 개 빡쳐가지고 그걸 핑계라고 대냐고 또 커스터머한테 확인해보니 그때는 커스터머도 빡쳐서

부장님이 지금 대응 못해서 우리는 똥줄 타는데 우리 라인 문제인것처럼 이야기한것만해도 지금 열이 받아있는데

자기가 잘못해서 금형수정 잘못넣은걸 신입 뒤집어 씌운거 우리가 다 봤는데 거기에 그런 핑계를 대냐고

사장이 쿠사리를 또먹은거야.


결국 부장은 짤렸어.

차장도 짤렸고. (나갔나? 하이튼...)


그렇게 부서는 산산조각 나고 나는 생산부로 옮겼지.

생산부 부장님이 사출계에서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나는 그분 밑에서 생산관리

그리고 각종 서류처리 그리고 고객사 감사 대응 등... 이런쪽으로 일을 했어.


그때 회사 혁신이라 그래서 법인장이 바뀌었었는데 비용 절감쪽으로 엄청 노력을 했거든.

직원이 몇몇 짤려나가고 나도 사실 짤렸었어. 그리고 중국에서 알게 된 법인장님 한명이 내 고향분인데

그 분을 B 라고 할게, 성이 배씨야. 그리고 사장님도 고향이 같더라고, 그 B법인장님이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일 열심히 배우는 애가 고향이 같은데 좀 살려달라고 사장님께 사정했더니 난 다시 해고가 보류됐지.

지금도 가끔 통화 하는데 이분이 정말 내 중국 생활의 은인인데, 술을 먹으면 사람이 변해.

그것만 고치면 좋은데... 하이튼 술땜에 연락은 하고 만나지는 않아, 같이 술먹으면 괴롭거든...ㅋㅋ


또 한가지 웃긴게 있는데 날 짜른 법인장이 어디서 봤다 했더니 프레스 중에 버핑이라는 공정이 있거든

버핑을 하는 외주업체를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날 짜른 법인장이 그때 당시에 거기 법인장이었어.

나한테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줬는데 결국 당시 내가 다니던 회사 오더니 엄청 근엄해지고 ㅋㅋ

결국 날 짜르더라.

해고가 보류되긴 했는데 몇달 있다가 다시 몇몇 짤려나가고 하길래 그냥 그만뒀어.


그리고 2달정도 쉬었는데 일단 집을 구해야 하잖어, 그때 B 법인장님이 2달간 살 거처를 마련해주고 하셨었어.


여기까지가 첫 직장 이야기야.


재밌으면 6탄 갈게, 2번째 직장이랑 3번째 직장에서 정말 희한한일 많이 겪었는데

이제부터 시작이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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