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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6:44 조회 58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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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선배형이 갑자기 소개팅 해주겠다고 하길래 순진하게 덥썩 받아뭄예쁘냐고 물어봤더니 "ㅋㅋ귀여워" 이러더라 사실 이때부터 비극은 예견된거였음 씨발!순진한 마음에 소개팅 준비한답시고 새로산 옷입고 기다리는데 문득 이런생각이 남"만약 못생긴애가 나오면 어떡하지? 돈아깝잖아..." 고민을 하다가예쁜애가 나오면 피자헛에 가서 피자+파스타+샐러드 풀코스를못생긴년이면 간단하게 스파게티만 먹고 쨀 요량으로 피자, 스파게티, 피자, 스파게티를 연신 중얼거리며약속장소에서 소개팅녀를 기다렸다
여대 다니는년이였는데 김치종특인지 약속시간인데 안보이더라...그래서 전화를 했지그년이 전화를 받고 서로 위치를 말하던 차에 내가 먼저 그년을 발견했다첫번째로 드는생각은 "도망갈까?"주선자 형을 생각해서 그년에게 다가가서 인사를 했다그리고 머릿속으로 "이년은 못생겼으니 스파게티만 먹고 째야겠다" 라고 생각했지만너무 당황한 나머지 "피자헛 가실래요?" 라고 말해버리고 만다...결국 피자헛에 가게된 나는 메뉴판에서 가장 저렴한 세트를 주문했다...근데 알바 썅년이 눈치없게 "음료는 뭘로 하시겠습니까?" 이러더라그년은 다소곳히 "에이드요^^♥" 이러더라...그래서 할수없이 나도 에이드 시켰다 무려 6천원 추가...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꼴에 파스타는 까르보나라 시키더라ㅋㅋㅋㅋ암튼 아는사람이랑 마주칠까 조마조마하며 입으로 들어가는건지 코로 들어가는건지 다 먹어치웠다내가 어지간하면 밥값은 내가 내고 2차로 커피값은 여자가 내게 하는데도저히 이년이랑은 한순간이라도 같이 있고싶지 않았다...근데 이년이 커피를 살거같이 행동하더라...그래서 계산하자마자 선수쳐서 "집이 어디세요? 제가 지하철역까지 바래다 드릴게요" 이러고광속으로 지하철 개찰구에 던져놓고 도망쳤다그리고 주선자 형한테 전화해서 존나 지랄했다내가 형한테 뭐 잘못한거 있냐고 있으면 말로 하라고3줄요약1. 아는 형한테 여자 소개받음2. 도망치려다 그냥 밥먹고 쨈3. 그 형한테 전화해서 존나 지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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