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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6:13 조회 60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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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때고 지금은 중3, 이름은 준호라고 하겠음1년 쫌 넘게 사귀다가 돌이키지 못할 실수해서 차임헤어진지 2달 됐구만ㅋㅋ 사실 후회도 있었음

초등학교 땐 공부빼곤 자랑할것이 없었음그냥 큰 키 정도?ㅋㅋㅋㅋ 초등학교 졸업했을때가 169에서 171? 그 정도
일단 첫사랑은 교회 한살 갑 누나였음중1돼서 중등부 갔는데 세상에나?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ㅆㅅㅌㅊ 누나들과 친구들이 넘치는거ㅋㅋㅋ갓중딩이었고 옷도 입는 법을 몰라서 걍 찐따였음그래서 반년동안 짜져있었음그냥 내 동성친구들 빼고는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었을듯?
중1 기말고사 끝나고 전교 9등을 해서 부모님에게 커다란 자유를 선물 받음이제 학기가 얼마 안남아서 동아리 활동을 몰아서 하는거임?내 동아리가 바리스타였는데 왠지 모르게 그 동아리는 나빼고 멋부리기를 좋아하는 애들만 쌓여있었음그렇게 가만히 짜져있다가 울학교에서 잘생겨서 보지들한테 인기많았던 애(익명!철수)가 말걸어주며내가 혼자 앉으면 옆에 앉아주며 동아리 활동 단 4일만에 번호 교환하며 진짜 친해졌음그러다가 겨울 방학이 와서 2학년 공부를 예습하려는데그 철수에게 전화가 오는거임?
내용은넌 잘생기고 키도 크고 비율도 괜찮은데 왜 안꾸미냐고, 언제 한번 만나서 옷사주겠다고,이런 내용이었음. 수락했지, 암.
근데 보통 교회에선 방학 때 수련회 오잖슴?가기 일주일정도 철수랑 약속을 잡았음역시 멀리서 후광이 비춤. 이제 옷 사러 가제물론 집안 사정이 넉넉한데다가 시험을 잘봐서 엄마께서 너그러운 마음씨로 70만원이 든 카드를 주심솔직히 너그러운 정도가 아님...
암튼 나랑 철수랑 비율과 키와 거의 다 비슷해서 자기와 맞는 옷으로, 아 참고로 그 때 키가 176이었음암튼 꽤 산듯? 어림잡아 쇼핑백 5개정도?그렇게 철수한테 고맙다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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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음날.철수네 집에 들러서 어제 산 옷을 들고가서입는법을 배움ㅋㅋㅋㅋㅋ 신세계 짱짱뭐 이런 맞춤으로 입으면 거의 다 뻑간다는?이렇게 입으면 어깨가 넓어보이고 오빠같은 느낌준다 이런식으로.철수한테 배운덕분에 집으로 가는길에 시선 좀 받았음심지어 피부 뽀얘지는 세수도 배웠고 머릿결도 좋게 유지하는법도 일주일에 걸쳐서 배움
그리고 철수랑 런웨이하는 기분으로 거리를 걸었음철수가 쫌 섬세하고 세밀했음.반전을 명확히 주려고 일부러 교회엔 평소와 입고가고, 수련회에서 제대로 입으라고 했음.뭐 어쩌나 따라야지
는 안그랬음 수긍해놓곤 그냥 교회갈때 쩔게 입고 갔음전도사님께서 오늘따라 키커보이고 괜찮게 보인다는 말을 하셨음그리고 상상의 관중이자 과대망상일 수 있는데 시선이 쫌 꽂힌 느낌이었음
그리고 드디어 수련회 날이 옴아침부터 철수한테 톡이 옴대충 코디 따줘서 고대로 입고 감
수련회 얘기 일일이 다 해주면 너무 길어지니까 중략하겠음결정적인 얘기 몇개만 하겠음
<1>3박 4일이었고 두번째 날에 빙고게임을 하나 했는데내가 아는 교회 형 중에서 인맥 많고 모든 형/누나/동생을 다 깨우친 그런 형이 있음암튼 본론으로 다시 들어가자면,8~9명 씩 조를 짜서 빙고게임을 하나했는데16칸에다가 교회 학생들 이름을 적는거였는데첫사랑이었던 누나가 우리 조였음암튼 이름을 적는거였는데그 누나가 말하길 "저번주부터 중2 여자애들이 너 얘기 한다면서 너가 적혀야해"뭐 그런 갑자기 설렌다해야하나? 그런 말을 그 누나가 함. 영숙 누나라 하겠음.암튼 그 말 듣고 아무것도 안들렸음그러다가 내 이름이 우리조에서 불렸을 때여덟조 중에서 다섯조? 정도가 환호성 지른걸로 기억함아무래도 인맥 많단 형을 중심으로 명성이 퍼진듯아.. 옷만 잘입었는데 입지가 퍼졌구나....
<2>중3형이 한명있었는데 조 이동할 때 그 형이 내 어깨를 잡고 말함근데 이 형 역시 존나 잘생김.. 근데 맨날 흰티만 입음근데 그형이 말하길 "저기? 너 옷 좀 입더라... 나 옷 입는 방법 좀 가르쳐줄래?"이 형이 진짜 키도 나보다 약간 크고 진심 존나 잘생김 진짜 개잘생김 미침 얼굴이 축복받음그냥 얼떨결에 알겠다고 함아... 옷만 잘입었는데 말이 걸릴수도 있구나..
그렇게 수련회에서 은혜를 받고옴게다가 옷만 잘입으면 시선이 괜찮게 된다는것을 자각하게 됨
수련회가 끝나고 바로 다음 주에교회에 철수가 알려준 세트를 입고 또 다시 감역시 수련회의 후폭풍을 대단함평소보다 아멘 소리가 컸고 통성 기도도 함물론 나도 아직 은혜가 남아있던터라 열심히 기도함
그렇게 예배가 끝나고 광고가 끝나고 분반하러 일어섰는데 영숙 누나랑 눈이 마주침그런데 웬일ㅋㅋㅋㅋㅋㅋ 반응해줌 손을 들며 인사해줌ㅋ나도 그냥 손 한번 들었다내림그리고 뒤돌고 성당을 빠져나가려는데그 누나가 말거는거임ㅋㅋㅋ근데 키도 155? 쪼끄매가지고 열라 귀여움ㅋㅋㅋ막 얼버무림 보통 선생님 아님 물어볼리가 없는 수련회 재밌었냐는 안부ㅋㅋ최대한 자상하게 되받았음ㅋ 누난 좋았어?더 얼버무림! 이야! 기분 좋다!그래서 그린 라이트라는 걸 알아챔
아까 말했듯이 중1 기말고사 마치고 아직 겨울방학임
그리고 수련회 갔다온 이후로 인기가 수직상승? 이라해야하나?암튼 전도사님도 예배시간에 날 자주 거론을 했고그럴때마다 앞자리에서 날 뒤돌아보는 형/누나들이 많아징그리고 잘생겼단 형과 인맥 많단 형을 중앙에 배치하고 쭉쭉 모든 친구/선배들을 거리낌없이 대하게 됐음여자들과는 아니지만 많은 형들과 번호를 공유했음
그러다가 어느날 카톡 추천친구에 그 누나와 동명을 가진 계정이 뜬거?설마하고 그냥 무심코 추가하고 그냥 평소와 같이 생활하다가교회가기 바로 전날에 그 누나에게 톡이 오는거? 동명이인이겠지 하고 누구세요?했는데교회누나라는거ㅋㅋㅋ 100% 그린라이트막 진짜 또 당연한 질문을 하는거ㅋ 내일 교회올거지? 등
암튼 다음날 교회가서 마주치니까 더 격렬하게 반응함ㅋㅋㅋ그 누나도 내 친구들도 모두 그 누나 얘기를 자주하게 됨같은 학교 다니는 애들도 몇명있었는데 다른반이었지만 점심시간엔 만나서 그 누나 얘기도 자주 했음
그렇게 교회에서 자주 대화하게 되면서 친해질대로 친해짐. 학교에서 핸드폰 걷기 바로 전까지 아침에 통화하고 하교시간에도 집에서도 자주 통화했음물론 나도 그 누나가 좋았음. 흠, 썸 탔음
여전히 성적은 20등안으로 유지했음 9등 한거는 기적이었던거임
그러다가 여름방학이 옴
또 수련회를 갔는데 잘못하다가 그 누나랑 사이 부서질뻔했음또 같은 조가 됐음, 뻥 같겠지만 진짜 진심 같은 조가 됐음그러다가 조별 활동에서 가장 키큰 남자가 가장 키작은 여자를 들어야됨내가 그때 이미 178였고 그 누나는 157?로 서로 가장 크고 작았음와ㅋ 이 때가 지금까지 생 중에서 두번째로 떨렸음작아서 그런지 날씬한건지 내가 힘이 쎈건지 가벼웠었음암튼 들고 달리다가 내가 실수로 누나 몸을 떨어뜨림보통 괜찮냐고 안부 물어야하는데 다들 웃자, 나도 마냥 웃었음ㅅㅂㅅㅂㅅㅂㅅㅂ;;;;; 영숙 누나랑 사이 끝장날 뻔막 되게 창피해하는거임 내가 웃으면서 손내밀었는데손 치우는거임? 아.. 내가 큰 실수했구나... 깨달았지그러고선 울고 선생님 부축받고 가는데한번 뒤돌아서 날 되게 째려보고 가버렸음
그날 저녁에 조끼리 모였는데 우리조는 아직 영숙누나와 그 누나의 친구 밖에 없었음바로 가서 그 누나옆에 앉아서 괜찮냐고 하니까 무언의 연속임계속 미안하다했는데 여전히 대답이 없음그래서 최후수단으로 손가락으로 옆구리 쿡하고 찔렀음풋- 하면서 웃는거임ㅋㅋㅋ 그래서 나도 방긋웃으면서 괜찮아?하니까아 몰라ㅋㅋ 이렇게 튕기듯이 대답함마침 그때 강대상에 서있던 전도사님이 "영숙이랑 준호랑 뭐하니?"하시는거ㅋ그러자 모든 선배/동생들이 오~~~~~~~~! 하는거ㅋ내가 뭐 그 누나 좋아하니까 그런 반응이 나쁘진 않았음
그리고 그 날 밤에 불타는 은혜의 세례를 끝내고 숙소로 내려가려는데내가 일부러 뒤에서 쫌 멀리 떨어져서 갔음그러다가 잠깐 신발끈 묶고 가려는데 내가 너무 뒤떨어진거그래서 뭔가 으슥한데 그냥 빛따라갔음근데 빛사이로 누군가 오는거임?영숙 누나임ㅋㅋㅋㅋㅋㅋ그리고 뭐 왜 왔냐고하려다가그냥 아무말도 안했음. 그러자 영숙누나는 와줬는데 감흥이 없는 나를 보자 답답했는지갑자기 팔짱을 끼는거 /////////////이때가 생에 제일 설레였음그리고 기회가 이때다 싶어서 고백 한마디없이그냥 기습키스했음 뭐 더럽게 침묻히고 그런게아니라그냥 입만 진하게 오래 댔음. 20초?그렇게 입술을 떼고나서 또 진하게 안았음그러고 난 후 쫌 쩔게 고백했음
그리고 손잡고 같이 숙소로 입장했음여숙소는 1층이고 남숙소는 2층이었음이미 숙소로 다 들어갔고 뒤떨어져서 따라갔던 우리둘만 로비에 남았음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안고 서로 숙소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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