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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부자집 아가씨 만났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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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8:57 조회 81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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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한 7~8년정도 됐으려나요

저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꼬꼬마였고
당시는 이제 메신져 열풍이 불던 때였죠
msn ~ 네이트온이 득세했을 시절 ㅎㅎ


당시에 또래 모임 채팅방(20대 모여라~) 류의 채팅은 전혀 몰랐었는데


정말 그날 따라 심심해서 들어가본 곳에 있던

어떤 동갑내기... 를 만났더랬죠.

일산에 산다는... 근데 전 그때만 해도 일산이 어떤 동네인지 잘 몰랐어요


사진을 받았는데..... 어? 예쁘네?



그래서 종로로 가서 그날 타짜를 봤죠..

그리고 그 날은 헤어졌습니다.

당시엔 몰랐는데.. 하고 나온 악세사리나 가방이 ... 가격이 어마어마한 브랜드 들이더라구요..

첫날은 타짜만 보고 금방 헤어졌더럤죠.. 그때가 10월 초쯤이니 약간 쌀쌀 했던거 같아요


그 날 서로 헤어지고나서 인사만 하고 전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Grd asky





라고 생각할 정도로 서로 1주일 동안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금요일 제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왜 전화도 안 받냐구요..




네 헤어지던 날 저한테 전화를 했는데 .. 주머니에 넣어놔서인지 못 봤던거였습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미안하면 강남으로 나오라는겁니다.. 뜬금없이 -_-;

돈이 없으니 '왜?' 냐고 묻게 되더라구요.. ㅜㅜ

당시에 제가 아르바이트를 막 그만 두었을때라 금전 여유가 별로 없었습니다. .. 잔고가 한 5만원 있었나..




당시에 제가 머리를 굴려굴려 말한 표현은 ..

'나 총알이 없어.. 였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진 모르겠는데 30분 내로 나오라는 말에 결국 강남으로 나갔더랬죠...

그리고 그 날 경제적 계급의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일단 오라는 말에 그냥 깨갱해서 강남역으로 갔습니다.
도착해서 전화를 했더니 받지를 않더라구요...
설마 내가 연락을 안한것에 대한 복수? .. 뭐 이딴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강남역에서 만남의 장소라고는 지오다노밖에 몰랐기 때문에

아.. 당시에 모델이 려원이였던거 같아요

려원 사진이 커다랗게 있어서 보고 있는데



누가 옆에서 와서 어깨를 톡톡 치길래 보니까 그녀였습니다.



처음 타짜볼때는 화장기가 전혀 없어서 몰랐는데



그때 코트입은 여자가 참 이쁘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던거 같습니다.
진한 스키니진에 코트가 그렇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녀는 피부도 요즘대로 말하면 꿀피부에 하체가 발달한 아가씨였는데..
안그래도 되게 하얀편인 그녀가 색조화장? 같은 걸 하니..







뭔가 20대 초반의 어색함과 풋풋함.. 이라 해야하나..
아무튼 순간 들은 생각이.. 려원이나 이 아가씨나 별 차이 없다고 생각했었던거 같습니다..



돈 없는 남자는 말이 적죠..
반갑다고 하고 좀 닥치고 있었더니

절 쳐다보다니

자기랑 뭘 하고 싶냐는 겁니다...



'난 다 좋아.. ^_ㅠ' 라고 말하니 술 마시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1차 했는데 너무 조금 먹었다면서 ...



그래서 우리는 술을 마시러 갔습니다.
그... 파스구찌 골목으로 쭉 들어가서 .. 어느 지하에 있는 주막? 같은 느낌의 술집이였던거 같습니다.



색색? 의 막걸리를 막 먹다보니 ..... 안주도 막 쳐묵쳐묵 하다보니.....

아.. 참 예쁘다.. 라는 생각과... 이거 지금 얼마 나왔지... 라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약간 불안한 웃음을 봤는지 그녀가 저한테


너 왜그래? 라고 하길래


의연하게 대답하고 싶었던 저는 .. 당시 눈에 보이던 그녀의 귀걸이 이야기를 반사적으로 꺼냈는데..

갑자기 그녀가 박수 치면서 웃더니 ,
이거 이번에 생일이라고 아빠한테 선물을 받았다는 겁니다.


커다란 대문자로 C,D 이렇게 되어 있길래

또 거기서 아는 척을 하고 싶었던 저는

아 그거 크리스찬 디오르 꺼야? 라고 웃으면서 물어봤습니다.



응 . 어떻게 알아? 남자들은 잘 모르는데

라는 그녀의 대답



난 농담이였는데...


40만원정도 된다는 귀걸이 가격에 .. 이 술 값 몇만원이 저에겐 되게 이상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자신이 지난주 생일이였다면서 자기가 다 계산하겠다는 말과 함께
들고 있던 Sisley 종이백 내용물이
귀걸이 보다 더 비싸다는걸 안 건 그 다음날이였습니다...
만났던 시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나왔던 시간은 기억이 정확히 나는게 11시 정각이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저는 술을 아가씨들이랑 마시면, 항상 막차 시간을 챙겨주는데

제 생각엔 강남에서 일산까지는 거리가 꽤 되어서 ... 11시정도면 차 시간이 어느정도 될꺼라는 안도감이(근데 웬 안도감..)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지하 주막에서 나와 큰 길가로 나와 역 쪽으로 걸어가니


그녀가 저에게 어디 가냐고 묻는겁니다.

집에 가야지. 라고 했죠.


너 집에 가게? 라고 묻습니다.

아니 .. 너 집에 가야지.. 라는 말에


그녀는 진짜 '쿡쿡쿡쿡' 웃으면서

아니 누가 집에 간데? 아직 11시 밖에 안됐어~

라는 겁니다.




오 *-_-*



하지만 전 순수했습니다. 물론 지금ㄷ...



11시면 일산까지 머니까 지금 가야지 차 있잖아 그니까 지금 출발 해야지 ~너무 멀어서 택시도 못타

라고 쪼다 같이 말했습니다. -_-;; 네 ... 근데 .. 그게 잘못된건 아니잖아요 ㅠㅠ




2시까지 버스 다닌다는 말에 결국 우리는 2차를 갔습니다.


2차를 어디 갔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 근데 일반 소주집이였고...

이미 1차에서 꽤나 먹었기 때문에 2차에서 나왔을 때는 그녀는 거의 @..@ 수준이였습니다.

시간은 1시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그때 날씨가 별로 춥지 않아서 코트를 그녀는 팔에 걸고 갔는데
술에 취해서 제가 들고 갔었죠...




그때도 중앙차로가 있어서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앉았던거 같습니다.. 가물가물

그녀가 저 어깨에 기대며 음.. 음.. 계속 이러더라구요...



저도 그녀의 머리에 제 볼을 포개고 싶었지만... 왠지 그러면 안될거 같아서
븅신처럼 망부석처럼 그냥 앉아있었습니다... 난 매너남이다 이러면서요

생각해보니 딱 건축학개론 이제훈꼴이네요

9xxx 번 버스였던거 같은데


제가 버스왔다. 라고 말하니
그녀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제가 들고 있던 코트를 낚아 채더군요.


정류장에 ....사람은 좀 있었던거 같습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씩 버스에 타고
그녀는 옆쪽에 빠져 있다가


마지막에 타려고 하더니..



갑자기.... 지금 버스타면 토할거 같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버스를 보내고 좀 걷기로 했습니다.

코트는 다시 제가 든채로요...

그... 어디로 걸어야 하는지에 대해선 생각을 안하고 마냥 걸었던거 같습니다..
방향은 지금도 기억이 안나요..


다만 코트를 제가 들고 걸었는데 ...
제가 왼쪽에 사람을 두고 걸으면 좀 불편해서 ..뭔가...

그녀를 오른쪽으로 걷게 하려고 잠깐 터치*-_-* 를 했는데

그녀가 손을 꼭 잡더라구요... 제 손은 되게 차가웠는데...

여자손이 참 부드럽더라구요... 부들부들...



좀 걷다보니 ... 정자처럼? 담배 재떨이 있고 디귿 자로 되어 있는 벤치에 앉게 되었습니다.


벤치에 제가 먼저 앉고 코트를 제 무릎에 올려 놓는데

갑자기 그녀가 제 무릎 위의 코트 위에 앉는겁니다 !!!! 그것도 옆을 보면서요!!


저는 겁나 당황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척 의연하게 말했죠.



무거워...


^_ㅠ 네 asky.
네 전 엄마가 차려놓은 저녁 8시밥상도 못 먹는 등sin입니다.



사실 그녀는 되게 날씬해서 하나도 안 무거웠는데...
뭔가 제 의지와는 다르게 입이 멋대로... 흠흠...



그리고 그녀는 제 말을 개무시하고 그냥 제게 ㅍㅍㅋㅅ를 했더랬죠...


ㅅㄱ를 만졌는지 안 만졌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_-;;
안 그랬을거 같긴 한데 근데 포풍이 꽤 오래갔거든요..술 취해서 기억은 안나는데 ....흠흠..


포풍이 지나간 자리는 맨들맨들 해지죠.. 네.. 아무튼 뭐..

시간이 3시?4시? 정도 되었습니다.

그녀가 졸리다고 했었던거 같아요...

그때 막 걸어서... 현대고등학교? 인가.. 그 근처를 지나갔던거 같습니다... 길은 몰랐어요.

지금이야 폰으로 검색하면 바로지만... 당시엔 그런게 없었거든요... 그저 머리속의 gps만 믿을 뿐...


그래서 막 걷다보니 한티역 ? 방면이라고 나오더군요 --;;;



그녀가 꽤 자주 발이 아프다 했던 기억이 있으니.. 아마 구두를 신고 왔었던거 같습니다.


어떻게 찾고 찾아서 도착한 곳은 강변역이였습니다...

강변역... 그곳은... 유흥업소 및 숙박업소가 많은 곳이죠...



저도 그녀도.. 3시간을 넘게 걸어서 다리도 아프고...
날이라도 추웠으면 술이라도 좀 깼을텐데...
1차에서 마신 막걸리가 올라 오는지... 그녀도 점점 몸을 못 가누고...

저도 체력적으로 좀 힘들더라구요...



강변에 아주 커다란 찜질방이 있다는걸 어디선가 들은 전

엄청 찾아봤지만.. 끝끝내 그 찜질방은 못 찾았습니다...

역시나 부자집 아가씨여서 그런지
택시타고 일산으로 바로 가더라구요..
역시 부자...


긴장을 했는지 술을 꽤나 마셨는데도 아침에 눈이 먼저 떠지더라구요..
잠깐 천장을 보면서... 이제 어떻게 해아하나.. 우린 무슨 사이지..
하면서 천장무늬를 한 10분 봤나...보고 있다가..


돌연 옆으로 돌아누워서 새우처럼 자고 있는 그녀에게

굳이 팔배개를 해주었죠;; 잘 자고있는 애를.. 흠흠.




그리고 30분정도 있으니 그녀가 일어나더라구요...
새우처럼 웅크린 상태에서 제 품에 좀 들어오더니... 는 제 바람이고
바로 팔딱 일어나서 앉더니

일어나면서 하는 소리가


아.. 어제 술 더마실껄.. 이였습니다... 흠.. 모잘랐던 것이였을까요..




씻고 나가서 점심을 근처에서 대충 먹었던거 같은데..
이튿날 모든 비용은 그녀가 다 썼던거 같습니다... 찜질방 비두요...



해장국 ? 황태국? 이런 곳이였는데..
음식을 기다리면서.. 자신이 sisley 브랜드를 되게 좋아한다고
종알종알 이야기하더라구요... 화장을 지워 다른 매력의 외모 감상을 하면서 대충대충 대답했죠...

전 sisley 가 보통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화장품이 그렇게 비싼지 그날 알았습니다..
종이백에 담겨져있는데 100만원이 넘더라구요 .. 흠흠...




네.. 마무리할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밥 먹고 나오는데.. 자기 다리가 팅팅 부었다면서 어떻게 할꺼냐며.. 막 쪼는겁니다..생글거리면서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하니까 .. 계단 턱에 올라가더니 업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막 눈을 가리는겁니다.. 자기가 가라는데로 가라고...


해서 가다보니 도착한 곳은.. wa bar .. 라는 술집이였습니다...그날 전 데킬라라는 술을 처음 먹어봤습니다..그날은 찜질방에 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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