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친과 섹파된 썰 3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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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22:49 조회 717회 댓글 0건본문
2부http://www.ttking.me.com/190617
당시 내가 얻었던 원룸은 대학다니던 시절 얻었던 방보다는 말도 못하게 작았다.
아담한 사이즈의 방에는 침대하나 그리고 책상하나, 그리고 화장실
그런데도 서울이라도 무지막지하게 비싼 월세.
그래도 이제 돈아깝게 모텔비 안내도 되고,
또 어떤 여자든지 내방으로 데리고 와서 할수 있다는점.
그거 하나면 충분히 감내할수 있는 지출이였다.
친구여친의 거짓말은 능수능란하게 늘어서
부모님 핑계로 내방에 오는것도 모잘라
회사에서 1박2일로 워크샵을 간다든지,
친구들이랑 펜션잡고 놀라가기로 했다든지.
온갖 핑계를 대면 나와의 시간을 만들었다.
내방에 아예 지가 입을 옷을 갖다 놨고,
간단한 화장품 같은것도 두고 다녔다.
아주 당연하게도 욕실에는 그애 칫솔이 놓여 있었고.
당시까지도 친구가 내방에는 오지도 않았고
만약 온다면 치우면 되니까 전혀 신경쓸 이유가 없었어.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내 여자친구..
걔가 올때면 칫솔치우랴 친구여친 잠옷이나 화장품같은거
그리고 혹시 모를 방바닥이나 이불에 묻어있는 여자 머리카락등..
그거 치우는게 일라면 일이였다.
하지만 내 여자친구도 워낙에 무딘 성격이라
큰것만 치우면 되고 설사 뭐가 걸려도 내가 둘러대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성격이라 걱정되지 않았다.
조심을 한 덕분에 크게 걸릴뻔한 위기는 단한번도 없었어.
친구네가 투룸으로 이사를 가면서 한방에서 우리 세명이 자는 일은 더이상 없었다.
어차피 셋이 같이 잔다고 같은방에서 무슨 일이 있은적은 없지만,
아쉬운게 자는 친구옆에서 은밀하게 둘이 눈짓으로 싸인하고.. 그런 재미나 스릴은 없었어..
라고 생각했는데 친구여친이 그날 약을 먹었는지 심장이 철렁하는 짓을 나한테 하고 말았다.
틈만 나면 친구여친이 내방으로 놀러와서 자고갔기때문에
내가 독립한 이후로는 친구네집에가서 술을 같이 먹어도 단둘이 친구잘때 나가거나 하지 않았어.
사실 남자는 그렇잔아
하고 싶은데 못하게 되는 상황, 그러면 하고 싶지만,
자주하고 그러면 어느정도 자제도 좀 되고 그러는거.
내가 그때 딱 그랬어.
셋이 술마시고 친구는 여친이랑 지네방으로 들어가고 나혼자 바로 옆방으로 들어가면
다음날 아침 일어날때까지는 셋이 마주칠일이 거의 없었어.
그리고 그전처럼 한방에 있었으면 서로 싸인도 하고 그럴텐데
둘이 방으로 들어가면 서로 싸인 주고 받기도 힘들었고.
하여간 자의반 타의반 그렇게 난 방으로 들어가서 피곤했는지 잠이 들었던거야.
잠결에 얼핏 옆방에 문이 열리고 친구여친이 욕실에 들어가는 소리는 들었어.
샤워하러 들어간거거든. 그전에도 항상 그래왔었어.
우리셋이 술마시고 들어오면 친구가 먼저 씻으러 들어가고
그러면 친구여친은 이불을 깔고 그리고 친구가 나와서 자려고 눕고
그러면 내가 욕실들어가서 씻고 나오고 둘한테 잘자라 그러고 내방문을 닫지.
그러면 얼마후 친구여친 들어가서 씻고.. 한참후 나와서 친구가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거의 그런 패턴이였거든.
솔직히 친구가 내옆방에서 자고있는데 내가 아무리 막나간다해도
어떻게 다른 마음을 먹겠냐. 난 고자다... 고자다. 하고 빨리 잘려고 노력했지.
.
하여간 그날도 그렇게 난 친구여친이 욕실에 들어가는걸 의식하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어.
그러다 갑자기 내 ㄱ ㅊ 가 따듯해지는걸 느껴서 화들짝 잠이 깬거야.
어둔운 방이였는데도 친구여친인걸 단번에 알아차리겠더라고.
옷을 다 벗고 수건으로 가슴만 살짝 걸쳤고 젖은 머리는 감싼 올렸는데
그상태로 자고 있는 내방에 들어와 불도 안키고 내걸 잡고 빨고 있는거야.
진짜 그순간은 이게 미쳤나 싶더라.
얘가 술도 별로 안쳐먹었는지 왜이러지..싶은게 심장이 쿵쾅쿵쾅 무섭게 뛰는거야.
발정난 여자가.. 떡정에 눈이 먼 여자가 얼마나 대담하고 겁이 없는지 그때 그순간 뼈저리게 다가오더라.
최대한 목소리를 줄여서 내가 소리쳤다.
미쳤냐고. 친구깨면 어쩔라고 그러냐고 나가라고.
이거 역활이 바뀐거 아니냐?
발정난 남자가 잠든 친구여친 덮치는 장면에서 여자가 할 멘트를
내가 하고 있다니.. 지금 생각해도 참 어처구니가 없다만.
하여간 떠밀려고 하니까
얘가 오빠 완전 잠들었다고 지가 지금 방에 들어가서 완전 잠든거 확인했단다.
어떻게 확인했냐니까 오빠 오빠 몇번을 불러봤고 불도 켜봤는데 세상 모르고 자고 있단다.
아 진짜 돌겠더라.
얘가 술쳐먹고 샤워하다가 지혼자 몸이 달아 올랐나봐.
그래서 지도 그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달아오른 몸은 식힐 방법이 없고.
그러니 자는 나를 덥치는(?) 불안한 선택을 했던가보다.
완전 잠들었다고 안심시키면서 다시 내걸 잡고 입안에 넣고 흔드는데...
아 진짜.. 머리로는 안된다고 하는데 몸이 내말을 들을리가 없잔아.
에라 모르겠다. 일단 빨리 해줘서 급한 불부터 꺼주고 살살 달래서 보내는 방법밖에.
그렇게 친구가 자고 있는 옆방에서 쿵떡쿵떡.
솔직히 이때는 마냥 좋지는 않았다.
워낙 긴박하고 불안하고 그러니까 이게 내가 떡을 치는건지 떡을 파는건지 모르겠더라.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고 친구가 뛰어 들어올것도 같고...
완전 스피드내서 급한불 꺼주고 키스 한번 찐하게 해줬더니 순순히 가더라.
아 진짜 그때생각하면 진짜 불안했던 기억이 더 크다.
그리리 또 기억나는날은 친구의 출장이였다.
친구가 갑자기 회사일때문에 동남아시아로 약 10일간 출장을 가게 된거다.
친구는 졸라 가기 싫어했다.
가봤자 덥기만 하고 음식도 입에 안맞고. 잠자리도 불편하고 하여간 안갈려고 무던히 노력했는데
회사의 입장은 단호해서 원래 한달 출장이엿는데 줄이고 줄여서 10일만 가게 된거다.
출장을 아마 가게될거같다는 소식은 그전에 들었는데
제발 한달이기를 한달이기를.. 속으로 빌었어.
뭐 나만 빌었겠냐. 친구여친도 나랑 같은 마음이엿겠지.
그랬는데 아쉽게도 10일
그게 어디냐.
하여간 그렇게 친구는 떠나고 그뒤 10일정도는 친구여친과 나의 시간이엿다.
매일 퇴근하면 친구네 자취방으로 퇴근해서 밤새 술먹고 떡치다가
다음날 회사로 출근. 사실 거리가 좀 멀었는데 떡정이 눈멀 놈에겐 전혀 문제가 아니였다.
그리고 주말엔 아예 짐싸서 금요일 저녁부터 가서 주말 내내 단둘이 딩굴다가 월요일 아침 거기서 출근했지.
그렇게 그애랑은 섹파의 끝을 보여준 관계였다.
워낙 둘이 성격이나 성 격이나 다 잘맞아서 진짜 이여자라면 결혼하고 싶다 싶었어.
그애도 주위의 시선이라 그런것만 아니면 내맘과 마찬가지라 그랬었고.
그해 여름휴가때 그친구랑 친구여친 또 나 그렇게 셋이서 1박 2일로 가까운 바닷가로 휴가를 갔었다.
방잡고 방에서 술먹다가 또 바닷가 나와서 술먹고 그러다 친구가 취해서 방으로 와서 친구 눕혀놓고
둘이 나와서 어디 할만한곳이 있나 졸라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으슥한곳이 없는거라.
으슥한데 찾는다고 돌아다니는데 친구여친도 그날따라 기분이 좋았는지 술을 좀 많이 마신터라 얘가 술이 슬슬 올라와서
점점 걸음도 제대로 못걷고.. 헤롱거리네. 도저히 내가 얘를 데리고 다닐 상황도 안되서 결국 포기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친구옆에 눕혀놨는데 얘가 짦은 핫팬츠에 얇은 티 입고 대자로 뻗어있으니까 친구가 옆에 자는건 눈에 안들어오고...
아 사람 미치겠는거라. 그래서 일다 불끄고 옆에 누워서 손으로 이곳 저곳 만지기 시작했다.
술이 취해서 아무 반응이 없는거야. 얘는. 친구만 없으면 올라타도 벌써 올라탔지만 도저히 그건 안되고.
그애 손으로 조물닥조물닥 거리다가 결국 그애손으로 내거 붙잡고 흔들었지.
그것도 진짜 기분 죽이더라. 혼자 엉금엉금기어서 걸레 찾아서 방바닥에 뿌려진 내꺼 닦는데
그애 손에도 잔뜩 묻어있고.. 자세히 보니 그애 옷에도 튀어 있고. ㅋㅋㅋ
그래서 손도 닦아주고 옷도 닦아주고..
다음날 깼는데 그애 핫팬츠쪽에 뭐 하얀게 얼룩얼룩 묻어있는데
그애도 전혀 기억이 없으니 그게 뭔지 알리가 있겠냐.
어제 술먹다 뭐 흘렸나보다 싶겠지.
나중에 서울올라와서 단둘이 있을때 그얘기했더니
변태라도 자는년 건드리니 기분 좋더냐 하면서 장난스레 발로 까더라.
크고 작은 애피소드가 참 많은데 일단 기억나는건 이정도네.
그후로도 그애랑은 친구모르게 2년 이상 섹파로 계속 관계를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랑 친구여친이랑 권태기가 왔는지 서먹서먹하다가 따로 나가 살기 시작했어.
그때 친구여친이 나한테 물어보던게 지금도 기억난다.
헤어지기 직전즈음 친구여친이 나한테 묻더라고.
오빠는 내가 XX오빠(내친구)랑 계속 만났으면 좋겠어?
그때 내대답은 너가 선택해야지.. 내가 결정해줄수 잇는 문제가 아니잔아..
뭐 이렇게 대답했던거 같아.
솔직한 그때 내 마음은 둘이 헤어져야 할거 같았다.
만약 둘이 계속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된다면..
내가 그여자애랑 관계를 끝낼 자신이 없더라.
친구는 계속 만나야 할텐데.. 그애랑 둘이 결혼까지 하면..
계속 볼테고.. 그러면 이관계를 또 이어갈텐데...
언제까지 그럴수는 없는 노릇이고..
내 스스로 그 관계를 끝낼 자신도 없고...
그래서 둘이 헤어지면
나와의 관계도 끝나지 않을까 싶더라고.
결국 둘은 끝났고
친구는 한동안 힘들어 하다 털고 일어나더라.
그리고 그 여자도 다른 남자 만나서 얼마후 결혼했고.
친구랑 헤어지고 나가면서 나하고도 그런 관계는 더이상 없었다.
가끔 내가 연락을 하곤 했는데 그냥 안부만 묻는 그런 통화정도였던거 같아.
그리고 결혼까지 한 이후 더이상 연락이 안돼.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전화번호도 모르고.
몇년후 갑자기 기억나서 싸이월드 들어가 이름치고 찾아봤더니
아둘 둘 낳고 잘살고 있더라.
그게 끝이야.
여자랑은 끝났지만 친구는 아직 남아있다.
지금도 나에 절친이고 아주 잘지내고 있어.
예전엔 친구볼때마다 좀 미안하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것도 무뎌지고..
그냥 친구한테 잘해줘야지 그게 내가 내 마음에 죄값을 치르는거라 생각하고
평소에도 이친구한테 아주 잘할려고 많이 노력하고 산다.
술도 내가 더 자주 사려고 하고..
좋은데도 자주 데려가 주고...
참 길고 긴 친구여친 이야기다.
아 그리고 궁금한 사람들 있을까봐 추가하는데
절대 안주던 여자친구와는 결국 한번도 못해보고 끝났다.
자그마치 약 2년여간 진짜 애썼는데 결국 안주더라.
물론 내가 강제로 집어넣었으면 충분히 했을테지만,
진짜 그애는 내가 아끼고 많이 좋아했다.
그애가 마음을 열기를 기다렸는데 결국 안주더라.
나랑 헤어지고 약 4년쯤 지나서 어떤놈만나 결혼하는게 싸이월드에서 알았고
그뒤 임신해서 배 불룩해서 찍은 사진도 올려놔서 봤는데 진짜 기분 더럽더라.
아...
그럴거면 나한번 좀 주고 가지..이런 아쉬움..
아니 주는 애는 이렇게 잘주는데..
안주는 애는 진짜 절대 안주는...
풍요속의 빈곤???
하여간 존나 아이러니한 순간이 그시절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