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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 목욕탕의 평화를지킨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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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3:31 조회 47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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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나는 숫기가 없어서 부모님이 초등학교에서 적응을 못할거같다고
입학하자마자 바로 태권도학원을 보내주셨다.
거기서 동갑내기 남자애들을 몇 사귄덕분에 친구는 생겼지만
좆같은건 바로 4학년 형들이었다. 그새끼들이 머리가 좀 굵어졌다고 1학년 2학년을 갈구는데
대표적으로 1학년들끼리 대련을 시키면서 그걸보고 낄낄대는 것이었다. 물론 좆같았다.
그중 4학년의 대장은 김명훈이라는 형인데 그새끼의 특징은 볼에 왕점이 나있다는것이었다.
그래서 그새끼 별명이 똥파리였던걸로 기억한다. 그새끼를 똥파리라고 부르겠다.
그리고 그새끼 밑에 딱갈이가 두명 있었는데 라임을 맞추기 위해서 왕파리랑 금파리라고 하겠다.
어느날 토요일에 아버지랑같이 목욕탕을 갔는데 거기서 태권도에 같이다니는 쌍둥이 용민이랑 용호를만났다.
그애들이랑 냉탕에는 못들어가서 냉탕 바로앞에있는 어린이탕에서 노는데
갑자기 누가 뒤통수를 쿡쿡찌르는 것이었다.
뒤를돌아보니까 똥파리 왕파리 금파리가 서있더라.
우리가 형들안녕 하니까 자기들이 재밌게놀아준다면서 냉탕으로 우릴 끌고갔는데
장난아니고 내 입까지 물이차서 형안되겠어 나갈게 라고 하니까
그새끼들이 전투수영이라는걸(그딴건 또어디서 배웠는지)하면 빠지지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나랑 쌍둥이한테 난간을 붙잡고 헤엄치게시켰다.
근데 좆같은것은 발을 오리처럼 힘차게 차라며(그건또 무슨 개소리인지모르겠다) 엉덩이를 바가지로 존나게치는 것이었다.
바가지가 수면을 때리면서 나는 쫙! 하는 찰진소리에
나는 이성을잃고 쌍둥이한테 나가자고 했고 결국 우리셋은 나갔다.
그랬더니 파리삼형제가 우리를쫓아와서 이번에는 열탕에서 놀자고하는 것이었다.
야마가 돌아서 형들은 형들끼리 놀으라니까 같은태권도끼리 놀자면서 배를치는것이었다.
그때 똥파리의 사타구니로 시선이 갔다.
태어나자마자 포경을한 나와는 달리 마치 순대끄트머리마냥 껍질에 싸여있고
길이도 시발무슨 다먹은 거북알처럼 핀셋으로나 잡을수 있을법한 크기였다.
그래서나는 똥파리한테 형 거스 작다 라고 했다.
(이때는 거스히딩크 감독의 영향으로 초딩들이 고추를 거스라고 불렀다.)
그랬더니 그새끼가 거스는 아무상관이 없는거라면서 니네껄좀 보자고하는 것이었다.
아마 그새끼는 빌리헤링턴의 후계자가 틀림없을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있는 금파리가 야 거스가 중요한게아니라
불알이중요한거래 라면서 아는척을 했고 나는 아 그래 재밌게놀아 라면서 아버지가 계신 샤워기가 있는곳으로 갔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때 불멸의 이순신을 보러 탕밖으로 나가신뒤였고 그곳에는 아무도없었다.
결국 형들이 우리한테 다가와서 야 빨리놀자 라고하는데
갑자기 파워레인저에 나오는 끝판왕무기 생각이 났다.

레드 블루 옐로우 등등이 전부 각자의 무기를 합체해서 쏘는 이른바 '파워 소드'
파워소드로 공격할때의 레드의 멘트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
'파워소드! 칼을 받아라앗~~~!!!!'
무슨생각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그때 샤워기의 온도를 가장 높게 맞췄다.
그리고는 똥파리의 거스에... 샤워기를 '쐈다'
그러면서 외쳤다.
"파워 소드! 칼을 받아라!!!"
그리고 녀석의 좆에 뜨거운 물이 닿는순간 녀석은 마치 한대맞은 강아지마냥 뜨거워하면서
읏뜨거 읏뜨뜨 아아아아아 라면서 비명을 지르는것이었다.
그때 똥파리의 아버지가 와서 똥파리를 데려갔지만 똥파리는 눈물을 흘리고있었다.
그이후로 녀석은 초등학교 1학년짜리한테 진새끼라고 불리며 학원에서 놀림을받았고 결국 그만뒀다.
그러나 따돌림은 그때부터 계속되어서 내가 3학년때에는 그새끼 좆에는 털이안났다는 소문도 있었다.
똥파리녀석이 지금 이글을 보고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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