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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영창갔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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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1:18 조회 58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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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안선지 오래된 96군번 아재다. 2X사단 본부 간부식당에서 근무했다.(투스타~하사관)당시 나는 제대 3개월남은 말년이었는데,그때 존나 어리버리한 신병이 들어온다.
생긴거는 갈갈이(박준형?)처럼 생겼는데 체형이 멸치.그냥 어디 산골에서 칡뿌리캐고 있었으면 어울릴 얼굴이었다.간부식당은 사병식당과는 다르게 위생등 신경쓸일이 많았고 당연히 빠따는 기본이었다.(조리용삽으로 처맞음)
신병의 실수에 처음엔 봐주던 일병애들이 떡밥물듯 존나 잡기 시작하더라.
안됐다는 맘이 들면서도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었지.나는 조리에선 손을 떼고 사단장과 영관급(대령~소령)테이블에만 나가는 과일이나 깎고 그랬던 시기였고
가끔 식재료준비차 시장나가는 봉고타는게 유일한 낙이었다.하루는 신병이 경유(조리할때 쓰는 동력버너용)를 만진 손으로 두부박스를 옮기다가 처맞기 시작하더라.
그만해라하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일병하나가 <사꾸>라고 국풀때쓰는 조금큰국자로 고놈 머리를 말그래로 통! 하고 쳤다.
근데 국자가 좀 무겁고 끝이 부드럽지 않고 좀 두꺼운 쇠자같은 느낌이라 고놈머리에 1cm 정도 상처가 난기라.
머리카락이나 길었으면 쉴드가 됐을텐데 신병이라고 7mm바리깡으로 잔디정리를 해놔서 찢어진거지.
고무통앞 슨상마냥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내실로 데리고가서 후시딘 발라주며 "좀 참아,금방 적응된다.
그리고 쟤네도 너 미워서 그런것 아냐."라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었지.그로부터 2주후! 점심준비하는거 참견하며 디저트로 낼 요플레를 두개째 까먹고 있는데
본부대장(소령)이 "XXX(내이름)! XXX이새끼 어딨어?"하며 문제인 눈깔뒤집힌꼴로 씩씩대고 들어오더라.
"너 이새끼 영창갈줄 알어! 애를 머리통을 찢어놔?"
"에? 대장님? 무슨 말씀입니까?"
"너 임마 ㅇㅇㅇ이 머리통 찢어진거 못봤어?"
"봤지 말입니다. 약도 발라주고 어제도 씻기면서 봤는데 다 나았는데 말입니다?"
"어쨌든 너이새끼 소원수리 들어가서...."알고보니 그신병 외할아버지가 스타라더라. 원인지,투인지는 몰라도 뭐 제대로 재수없게 걸린거지.
나야 식당에서 최고참이니까 당연히 가는거고 +때린놈+같이 때린놈+보고만 있던놈 뭐그냥 다 영창보낼 기세더라.
우리 선임하사가 애들 다빼가면 밥 어찌합니까? 했는데 대장曰 "알아서해."
(근데 다 알아서 되는게 군대다.나중에 테니스병,영선반,사병식당애들까지 다 불러서 돈까스를 만드는데소스만드는법 모른다고 영창에 있는 나에게 물어보러 오더라 씨발ㅋㅋㅋㅋ)처음에 영창에 들어가는데..야 기분 좆같더라.난 총45일을 있었는데 30일은 형이 결정되지 않은 미결수로, 15일은 형을 받고 있었다.
미결수라는게 참 좆같은게 기일이 결정된게 아니라 언제까지 있어야 할지 모른다는거다.
창살은 11자가 아니고 #모양으로 김태희머리도 못빠져나가게 작았다.

복도에서 방으로 들어갈때 4명이 들아가면 처음들어가는새끼가 "하나"외치고 순서대로 외치고
마지막놈은 "넷,번호끝!"하고 들어가고 노역이나,샤워등 나와야 할때도 마찬가지.
변기는 방 안에있고 똥,오줌 할것없이 앉아서 싼다. 높이가 앉았을때 ㅈㅈ만 안보일정도.
다른 수형자들 있는상태로(물론 변기는 뒤쪽이라 정면으로 보이진 않지만) 소리는 소리대로 냄새는 냄새대로 풍기고...
키야~ 같은걸 처먹어도 어떤새끼는 냄새가 나고 어느새끼는 냄새가 거의 안나고..웃기더라.
게다가 씻으라고 있는 세면대가 하필 망가져서 바닥에 주저 앉았는데 그상태로 세수 양치 다 했다.
세면대가 주저앉아 기울었으니 물이 담기면 얼마나 담기겠냐? 거기에 엎드려서 씻는거다.
발씻는건 2주에 한번. 샤워때. 샤워는 외부(쉽게생각해서 옥상에서)에서 눈맞으며 했다.
인권? 진짜 인권같은 소리는 자슨민 ㅂㅈ에다 대고 해라.그리고 아무것도 안하는날(노역없는날)엔 아무것도 안하는데 씨발 배는 왜그리 고픈지.
복도에서 그날 짬번이 식판에다 밥,국,반찬 담아서 = 모양의 배식구멍으로 넣어주면 그걸 또 개꿀맛으로 맛있게 처먹는다.
숟가락이 모자라게 오면 먼저처먹은놈 숟가락 닦아서 먹음.옆사람과 바로 붙어서 잘 정도로 좁았는데 더 좆같은건 양계장의 닭마냥 밤새 불을 켜놓는다는거다.
게다가 나는 옆으로 누워야 잠이 오는데 옆으로도 못 눕게하고.계급장 빤히 보여도 어차피 헌병대애들 그런거 신경안쓰고 "말년새끼가 잘한다"하고 놀린다.씹새끼.
나 제대하던날 그새끼 위병소에서 근무하더라. 날 보더니 씩 웃으면서 "XXX병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하며 경례하는데
와...막내한테 치욕적 비난받고 자리에서 내려오는 오야붕 느낌이 이럴까..싶더라. 물론 난 븅신이었으니까.패스.같이 수감된 병들은 다 죄목으로 관등성명을 댔다.
헌병이 "야"하고 부르면
"예,근무이탈!"
"예,폭력행위!"식으로 답한다. 나도 폭력행위.
한새끼는 탈영해서 1년동안 여친이랑 도망다니다 잡힌경우더라. 그새끼 러브스토리 멋졌음.하루는 부모님이 면회를 오셨는데 고무신신고 면회장으로 연병장을 가로질러 가는데 수정(수갑)을 면회실 앞에서 풀어준다.
근데 한겨울에 고무신끌고 오는게 면회객들에게 보인다.ㅋㅋㅋㅋ
부모님은 양념반 후라이드반 해서 10갠가 사오셔서 헌병대에 나눠주는데 이새끼들 됐습니다,하면서 한쪽에 쌓아놓더라.ㅎㅎ
엄만 대놓고 울며 "네가 때린것도 아니라며"라고 김치냄새 풍기시고 아빤 좀만참어 하시며 울음참으시는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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