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일본인 여자애를 홈스테이 시켰던 썰 6 > 썰게시판

시계 바늘이 정확히 자정을 막 지나갔을 때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조용히 내 방 문을 열고 거실로 나왔어.거실은 심야 특유의 기분 나쁠 정도의 정적함으로 가득했고
창백한 달빛이 바닥에 길게 드리워져 있었어.싱크대 수도꼭지에서 규칙적인 박자로 떨어지는 물 방울 소리가몽환의 세계로 빠져 들고 있었던 나의 의식과 감각을 조금씩 각성시키고 있었어.유키코의 방 앞에서 나는 가만히 귀를 기울여 내부의 소리를 듣고그녀가 자고 있는 것을 확신하며 최대한 조심스럽게 손잡이를 돌려 문을 열었어.칠흑과 같은 방안 어둠에 거실로부터 비집고 들어온 옅은 빛이 점점 그 영역을 확장하더니어둠 속에 숨어 있던 옷장, 화장대, 침대의 윤곽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곧 이어 이불 속에서 규칙적인 숨소리를 내며 곤히 잠들어 있는 유키코의 모습이 보였어.나는 잠시 그대로 서서 유키코의 숨소리와 움직임에 변화가 있는 지를 살피고발꿈치를 살짝 들고 조심스럽게 화장대로 향했어.화장대 아래에는 마치 약속한 듯이 지끈으로 된 조그만 바구니가 놓여져 있었고그 속에 조심스럽게 손을 넣어 얇고 부드러운 무엇인가를 꺼냈어.그리고 조심스럽게 뒤로 한발자국 한발자국 물러나 방을 나오고손잡이를 살짝 돌린 상태로 문을 조용히 닫고 다시 조용히 푼다음 문이 제대로 잠긴 것을 확인했어.그리고 그제서야 제대로 내뱉지 못한 숨을 크게 내뱉고 또 내쉬며 호흡을 가다듬었어.호흡을 진정시키고 나는 내방에 돌아와 침대 맡에 있는 전등에 불을 키고내 손에 들려 있는 것의 정체를 다시 한 번 확인했어.그것은 오늘, 아니 정확히는 어제 유키코가 저녁 샤워 전까지 입고 있었을핑크색 레이스의 프릴 장식이 달린 작고 앙증맞은 팬티였어.나는 갑자기 산소결핍에 걸린 듯 숨이 가빠지고 헐떡거리면서허겁지겁 입고 있던 트렁크를 아무렇게나 급히 벗어 던지고그 아래서 이미 단단히 기립하여 시뻘건 열과 함께 몸부림치고 있던 ㅅㄱ로유키코의 팬티를 조심스럽게 가져갔어..유키코와 욕실에서의 사건이 있고 나서 한달 여가 지나고나의 그녀를 바라보는 눈은 이제 오빠의 여동생을 보는 그런 훈훈한 눈이 아니게 되었어.물론 전과 다름없이 유키코와는 아무렇지도 않게 오손도손 화목하게 지냈지만그건 어디까지나 다른 사람이 보았을 때의 겉모습에 지나지 않았어.나는 눈앞의 아름다운 소녀를 점점 욕망의 분출구로서 바라보게 되었고매일 그녀 앞에서 예고도 없이 ㅂㄱ하거나 해서 나를 곤혹스럽게 만들었어.나의 족쇄와도 같았던 팔과 다리의 깁스는 이제 완치 판정과 함께 완전히 자취를 감췄지만이제는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목욕 중에 도움을 받을 이유도 없어지고 말았고나의 타오르기 시작한 욕정은 전보다도 더한 자극과 쾌락을 찾아 바싹바싹 마를 지경이었지만더 이상 유키코와 그렇고 그런 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뾰족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어.예원이는 회사 연수 프로그램이 일단락 될 때마다 간간이 집에 놀러 오기는 했지만변함없이 유키코가 집에 있다는 이유로 손이나 입으로 잠깐씩 빼 주는 정도였고그마저도 이전 유키코로부터 얻은 쾌락에 비하면 보잘 것 없이 느껴져 내 쪽에서 자연히 시들해졌어.성욕의 노예가 된 듯한 비참한 기분을 떨쳐 버리기 위해틈만 나면 유키코와 외출하여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며 바람도 쐬 보고부상으로 중단했던 운동에도 다시 한 번 혼을 불어넣고 열중해 보려고 노력했지만결국 어느 것도 근본적인 치유는 되지 못하였고나는 점점 더 궁지에 몰리고 정신이 피폐해져 가는 것을 느꼈어.이런 나의 스트레스가 조금씩 평소의 얼굴 표정이나 행동에도 드러났는지유키코는 가끔 "오빠 요즘 기운이 없는 것 같아요" 라고 걱정하기도 했지만오히려 그녀로부터 그런 관심어린 말을 들을 때마다내가 왜 이러지? 정신 차려야 할 텐데...하고불안하고 초조한 마음 밖에 들지 않아 괜시리 괴로울 때가 많았어.결국 나는 그 해방의 분출구로써참으로 머리로는 부끄럽고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밤이 되면 유키코의 속옷을 몰래 꺼내어 내 방에 가져와혹시나 속옷에 ㅈㅇ이나 그 외 분비물이 묻지 않도록 주의하면서속옷을 ㅈㅇ기구 삼아 유키코의 부드러운 살결의 감촉을 떠올리며 거세게 ㅅㅈ했어.사용한 속옷은 곧바로 유키코의 방으로 돌아와 원래대로 돌려놓고다시 내방으로 와서는 후회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어.이런 도둑질과도 같은 생활이 지난 한 달 가량 이어졌고그 대가로 나는 다소간의 마음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었어.낮에 유키코를 대하는 것도 한층 마음의 여유가 생겼고예원이가 정식으로 회사에 입사하여 규칙적으로 놀러 올수 있게 되는 가을이 되면당당하게 성욕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날 거라는 희망 아닌 희망을 가지며지금까지 잘 해 왔듯 남은 기간 동안 완벽한 범죄를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면모든 게 다 원래 있어야 할 정상으로 돌아 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어.유키코에게 나의 기행이 발각된 것은8월도 어느덧 중순을 넘겨 더위가 한풀 꺾이려고 하는 어느 아침의 일이었어.평소처럼 일어나 거실에 있는 그녀에게 잘 잤느냐고 인사를 건네는데그녀가 "오빠, 잠깐 나하고 이야기 해요" 라고어딘지 모르게 복잡한 표정으로 거실 테이블에 나를 불러 앉혔어.직감적으로 나는 올 것이 왔구나 싶었어.유키코는 다소 망설이면서 테이블 위로 눈에 많이 익은 속옷을 한벌 꺼내 놓고어젯밤에 오빠가 자기 방에 들어와서 이 속옷을 가지고 나왔다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고,혹시 내가 잠결에 잘못 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오해를 하는 것인지 알려 달라고 했어.나는 부정하거나 변명을 하는 일이 없이 네가 본 것이 모두 맞다고 이야기를 했어."그럼 내 속옷을 왜 가지고 나갔던 거에요?"유키코는 특별히 화를 내거나 감정을 터트리는 일 없이 나지 막히 물었고나는 가능한 있는 그대로 솔직히 이야기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은 했지만유키코가 상처 입을 만한 민감한 사실들은 가급적 언급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대답했어가령 내가 욕구불만을 가지게 된 경위를 설명함에 있어서는유키코가 집에 들어오면서 예원이와의 성생활이 어려워 졌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만일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유키코는 무리를 해서라도 이 집에서 나오려고 할 지도 모르니)왜 하필 유키코를 성욕 해소의 대상으로 삼았는가를 설명함에 있어서는유키코가 이성으로서 너무 매력적이어서 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고다만 예원이가 근래에 너무 바쁘고 만나기가 어려워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고내 주변에는 친한 여성이 유키코 밖에 없어서 그랬다는 식으로 애써 돌려 대답했어.만약 내가 여자가 아닌 유키코를 원한다는 진짜 사실을 알게 된다면유키코는 어쩌면 오빠라는 믿을 수 있는 존재를 잃어버리고 고립되는 것은 아닐까 우려했어.잃어버려도 되는 것은 내 형편없는 수컷으로서의 자존심 하나로 족했어.그리고 난 곧바로 유키코에게 고개를 숙이고정말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어.왠지는 모르겠지만 눈물이 핑그르르 돌아 바닥에 뚝뚝 떨어졌어.유키코는 갑자기 눈물을 보이는 내 모습에 사못 당황해 하면서내 머리를 연신 어루만져 주고 여자 앞에서 쓸데없이 우는 게 아니라고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어.다만 속옷을 몰래 가져가는 행위는 남자답지 못한 일이니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말라고 다짐을 받았어.그리고 내 욕구불만에 대해서는 전과 마찬가지로 이해할 수 있으니좀 더 현명한 해결 방법이 있을 거라고 나를 도리어 위로해 주기까지 했어.그렇게 오전부터 정오에 이르는 청문회(?)는 큰 뒷 탈 없이 정리가 되었고나로서는 지금까지 유키코에게 쌓은 신뢰를 한 번에 저버리는 일 없이사태가 온전하게 수습된 데 대해 가슴을 쓸어 내렸어.유키코는 유키코 대로 자칫 서먹하고 어색해 질 수 있는 공기를 누그러트리고자 했는지그 날 점심은 맛있는 곳을 알고 있다면서 한 턱을 내겠다고 내 팔을 이끌었고나는 그 마음 씀씀이에 고마워하면서 저녁 늦게까지 밖에서 그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귀가를 했을 때 이미 시계는 밤 11시를 넘기고 있었어.유키코는 욕실로 들어가 세면을 하려는 나에게"오빠. 오늘은 늦었지만 밖에 오래 나갔다 왔으니 꼭 샤워를 하세요" 라고 말했어.그 때 나는 이 말이 가진 의미를 좀 더 생각해 볼 수도 있었지만오랜만에 답답한 마음이 풀리고 유키코와 즐겁게 놀다 와서 그랬는지순순히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고 옷을 벗고 샤워를 했어.샤워를 마치고내 방 침대에 누워서 하루 있었던 일들을 떠올렸어.나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우리의 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뻔도 했지만다행히 유키코가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어서 너무 고마웠어.결국 나의 욕구불만을 해결하는 문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셈이지만나는 지금 이 상태로도 만족하고 어떻게든 스스로 이겨내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일단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유키코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그리고 방의 불을 끄고 어둠 속에서 여러 가지 잔 생각을 하다 스르르 눈이 감겼어.꿈결같이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어.나는 소리의 방향을 찾아 몸을 움직이려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고오히려 소리가 나를 향해 점점 커지는 선명한 발자국 소리와 함께 서서히 다가왔어.그리고 어느 순간 무엇인가가 내 의식의 문을 똑똑 두드렸고그 순간 나는 잠에서 깨어나 내 방을 노크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어."오빠. 저 유키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