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다닐때 바닷가에서 서창캠애들 만난 썰 > 썰게시판

08년도인가 09년도였는데 서해안에 있는 대천해수욕장으로 친구세명이랑 같이 놀러갔다
아버지가 아는 사람 통해서 한화콘도 숙박2박짜리 생겨서 간거였는데
꼬추새끼들끼리 가서 뭐하겠냐 당연 기집년들 꼬실려는거지
이미 그 해수욕장을 몇번 간 경험으로 새벽되면 기집년들 콧대가 하늘을 뚫는다는걸 알고있던 난
애들한테 어차피 밤되면 더 몸좋고 잘생긴애들이 오기때문에 우리 개발린다
다른 방식으로 쇼부를 보자고 설득했다
(참고로 밤에 새벽한시가 해수욕장의 피크인데 경쟁률이 거의 주택청약급이다갈려는새끼들 있으면 광장쪽 가봐라 너같은새끼들이 존나널렸다 왠만한 와꾸론 안됨)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해수욕장 머드축제라고 머드풀이 있는데
커다란 호스로 머드뿌리고 클럽음악틀면서 대낮에 클럽삘내는게 있다(인터넷에 가끔 올라오는 짤들이 그거다)
그때 클럽처럼 부비부비를 존나하다가 가서 번호 따자는게 내 전략이었다
그런데 씨박 술도 안쳐먹고 대낮에 부비부비 막상 하려니존나 쫄려서 엄두가 안나더라
시발시발 내가 이리 찐따였나 하는데 한년이 존나 엉덩이 흔들고있는게 눈에 들어왔다
힐끔힐끔보는데 어느덧 머드타임이 끝났다
아 시발... 이대로 가야하나 하는데 친구새끼가 그냥 지금가서 번호 따자고하더라
망설이다가 가서 아까부터 봤다고 번호달라고 하는데 지 친구랑 쑥덕대더니 알겠다고하더라
근데 시발 ㅋㅋ 수영하러나왔는데 번호를 어떻게 적어가할수없이 친구랑 앞자리 뒷자리 네개씩 외워갔다
이윽고 밤되고 아까 기억한 그 번호는 키핑하고 돌아다녔는데 역시나 기집년들 콧대높아서 안되더라
번호는 주는데 나중에 연락하면 쌩까기일수
결국 마지막으로 몇번해보고 낮에 딴 애들한테도 문자보내놓고 안되면 숙소가서 치킨처먹고 섯다나 치기로했다
사실 별 기대안했는데 낮에 걔네들이 자기네들 지금 저녁먹고 숙소에 있다고 입질이 오더라
밖에 있는 횟집들이 개창렬이고 특히나 조개구이는 씹창렬이라고 설득하면서 (실제로도 그땐 돈이 없었음)
우리 숙소오라고 콘도라고 와서 술먹자고 방팅을 제의했고 기집년들이 깡도 쎄지 남자넷있는 방으로 온다는거였다
걔네 오는 순간 작은 방은 내꺼다 큰방은 니가써라
난 욕실에서 할거다 이런 개드립들 치고있는데
왠걸 아깐 네명이던 년들이 세명만 왔다
그래도 ㅆㅅㅌㅊ랑 ㅍㅌㅊ는 왔는데 나머지 하나 ㅅㅌㅊ는 몸아프다고 안오고 개돼지인 ㅎㅌㅊ가 온거였다
아 시발...옆 친구 눈치보니 양보할 생각이 없는것같았다
이제 그년들하고의 경쟁 친구들끼리의 경쟁이 시작됐다
술먹고 좀 친해지고 학교얘기 나왔는데 고대라더라
이걸로 친구새끼들 제치고 호감도 더 쌓을수있을것같아서 학교얘기하는데
연고전이나 입실렌티는 좀 아는데 노벨광장 고대빵 호상비문 다람쥐길 이런건 모르는거였다
아 난 이과고 얘넨 문과라 잘 모르는갑다 그리고 여자애들은 호상비문 이런거 잘 모르나?? 하고 말았다
이 작전이 실패하고 낙담하는데 한새끼가 왕게임하자고 하더라
우호!,나랑 ㅅㅌㅊ인 애가 걸렸는데 미션이 걔 업고 편의점갔다오기였다 ㅋㅋㅋ
시발 그 거리를 어케가애새끼들 지켜보는데까지만 업고 가는데 걔가 갑자기
"네 옷에서 좋은 냄새나"이러더라
어 너한테서도 좋은 향기 난다고 적당히 응수하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엘리베이터안에서 아 더 들이댈까 이거 학교에 짐승으로 소문나는거아냐
고파스에 해수욕장성추행남 이런걸로 올라오는거아냐 존나 고민하다 슬그머니 어깨에 손 올리는데 거부감이 없더라 ㅋㅋㅋ
편의점가다가 바다 산책하러 가자고하고 해수욕장 모래밭에 둘이 앉아있다가 키스만 존나하고 아이스크림사서 오는데
와보니까 애새끼들 술 존나꼴아서 스파이더맨키스(그때 샘레이미 스파이더맨1에 나온 키스)하고 난리더라 ㅋㅋㅋ시발ㅋㅋㅋ
아침에 그냥 헤어지고 나중에 서울서 만나기로했는데 알고보니 서창캠이었고
나랑 키스한년 내 친구랑 존나키쓰하고 더듬던년 전부 남친있더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