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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5:41 조회 54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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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를 시작한다

회사 이야기, 연애 이야기, 여행 이야기

대화를 이어가며 자연스럽게 선배를 만진다

머리결도 쓰다듬고, 귓볼도 만지고, 손등으로 턱 라인을 따라 그려준다

손이 움직일 때 마다 팔도 함께 움직인다. 그러면서 팔은 자연스럽게 선배 가슴 앞에서 왔다갔다 한다

일부러 인듯, 아닌듯, 의식하듯, 선배 가슴과 내 팔은 자꾸만 스치게 된다.

선배의 표정을 본다. 아무렇지도 않아 보인다.


문뜩 생각이 든다.

구지 내 방을 다시 찾아 온 이유가 뭐지?

그냥 편해서 온 것일까? 어제 일을 확인하러 온 것일까?

왜 왔지?


마음 속은 점점 복잡해지지만.

내 행동은 점점 적극적으로 변해간다.


손가락으로 선배의 아랫 입술을 터치해본다.

옹알 종알 이야기 하고 있던 선배의 입술이 잠깐 멈칫 하다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드시 다시 옹알 종알 한다.


더 과감해져도 되나 싶은가. 용기가 더 해진다.


폭신 폭신한 팔뚝을 만진다. 오른쪽 왼쪽 구분없이 쓰다듬다가 주물거리다.


남자들은 여자 팔 뚝살을 좋아하더라?


네? 왜요?


모르지. 가슴 만지는 느낌이라던데?


그래요? 전 잘 모르겠는데. 그냥 푹신하잖아요


대화도 막힘 없이 물 흐르듯 흘러간다.

어색한 것도 없다. 다만, 누군가가 용기를 더 낸다면 다음으로 갈 수 있으리란 생각과 확신이 드는 순간이다.


선배의 몸을 내 쪽으로 돌린다. 저항없이 자연스럽게 선배 몸이 따라온다.

내 눈을 빤히 쳐다본다. 

눈을 피하거나 회피하면 지는 것이라. 나 또한 피하지 않고 쳐다본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선배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갖다댔다.


쪽. 순식간에 땟따.


선배 눈이 토끼 눈이 됐다. 얼굴도 엄청 놀란 표정이다


야! 뭐야~


날 밀치더니 일어난다.

나도 따라 일어난다. 


뭐가요.


퉁명스럽고 뻔뻔하게 대답을 했다.


아냐 됐어. 


말을 남기고 선배는 다시 또 내 방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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