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돌이 하면서 허니버터칩 판 썰 > 썰게시판

요즘 허니버터칩으로 시끌벅적한데
우리 편의점은 매주 1박스씩 허니버터칩이 들어와
다른 편의점은 창고에 넣어두고 안파는 곳도 있다던데
우리는 점장님이 안 깔아놓고 그냥 창고에 숨겨둔 다음에 정말 찾는 사람 있으면 꺼내서 하나씩만 팔라고 하시더라
점장님 생각은 매대에 깔아두면 한 사람이 싹 쓸어가서 뒤에 사람들이 맛을 못 보게 되니까 손님들을 배려한 거겠지
그래서 난 알겠다고 했지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하나씩만 팔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하나씩만 파는데
남자 손님들은 "아 그래요? 그럼 하나만 주세요" 이러고 사 가는 게 대부분이야.
근데 꼭 여자는 "에이 그러지 말고 다섯 개만 주세요" "아 그래도 일곱 개만 주시면 안 되나요?"
대부분이 이러더라 자기가 뭐라도 되는 냥 그러는데 솔직히 기가차더라
한 개씩 밖에 못 판다는데 두 개 달라는 것도 아니고 다섯 개 일곱 개 달라고 하니 어이가 없지 ㅋㅋ
자기들 때문에 뒤에 손님들이 허니버터칩 맛도 못 보는 건 생각도 못하고 자기 생각만 하는 게 정말 이기적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