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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5:42 조회 53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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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하고 공사판 존내 구르고 고생하다보니까이래살면 안될것같아서 취직하려고 공부만 존나 했다..사람들도 안만나고 감정 자체가 무뎌뎠지..그래도 학점 4점대에 스펙 존나 따고 하다보니나름 튼실한 중견 들어갔음. .

그러다가 나이도 들고 슬슬 여자 좀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에주위사람들이랑 연락 다시하면서 대놓고 여자좀 소개해달라했다하도 조르니까 중학교 동창친구가결국 23살 유치원선생님이라고 소개시켜줬는데얘기를 하는데 숨이 턱턱막혔다

하도 오랜만에 여자랑 대화를 해서 그렇기도했고여자애는 나보다 더 내성적인 성격이더라커피만 쭉쭉빨고 핸드폰 처다보기도 그렇고..그래서 걍 끝말잇기나 하자했다..

지하철, 철물점, 점쟁이, 이물질여자 어휘력이 약했다질에서 탁 막히길래 나도 모르게 이마에 딱밤을 딱 때렸음딱히 누가 벌칙을 제안한적은 없었는데
그 후로 내가 맞을때까지 30분동안 끝말잇기를 했다그러다보니 좀 편해져서 이런저런 얘기나누고 여자애 얼굴이 자세히 보이기 시작하더라

뭐 그 후로는 별일없었고..버스타는데까지 데려다주고 카톡했는데 자기땜에 재미없던거 아니냐고 막 자책하고 그런다

오랜만에 에너지소모를 많이 한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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