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터미널의 그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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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6:15 조회 768회 댓글 0건본문
"어디 안 도망 가거든? 천천히 해...흐읍.."
나는 이미 침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는 그녀의 입술을 적극적으로 빨아대며 양손을 바삐 움직여 가운 매듭을 풀기 시작했다.
모텔 샤워 가운 너머로 그 커다란 유방의 끝에 딱딱해져 있는 돌기가 느껴질만큼 그녀도 흥분해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하앙..........살살 만져..."
"부드러워...헙..."
그렇게 오분이 넘도록 농밀한 키스를 나누며 젖꼭지의 돌기와 유방의 탄력을 탐닉하고 있던 그 순간, 그녀는 뭔가 결심했다는 듯 적극적으로 나를 감싸 안고 침대에 눕혔다.
"가만히 있어...절대 움직이면 안돼애?"
과연 이 상황에서 달려들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 있는 남자가 몇이나 있을까 싶지만은..
너무나도 능숙하게 다음을 전개해가는 그녀의 몸놀림에 그저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천천히 목덜미부터 가슴, 배꼽, 단전 아래의 본진을 향해 훑어 내려가는 그녀의 혀.
"저,저기 이제 슬슬..."
"내기 하나 할래?"
내 소중이 근처에서 절묘한 타이밍에 말을 잘라먹으며 그녀가 핥던 혀를 떼고 말했다.
"내기이?...흐윽..."
그렇게 내 표정 하나하나를 뜯어 관찰하면서 손가락을 놀려 내 사타구니 주변을 간지럽히는 그녀.
"히힛..그 표정 되게 재밌다 너..."
"무슨...뭔 내긴데...허커업..."
이번엔 소중이의 끝 주변을 둥글둥글 돌려가며 익살스럽게 얘기하는 그녀.
"있지 실은..오빠가 교회에서 몰래몰래 할려고 때마다 빨리 빨리 싸고 싶어해서.."
"응..."
"그때마다 내가 빨리 끝내주려고 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렇게 말하고는 봉긋한 양 가슴을 내소중이에 끼우는 그녀.
"(햄...버거?)"
그것은 소위 큰 가슴을 가진 여성만이 구사할 수있는 스킬...우리들 사이에서는 시쳇말로 `햄버거`라고 불리우는 기술로써.....
"오빠는 이렇게 하면 3분을 못버티더라고 "
양 가슴 사이에 물건을 끼운뒤 사정없이 흔들어주는 행위 - "파이즈리"였다.
"그래서, 내기라는게..."
"응. 3분만 버티면 오늘 끝까지 허락 해줄게."
"뭐? 왜!? 아니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십니...커헉.."
오우 지저스...아니 주여..이거 인간적으로 너무 한거 아닌가요?...
왜 하필 저같은 발정기의 신체건강한 남자가 농익은 여체를 눈앞에 둔 이상황에서 그런 슬픈 내기를 꼭 해야하는걸까요..쟤는 대체 왜 저러는걸까요??...
힐끔 천장벽에 붙은 시계를 훔쳐 본 그녀는 내 동의 없이 익숙하다는 듯 플레이(....)를 시작했고 `몰캉`,`푹신`,`짜릿`,`욱씬` 등 다채로운 의태어들로 표현 가능한 느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몰려오기 시작했다.
"좋아?"
"ㅠㅠ......."
"에이 내 눈을 똑.바.로 봐야지이~"
혀를 날름거리며 빤히 내 두눈을 응시하는 그녀. 그리고 열심히 가슴을 모아 상하운동을 시작하는 그녀...
이미 땀으로 젖은 가슴골 사이로 윤활하게 왕복하는 내 소중이는
레일을 만난 녹슨 기차와 같이 화끈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아학.....나, 나..."
"응? 좋아??"
"나 금딸한지 5일 째라 금방 쌀거 같은데!!""
"푸하하....금딸??? 금 따알?~"
그렇다. 그날은 썸녀와의 결전을 앞두고 포풍ㅅㅅ를 결심하며
무려 5일이나 자위를 삼가하며 쌓아둘대로 쌓아 심기일전한 날이 었던 것 이다.
"5일이면 오래된건가?"
"평소 하루 두번!! 맨날 하루..헉...두번씩....흐윽..했는데"
"아 그럼 쌓일대로 쌓였겠네..히히...얼렁 뱉어도 돼 아가..힘들었지이?"
이번에는 태연스럽게 상하 운동을 반복하며 내 소중이를 보며 말을 거는 그녀.
"오구오구 빨리 나오고 싶다구 하네에?, 발딱발딱하는게 귀여워..히히.."
"안돼.....안돼..그러지마...."
"이제 2분 지났는데...조금 만 더 참아봐...히히"
악마다...이 여자는 악마가 틀림없어..재밌어 죽겠다는 표정으로 웃음을 흘리며 그 흉악한 유방을 무기삼아 내 물건을 농락하던 그녀는 타임리밋이 1분 조금 남지 않게 되자
"퉤"
자신의 가슴골로 침을 모아 흘려 보내는 것이었다.
"허미...."
땀과 타액이 뒤섞여 윤활유의 역활을 한 탓에 왕복운동이 더 빨라지기 시작했고.
"안돼...안돼애!!...제바아알..."
"히히..이제 20초 남았다. 어마??!"
전신을 휘감는 짜릿한 감각과 함께.
"씨바알!! 안돼애~!!!!!!!!!!!!!"
나는 한심하게도 그녀 가슴위에 울부짖으며 쌓여 있던 5일치의 분신들을 쏟아내며 대단했던 하루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것이었다.
.
.
.
.
.
.
"삐졌어?"
"................."
"삐졌구나? 히히.."
"..........................ㅠㅠ"
"이거도 너 먹어"
큼지막한 등뼈고기를 내 접시에 얹어주는 그녀.
그렇게 뜨거운 하룻밤의 피날레를 마치고 어느새 시간은 아침.
우리는 모텔 건너편의 뼈다귀 집에서 해장국을 시켜 먹으며 지난 밤의
처절했던 전투를 곱씹어보기로 했다.
아마 아까의 절정으로 영혼까지 빠져나간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탈진해 있는 나에게 `토하고 빈속에 사정까지 했으니 몸이 망가지기전에 속을 채우라`며 그녀가 반 강제로 끌고 온 것이지만.
"근데 진짜 집이 제주도야??"
"...(우물우물)"
"지금은 신림동에서 친구랑 둘이서 자취하고?"
"....(끄덕...)"
먹는 내내 호구조사를 펼치는 그녀.
"어쩐지 비행기타고 집에 간다고 했을 때 혹시나 했었는데...진짜 집이 제주도였구나.."
"..켁"
비행기라는 단어와 함께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지난 밤의 아픈 기억.
"나 제주도 한번도 안가봤는데..거기 해변이 되게 예쁜데 있다던데 예전에 티비에서 봤거든 꼭 한번...아..."
온갖 스트랩과 스티커가 주렁주렁 붙어있어 도무지 핸드폰으로 보기 애매한 그녀의 핸드폰에서 문자알림음이 울렸다.
그녀는 폴더를 열어 내용을 확인하고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오빠한테 문자왔네..."
"누구? 승재오빠??"
"어...."
그녀는 미안하다는 듯 아프게 미소를 띄우더니 황급하게 나갈 채비를 시작한다.
"가려고?...아직 안먹었으면서..."
"어 괜찮아, 내거까지 먹어. 고기 아직 손도 안댔으니까.."
"오빠가 그렇게 좋냐."
"..............갈께^^"
그녀는 뭔가 약간 복잡한 듯한 표정으로 억지 미소를 만들어보이고는 일어섰다.
"제주도 소년, 연락해도 되지?"
".....어, 연락해 술연락만 빼고."
"푸하핫, 알았어..담에 볼땐 3분, 기대할게? 히히"
헤어질 때도 유쾌한 그녀.
그렇게 아직 식지 않은 뼈해장국 두그릇과 함께 덜렁 남겨진 나는
한참을 쌓인 뼈들을 바라보다가
"이집 뼈다귀 더럽게 많이 주네.."
홀로 남은 뼈들을 씁쓸하게 뜯어 먹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