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인데 중3이랑 사귀면 안되겠죠? > 썰게시판

과외 학생이 지금 중3이고 1년 좀 넘게 가르쳤네요
어떻게 150명중에 전교 100등 전후하던 애를 전교 10등 전후 하는 애로 만들어서 안짤리고 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외 학생한테 고백을 받았네요..
문제는 저도 얘를 좋아합니다ㅜㅜ
애초부터 마음에는 들었었어요 예쁘고 참해서..
처음에 그룹과외로 떼돈 벌려고 4:1 과외 했었는데 그때부터 본능적에 이끌려 다른 3명보다 편파적으로 잘해주고..
그러다 얘가 1:1로 혼자 해달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아마 이때부터 얘가 저한테 호감이 있었던거 같네요
확실히 저는 처음엔 좋아하는 감정없이 예뻐서 잘해주고 그런건데요 어느샌가부터 서로 조금씩 호감이 생겨왔어요
머릿속에서 나는 선생이고 쟤는 제자야 / 미성년자는 안되지 / 8살 차이나 나는데 / ....
이런 생각도 드는 반면
좋아하는데 왜 참아야하지? / 내 클라스로 보았을 때 이 정도 여자는 평생 못 사귄다 / 3년만 순수하게 만나면 괜찮지 않나? /
나중에 헤어져도 얘는 어리고 기회가 많으니까 /...
이런 생각도 드네요..
친구들한테 물어봤는데 개새끼라는 애들도 있고 신이 주신 기회라는 애들도 있고..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