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조리병 근무 썰 > 썰게시판

해군 조리병 전역한 게이다
육군과 다른지는 모르겠는 해군은 취사병이 지원해서 가는거임 그래서 나는 처음부터 취사병으로 끌려감
1.운좋은 군생활언제가 부터 바뀌었는지 모르겠는데 입대하면 무조건 배를 6개월을 타야됬음
그래서 나도 4주훈련+4주 교육을 받고 2함대로 끌려감
2함대에 도착했는데 배가 출항나가서 2주간 대기하면서 개꿀을 빨고 있던중에 배에서 연락이 옴
배가 수리를 하러 진해로 내려갔으니 너도 내려와라
아 군생활이 꼬엿구나라고 생각 했는데 왠걸 진해는 파라다이스임 ㅋ
그렇게 배에 도착해서 2주간 각잡고 앉아서 사람들 구경만 하고 있던중에 한병장이 오더니 내일 휴가나가니깐 준비하라네
갓 전입했을때는 몰랐는데 배가 수리를 들어가면 휴가를 길게보내주는 아주 좋은 제도가 있었음
그렇게 8박9일 나가게됨 이걸 시작으로 휴가를 엄청 나가게됨 포상 휴가라는 휴가는 다 나가됨
설날 보물찾기.스타대회.G.I(포능력시험)등등 말도 안되는 걸로 계속 나감 ㅋ
그렇게 운좋은 군생활을 이어나갔지 ㅋ
2.해군 취사병 일과취사병의 일과는 출항과 정박으로 나눠짐
한달기준으로 보통 2주는 출항하고 2주는 정박해 있는데 출항했을때가 개헬이다.
정박시 아침을 먹는 인원은 병과 당직사관뿐이라 40명정도라 혼자라도 밥을 할수 있음
그래서 짬찬 막내가 보통 아침을 혼자함
배에 특성상 일반병보다 간부들이 많음 병 30~35명 나머지는 간부임 총 120~130명정도 되는걸로 기억함
그래서 점심에는 다같이 밥을 하고 저녁은 또 몇명만 하는 시스템이였음 정박때는 정말 편함 훈련만 없다면
이제 출항해서는 밥을 4끼나 해야됨
아.점.저.야식 거기다 파도나 너울이 치나 칼질을 해야되니 굉장히 위험했지
밥하는거야 타군이랑 다를게 없는데 배가 수리중일때는 이게 달라진다
칼잡던 일과가 깡깡이로 대체됨 ㅋㅋ
하루죙일 페인트까고 다시 칠하고 다시까고 다시 칠하고
이게 처음에는 할만한데 뜨거운 갑판 위에서 이지랄하면 미쳐 버릴꺼 같음

3.훈련
크게 TI .GI .MI 이 3개를 끝내면 1년이 끝난거임
TI이는 각종 상황훈련 이함훈련.구조훈련등 감찰관들이 배에 와서 훈련점검하는거임
이때는 취사병들도 열외없이 참가해야되서 그날은 밥이 개쓰레기로 나갔지
밥할 시간도 안주면서 밥을 달리고 하면 어떻하냐 ㅋㅋ
GI는 포능력시험? 71.72.42.41포 등과 소총수들이 시험 보는 거임
이때 내가 100점 만점에 93점 받아서 7박8일 휴가나감 ㅋㅋ 개꿀
MI는 배정비상태점검 말 그대로 배 상태를 보겠다는 건데 나는 그냉 페인트질만 해서 잘 모르겠다
그 이외에 기타 훈련들도 있는데 일단 저 3개가 가장큰 훈련임
4.pxpx가 광장히 잘되있어서 애들 밥투정을 존나한다
bbq.김천 나뚜루등이 부대내에 있는 데다가 배 근처까지 배달도옴 ㅋㅋ
토요일날은 밥 안쳐먹고 치킨시켜 먹더라
점호 전까지는 개지랄을 안하는 이상 터치를 안해서
자유로운 분위기임 아물론 일이병은 자유롭지 못함ㅋㅋ
아 존나 두서없이 써서 병신같다
그냥 해군조리병 시절이 생각나서 썻는데 줄인것도 많고 틀린것도 많은거 같다 그냥 재미 삼아 읽어 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