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잊지 못 할 여자를 만났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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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4:22 조회 435회 댓글 0건본문
나는 결혼정령기를 바라보고 있는 나이야.
어쩌다 여기를 알아서 썰을 알아서 읽어보니 참 재밌는 것도 많고놀라운 일도 있구나 싶더라.
그러다 나도 남에게 잘 못 하는 이야기를 익명의 가면을 써서 한 번 적어보고 싶더라.
가족과 친한 친구에게도 전부 말한적이 한 번도 없는 이야기 거든.
이야기를 적다보니 길게 되어서 좀 나눠서 해야겠다. 고등학교때부터 20대 중반 떄까지 이야기이니 길 수 밖에;
내가 그녀를 만난 것은 고등학교 떄 부터야. 나는 지방의 어느 고등학교에 다녔는데, 여기는 기숙사가 있어
서 기숙사에 사는 학생도 꽤 많았어. 나는 집 근처라 통학했지. 그녀는 기숙사에 살고 있었어. 얼굴이 꽤
예쁜 편이라 같은 학년은 모두 이름을 아는 그런 아이였지. 1학년 때는 같은 반이 아니라서 그애에 대해
서는 자세히 몰랐어. 어쩄든 들리는 풍문은
예쁜데 얼굴 값 안 한다.모두에게 친절하다.집이 부자다.
이런 게 있었어. 적다보니 그녀나 그애나 이렇게 말하면 어색하니까 이제부터 가명을 쓸 게. 음, 수민이가 좋겠다.
토렌트킹스트 www.ttking.me.com나는 얼굴도 예쁘고 착한 여자가 결점이 없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물론 전형적인 편견이지,
어딘가 예민하거나 남에게 못 하는 약점이 있다거나 이런식으로.
그러다 2학년으로 올라갔고 수민이랑 같은 반이됐어.
같은 교실에서 생활하다 보니까 소문이 진짜더라고. 예쁜데 착하고 성실하기까지 했어.
내 성격은 좀 무뚝뚝하고 조용한 걸 좋아하는 편이야. 요즘은 사회생활하면서 많이 나아졌는데, 고등학교 때
는 심해서. 점심시간에 책 읽다 약간 늦게 혼자 밥을 먹으러가고 그랬지.
그날도 늘 그랬듯이 책을 읽고있었는데 수민이가 와서 말을 걸었어.
"밥 안 먹어?"나는 수민이가 무슨 부탁을 할 줄 알고 약간 경계했어. 예쁜 애가 나한테 말을 거는 건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지금 가면 복잡하기만 해서 조금 있다가 먹을 거야.""책 특이한 거 읽는다. 주인공이 공감됐는데 그래서 지루한 이야기던데."내가 읽던 책은 지하생활자의 수기였어. 근처에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읽는 사람이 있는 게 신기하더라."공감됐는데 지루하다니 무슨 말이야?""나도 그런식으로 살고 있어서 지루하다는 뜻이야.내 이야기 같거든."
이때 나는 수민이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 했어. 그저 수민이가 감수성이 남다르구나 정도였지.
한 번 이렇게 대화를 하고나니 수민이와 대화가 점점 늘어났어.
주로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날이 갈 수록 사소한 생활 이야기가 되었지.
그러다가 함께 밥을 먹고 휴대폰으로 문자도 주고받고 친해졌어.
수민이와 친해지고 알게 된 사실은 놀라웠어.
수민이가 기숙사에 사는 이유는 부모님이 오빠 유학 때문에 같이 외국에 갔기 때문이야.
그 집은 장남에 몰빵하는 전형적인 가부장집안이었거든. 수민이는 자기도 외국에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부모님은 여자는 외국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게 낫다고 하셨대.
이정도이니 어릴 때도 엄청 차별당하고 자기는 사랑받지 못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집안이 부자라는 소문은 사실이었고.)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집에 있는 책이란 책은 다 읽고 가족이랑은 별로 안 친 했지.
그래서 자기는 다른 사람에게나마 자신을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서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한다고 말했어.
나는 그게 마음이 들지 않았어. 그렇다면 나도 단순히 자기를 인정받고 싶어서 친해졌다는 이야기니까.
하지만 수민이는"너는 조금 달라. 나를 그렇게 무심하게 대하는 사람은 없었거든. 그래서 친해지고 싶었어."참 특이하다 싶더라.어찌보면 애정결핍 같은데. 또 어찌보면 자존감이 높아보였으니까.
아 근데 수민이는진짜 예쁘긴 예뻤어.
하여튼 스스로의 고민이나 치부를 조금 들어내가며 우리의 사이는 깊어졌어.
학교가 끝나고 잠깐 걸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좋아하는 연예인. 대학 이야기도 했지.
그러다가 2학년이 끝날 떄쯤 사귀게 됐어. 고백은 수민이가 먼저 했는데 고백이 참 웃겼어.
"지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너야.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 줄은 나도 모르겠는데, 지금은 너야.너도 나를 좋아하면 시간이 되는 그떄까지 사귀고 싶어."
나는 당장 좋다고 말했어. 그떄 나도 수민이가 정말 좋았는데, 수민이는 나를 받아줄 거 같지는 않았어.
지금은 썸탄듯이 적어났지만, 말햇듯이 수민이는 모두와 두루두루 친한 그런 스타일이라서 친한 남자도 많았거든.
어쨌든 우리는 사귀기 시작했고 3학년이 됐어.
3학년 때는 수민이가 기숙사를 나가고 근처에 살게 됐어. 떄마침 친척 언니가 대학생활 때문에 여기로 오게
되서 같이 살기로 했거든. 수민이는 기숙사 떄문에 나랑 있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일부러 졸라서 친척언니
랑 사는 거라고 했어. 아쉽게도 3학년 떄는 같은 반이 아니라서 늘 같이 있지는 못했지만, 학교가 끝나고
같이 있을 수 있었어. 딱히 한 장소에 있는게 아니라 하염 없이 걸었어. 어떤 날 친척 언니가 늦게 오
는 날은 함께 집에가서 이야기하거나 학교가 빨리 마친 날은 모르는 버스를 타고 내리고 싶을 때 내리고 다
시 버스를 타고 집에 갔어.(그 당시에는 스마트폰이 없어서 집에 가는 건 정말 힘들었어.)
나는 수민이에게 왜 그렇게 하냐고 물어봤어. 나로서는 저런 노동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 됐거든.
그저 수민이가 있으니까 했을 뿐이었지.
수민이는"나는 가만히 있으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재미 없는 사람이라고 느껴져. 그래서 남들이 안 하는 행동을해서 자극을 느껴. 나는 엄청 퇴폐적이거든. 변태일 수도 있고. 그나마 다행인 게 이런 일을 너랑 할 수있어서 기쁘다는 거야."
나는 수민이의 내면이 심각할 수도 있겠다고 처음으로 생각했어.
하지만 그래도 나는 그런 수민이가 좋았고 어리광이든 뭐든 받아줄 자신이 있었어.
이런식으로 시간이 지나서 우리는 대학교를 가게 됐어. 우린 맨날 같이 있고 전화하고 그랬는데 놀랍게도 둘
다 성적이 잘 나왔어. 나는 서울에 있는 어느 교육과에 들어가고 수민이도 서울에 있는 대학에들어갔지.
18살에 사겼던 우리는 20살이 되어서도 계속 연애중이었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네. 재미 없어서 읽을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다음에 시간 날 때 또 적어볼게.
어쩌다 여기를 알아서 썰을 알아서 읽어보니 참 재밌는 것도 많고놀라운 일도 있구나 싶더라.
그러다 나도 남에게 잘 못 하는 이야기를 익명의 가면을 써서 한 번 적어보고 싶더라.
가족과 친한 친구에게도 전부 말한적이 한 번도 없는 이야기 거든.
이야기를 적다보니 길게 되어서 좀 나눠서 해야겠다. 고등학교때부터 20대 중반 떄까지 이야기이니 길 수 밖에;
내가 그녀를 만난 것은 고등학교 떄 부터야. 나는 지방의 어느 고등학교에 다녔는데, 여기는 기숙사가 있어
서 기숙사에 사는 학생도 꽤 많았어. 나는 집 근처라 통학했지. 그녀는 기숙사에 살고 있었어. 얼굴이 꽤
예쁜 편이라 같은 학년은 모두 이름을 아는 그런 아이였지. 1학년 때는 같은 반이 아니라서 그애에 대해
서는 자세히 몰랐어. 어쩄든 들리는 풍문은
예쁜데 얼굴 값 안 한다.모두에게 친절하다.집이 부자다.
이런 게 있었어. 적다보니 그녀나 그애나 이렇게 말하면 어색하니까 이제부터 가명을 쓸 게. 음, 수민이가 좋겠다.
토렌트킹스트 www.ttking.me.com나는 얼굴도 예쁘고 착한 여자가 결점이 없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물론 전형적인 편견이지,
어딘가 예민하거나 남에게 못 하는 약점이 있다거나 이런식으로.
그러다 2학년으로 올라갔고 수민이랑 같은 반이됐어.
같은 교실에서 생활하다 보니까 소문이 진짜더라고. 예쁜데 착하고 성실하기까지 했어.
내 성격은 좀 무뚝뚝하고 조용한 걸 좋아하는 편이야. 요즘은 사회생활하면서 많이 나아졌는데, 고등학교 때
는 심해서. 점심시간에 책 읽다 약간 늦게 혼자 밥을 먹으러가고 그랬지.
그날도 늘 그랬듯이 책을 읽고있었는데 수민이가 와서 말을 걸었어.
"밥 안 먹어?"나는 수민이가 무슨 부탁을 할 줄 알고 약간 경계했어. 예쁜 애가 나한테 말을 거는 건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지금 가면 복잡하기만 해서 조금 있다가 먹을 거야.""책 특이한 거 읽는다. 주인공이 공감됐는데 그래서 지루한 이야기던데."내가 읽던 책은 지하생활자의 수기였어. 근처에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읽는 사람이 있는 게 신기하더라."공감됐는데 지루하다니 무슨 말이야?""나도 그런식으로 살고 있어서 지루하다는 뜻이야.내 이야기 같거든."
이때 나는 수민이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 했어. 그저 수민이가 감수성이 남다르구나 정도였지.
한 번 이렇게 대화를 하고나니 수민이와 대화가 점점 늘어났어.
주로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날이 갈 수록 사소한 생활 이야기가 되었지.
그러다가 함께 밥을 먹고 휴대폰으로 문자도 주고받고 친해졌어.
수민이와 친해지고 알게 된 사실은 놀라웠어.
수민이가 기숙사에 사는 이유는 부모님이 오빠 유학 때문에 같이 외국에 갔기 때문이야.
그 집은 장남에 몰빵하는 전형적인 가부장집안이었거든. 수민이는 자기도 외국에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부모님은 여자는 외국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게 낫다고 하셨대.
이정도이니 어릴 때도 엄청 차별당하고 자기는 사랑받지 못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집안이 부자라는 소문은 사실이었고.)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집에 있는 책이란 책은 다 읽고 가족이랑은 별로 안 친 했지.
그래서 자기는 다른 사람에게나마 자신을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서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한다고 말했어.
나는 그게 마음이 들지 않았어. 그렇다면 나도 단순히 자기를 인정받고 싶어서 친해졌다는 이야기니까.
하지만 수민이는"너는 조금 달라. 나를 그렇게 무심하게 대하는 사람은 없었거든. 그래서 친해지고 싶었어."참 특이하다 싶더라.어찌보면 애정결핍 같은데. 또 어찌보면 자존감이 높아보였으니까.
아 근데 수민이는진짜 예쁘긴 예뻤어.
하여튼 스스로의 고민이나 치부를 조금 들어내가며 우리의 사이는 깊어졌어.
학교가 끝나고 잠깐 걸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좋아하는 연예인. 대학 이야기도 했지.
그러다가 2학년이 끝날 떄쯤 사귀게 됐어. 고백은 수민이가 먼저 했는데 고백이 참 웃겼어.
"지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너야.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 줄은 나도 모르겠는데, 지금은 너야.너도 나를 좋아하면 시간이 되는 그떄까지 사귀고 싶어."
나는 당장 좋다고 말했어. 그떄 나도 수민이가 정말 좋았는데, 수민이는 나를 받아줄 거 같지는 않았어.
지금은 썸탄듯이 적어났지만, 말햇듯이 수민이는 모두와 두루두루 친한 그런 스타일이라서 친한 남자도 많았거든.
어쨌든 우리는 사귀기 시작했고 3학년이 됐어.
3학년 때는 수민이가 기숙사를 나가고 근처에 살게 됐어. 떄마침 친척 언니가 대학생활 때문에 여기로 오게
되서 같이 살기로 했거든. 수민이는 기숙사 떄문에 나랑 있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일부러 졸라서 친척언니
랑 사는 거라고 했어. 아쉽게도 3학년 떄는 같은 반이 아니라서 늘 같이 있지는 못했지만, 학교가 끝나고
같이 있을 수 있었어. 딱히 한 장소에 있는게 아니라 하염 없이 걸었어. 어떤 날 친척 언니가 늦게 오
는 날은 함께 집에가서 이야기하거나 학교가 빨리 마친 날은 모르는 버스를 타고 내리고 싶을 때 내리고 다
시 버스를 타고 집에 갔어.(그 당시에는 스마트폰이 없어서 집에 가는 건 정말 힘들었어.)
나는 수민이에게 왜 그렇게 하냐고 물어봤어. 나로서는 저런 노동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 됐거든.
그저 수민이가 있으니까 했을 뿐이었지.
수민이는"나는 가만히 있으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재미 없는 사람이라고 느껴져. 그래서 남들이 안 하는 행동을해서 자극을 느껴. 나는 엄청 퇴폐적이거든. 변태일 수도 있고. 그나마 다행인 게 이런 일을 너랑 할 수있어서 기쁘다는 거야."
나는 수민이의 내면이 심각할 수도 있겠다고 처음으로 생각했어.
하지만 그래도 나는 그런 수민이가 좋았고 어리광이든 뭐든 받아줄 자신이 있었어.
이런식으로 시간이 지나서 우리는 대학교를 가게 됐어. 우린 맨날 같이 있고 전화하고 그랬는데 놀랍게도 둘
다 성적이 잘 나왔어. 나는 서울에 있는 어느 교육과에 들어가고 수민이도 서울에 있는 대학에들어갔지.
18살에 사겼던 우리는 20살이 되어서도 계속 연애중이었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네. 재미 없어서 읽을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다음에 시간 날 때 또 적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