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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서 119 부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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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5:43 조회 38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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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0년쯤 전 고 3시절 난 수시에합격하고 탱자탱자 거릴때 였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난 수시도 합격햇겟다 오전수업만하고
친구들이랑 번화가로 놀러댕기면서 시간을 때우고있었어
그날도 ㅈ고딩친구들이랑 놀러갔다가 헤어지고
집으로 가는데 어디서 타는냄세가 심하게 나더라고

보니깐 대로변의 쓰레기통에 불이 난거지.
근대쓰래기통만 불이 났으면 모를까 가로수 잎에 불길이
번질거같더라고 대략 불기둥의 높이가 나무 잎에 달라붙을정도로 굉장햇어
난 어쩌지 하다가 불생각에 아무거리낌없이 119에 신고 햇지
전화받은 아가씨가 어디어느정도 불이 났냐길래 있는사실그대로 얘기했더니
거기가만히 계시고 119오면 안내를 해주라는거야?
대로변에 큰 xx보험사 라고 해도 가지말래 난 알았다하고 불이계속 커졌다 작아졌다를 보다가 보니
화재진압용 119차량이 오는거야
그래서 여기요! 여기! 이랬지
그땐 불끌생각만 햇었으니깐 근대 왠걸 아저씨가 땀흘리며
차에서 방화복을 입고 내리시고 이걸 보시더만 ...
2 ,3초 가량 가만히 계시더라 ttking.me.com 토렌트킹
난 왜그러시지? 라고생각했지
아저씨왈 학생 저기 저쪽에 편의점 보이지?
난 왜 편의점을 찾나 싶었어 아직까지 깨달지 못한거지
다시 아저씨가 바가지에 물 한바가지만 빌려오라고하더라고
난 그소릴 듣자마자 얼굴이 씨뻘개 지면서
그때 이해해버린거야 아 시발 내가 똘아이 짓을 했구나싶더라고
편의점에 일단 갔다? 왠걸 예쁜누나가있는거야
난 어버버하면서 씨뻘개진 얼굴로 물한바기지빌려주세요 라고 했지 ㅋ
시벌 그 알바누난 뭐하시게요
하길래 난 불끄게요 라고 말했지? 알바누난 놀라면서 불났나요? 하길래
저쪽에요 하며 빠르게 물바기지를 받고 내달려지
소방관 아저씨가 학생 부어봐 라길래 난힘껏 부었더니 불이꺼지더라
그리곤 학생 이런일로아저씨들을 부르면 진정급한댈 못간다고
다음부턴이런식으로 끄라면서 싱거운 웃음과 함께 떠나셨지
주위엔 지나가던 행인들도 좀있었는데 웃더라 ㅠ
난 바가질 가져다줄려는데 알바누나도 구경하더라
아 ㅆㅂ 거리면서 뻘개진 얼굴로 잘썻어요! 이러곤
도망치듯 집으로 갔어
이젠 추억꺼리로 친구들이랑
소방관이나 불만보면 야! 119! 이러고 논다 ㅋㅋㅠ

지금생각해도 이불뻥뻥함 다들 작은불도 놓치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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