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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상하차 일주일 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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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9:00 조회 76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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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일주일 전 페이스북에 알바 자리 구한다고 글을올림
한 친구녀석이 전화로 자기랑 같이 일해볼 생각 없냐고 물어보는게 아니냐
그래서 무슨 알바냐고 물어보니 잠시 대답이없다가
상하차인데 조금 힘들어도 남자답고 건전하게 돈버는데 이 일 자기는 자부심 느낀다고 하더라
저 말 듣고 불현듯 호빠충 새끼들이 떠오르면서
"몸팔아서 돈버는 새끼들 보단 힘든일 해서 돈 버는게 백배는 멋있는듯ㅋ" 하고 사나이부심이 상승함ㅋㅋㅋㅋ
현실은 모쏠아다의 열등감에서 우러나온거지만..
다음날 저녁 8시까지 약속장소로 옷 두껍게 입고 나오라길래 알겠다하고
옷 진짜 존나 껴입고 약속장소로 향함.
약속 장소에서 만난지 얼마 안돼서 저 멀리서 수상한 노오란색 셔틀버스 한대가 옴ㅋㅋㅋㅋ
한껏 긴장한 후에 버스에 탑슨한 후 주위를 둘러봤는데
생각했던거보다 존나 젊은 사람들만 있어서 놀랐음
거의 군제대한지 얼마안된 남자들? 같았음
나는 맨앞에 여자인지 남자인지 헷갈리는 사람 옆에 앉게됐음 밤이라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음
그리고 속으로 막노동뛰러가는 버스안에 여자가 있을리가 없지ㅋ하고 생각하고 가는데
옆사람이 내어깨에 기대서 존나 자길래
"이 형 많이 피곤했구나" 함ㅋㅋㅋㅋ 시발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자랑 한 스킨십인지도 모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
출발한지 삼십분이 좀 넘었을까..
밖을 둘러봤는데 존나 온통 산뿐임ㅋㅋㅋㅋㅋㅋ
산속에 물류센터 하나가 덩그러니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내린 후에 탈의실가서 대충 옷 점검하고 회의실?
비스무리 한 곳에서 대장으로 보이는 아재가 출석체크하고 전달사항 전함
근데 존나 젊은 20대 중반? ㅍㅅㅌㅊ여자들 8명정도 있어서 존나 놀랐음ㅋㅋㅋㅋㅋ 심장 두근거렸다. ㅋㅋ
하여튼 그 후에 대장아재가 나한테 오더니
"너 오늘 하차할래?" 이러길래 나는 패기에 눌려
"네?...네" 이랬다.
그 후 오분정도 지났을까
"하차팀 먼저 작업시작합시다." 이러길래
엑윽거리면서 친구따라감ㅋㅋㅋ 운 좋게 친구랑 같은팀 됐음
첫짤 처럼 진짜 과장 좀 해서 기차 한칸 길이만한 트럭이후진함ㅋㅋㅋㅋㅋ
거리가 적절하면 우리가 손짓으로 멈추라한 후
트럭 짐칸 문을 열고 존나 빼곡히 쌓여있는 상자들을컨베이어 벨트에 실어 날라야함
친구가 짐들을 보더니
"절배다...아..씨벌" 이러길래 나는 속으로 "절배가 뭐지?.."라고 생각하면서 처음으로 박스를 들어올렸음
근데 존나 묵직하더라? 한20키로 좀 넘는거같았음
들으면서 박스 겉면을 봤는데 "절인배추"라고 써있었음ㅋㅋㅋ
절배가 절인배추의 줄임말이었음ㅋㅋㅋㅋㅋ
리얼 시발 거의 김장김치아니면 절인배추만있음
더 좆같은건 양쪽에 손잡이 처럼 구멍 뚫려있는거
시발 테이프로 막아놓음ㅋㅋㅋㅋㅋ
두 명이서 한40분 옮기니까 끝나더라ㅋㅋㅋㅋㅋ
3인1조인데 두명은 하차 (박스 내리는거) 한명은스캔찍는건데 로테이션 식으로 돌아가면서 함..ㅋㅋ
마트 바코드 비스무리한데 무선임 하여튼 그거들고 하차 하는애들이
내리는 짐들 하나하나씩 바코드 찍는건데 이것도 존나쉬운일이 아니더라..
택배 안시켜본 새끼들은 없겠지
택배 박스위에 주소랑 바코드 등등 있는데 시발 중요한건
바코드가 하나가아니라 세개씩 상하 좌우로 포진돼있는데
그 중 하나가 진짜 바코드임ㅋㅋㅋㅋ근데일 좀 해본사람들은 귀신같이 알더라..
첫날에 바코드 찍어보라길래 처음찍어보는데 상자하나에 바코드가 세개나 있어서
존나 엑윽대다가 시발 물건 다놓침ㅋㅋㅋㅋ결국 바코드 찍을줄몰라서 좆같이
그날 나만 풀하차(스캔안찍고 하차만 존나하는거)함ㅋㅋㅋ
거의 차 한대당 40분동안 좆빠지게 나르는데ㅋㅋㅋ
더 좆같은건 시발 다 나르고 숨좀 쉬려고 할때 트럭 또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시발 9시부터 새벽1시35분? 정도까지 안쉬고 존나나름ㅋㅋㅋㅋㅋㅋ
이게 존나 위험한게 쌓인 박스 놓이가 사람키보다 높은데
25키로 짜리 박스들이 존나 자주 우르르르 쏟아진다는거임
존나 숙달된 사람은 다 피하더라 반사신경으로ㅋㅋㅋㅋ
근데 나같은 새끼가 어떻게 피하겠노ㅋㅋㅋ ㄹㅇ등이랑 뒷통수에 절인배추 한박스씩 직격탄 맞았는데
진짜 개아프더라
얘기 들어보니 얼굴에 잘못 맞으면 찢어져서 골룸처럼 씹창난다더라 그런사람 많대ㅋㅋㅋㅋㅋ
무튼 2시 다 돼서 밥시간이 됐음.
진짜 전날에 점심한끼먹고 출근한 터라 존나 배고파서
시발 맨밥에 간장만 줘도 우걱우걱 처먹을 기세였음
식은 밥 한 공기에..시발 ..그 둥그란 뚜껑열면 반찬 한
다섯가지 담을수있는 반찬그릇에 배추김치, 무김치, 그 시발
알로에같이생긴거 뭐였지..쫙쫙 찢어놓은 초록색 나물ㅋㅋㅋ, 멸치랑 그리고 식은 된장국이었는데
ㄹㅇ 진짜집에서 그런 반찬이었음 쳐다도 안봤을텐데
개처럼 처먹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사시간은 3시 까지였는데 다들 밥먹고 탈의실 바닥에누워서 자더라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바닥에서 세시까지 잠
시발 누우니까 시간 존나잘감ㅋㅋㅋ
어느새 3시임
그렇게 식사시간 끝나고 다시 일 할 준비하는데
친구가 "후반타임은 다섯대만 하면 끝이야"이러길래
뭔가 다섯대라고 하니까 존나 할만한거처럼 느껴짐ㅋㅋㅋ
갑자기 의욕 존나 샘솟아서 친구한테 열심히하자고 함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트럭을 봤는데 개 시발 5대인 이유가있었음
그전엔 지하철 한칸 정도 길이였다면 이번건
1.5칸 정도? ㅋㅋㅋ시발 높이도 좆나게 높아짐ㅋㅋㅋㅋㅋ
상자 떨어지는 강도도 전에는 계곡폭포 정도 됐는데
시발 이번건 마치 나이아가라 폭포같이 좆나 쏟아짐ㅋㅋㅋ
진짜 맞으면 뒤지겠더라..콰코캉코코코캉 소리 존나남
내가 위에서 짐을 잘못내려서 우르르르 쏟아졌는데
같이하던 형 뒷통수에 맞았는데 시발 그전까지 동생동생하면서 존나 잘해줬는데
ㄹㅇ혼잣말로 쌍욕 존나하면서 물건에 화풀이 존나해서 눈치존나봤음...
근데 존나 아프겠더라...내가봐도..그래서 이해했음
ㄹㅇ진짜 시벌 다섯시 넘어가니까 뒤지겠더라.. 쉬는시간도없고.. 나는 풀하차고... 지옥이 따로없었음ㅋㅋㅋㅋ
그래도 시발 몸이 어떻게 따라주긴하더라...
그렇게 아침9시30분이 되니 다섯대 끝냄
바닥 쓰는데 빗자루 잡은손이 덜덜 떨리더라..
절대 끝나지 않을것만같던 12시간이 지나니 집갈 생각밖에 안남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한가지 더ㅋㅋㅋㅋ 이 알바 다시는 안한다고 다짐함ㅋㅋㅋㅋ
결국 친구한테 등떠밀려서 지금까지 하고있긴하지만..
결국 열시쯤 일 끝나고
12시간 해서 7만9천원 받았다ㅋㅋㅋㅋㅋ
아 맞다 여자들은 뭐하나 궁금했었는데
배송물 분류라는걸 하더라.
택배박스 위에 적혀있는 두가지 종류의 영어가 있음
I (아이)와 Q (큐)인데 물건 하나에 저 둘중 하나의 영어가 써있음.. 그 두개의 물건이 한 컨베이어 벨트에 섞이면 안됨
예를들면 I104-34 , 104-Q12 이런식으로뒤죽박죽 숫자사이에 영어가 있음
분류 컨베이어벨트는 두개가 있는데(둘째짤 멀리보이는 사람들)
한곳엔 아이만 놓고 한곳엔 큐만 놓고 이런식으로 분류하는건데보니까 시발 개꿀임
처음엔 여자들 얼굴보고 와...시발 저정도 와꾸면
ㅂㅈ장사하면 이거보다 몇배는 더 벌텐데...
ㄹㅇ탈김치구나...저런여자 만나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시발 그것도 잠시
식사시간때 그 생각이 산산조각남
공식적인 식사시간은 한시 반부터 시작인데
시발 한시 반 땡치자마자 물건오든지 분류 내팽겨치고 회의실 들어가서
히터 존나 쐬면서 밥 처먹고 여자탈의실 가서 자빠져잠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그 분류자리는 먼저 끝낸 팀들이 도움ㅋㅋㅋㅋ물론 나도 포함..
시발련들ㅋㅋㅋㅋ
뭔가 존나 두서없이 썼네..

결론은택배 상하차 힘들고 존나춥고 위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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