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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였던 그녀12(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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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23:30 조회 33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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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안고 그녀를 만지고 그녀를 누르고 그녀를 빨고...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어.


그녀는 내 손길과 몸짓에 맞추어 몸을 움직여 주었고 때때론 강한 신음소리를 내며


나의 흥분을 복돋아 주었어.


참으로 탐스럽고 봉긋한 그녀의 가슴에서 난 얼굴을 떼지 않았고,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나오지 않았어. 그녀의 몸 구석구석에서 마치 달콤한 꿀이 나오는 것처럼 온 몸을 핥아가며


난 내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어.


"헝...오빠아아..오늘..오빠 무슨일이 있어어엉?


"으..하.. 무슨일은...그냥 너가 고파서 그러지..그냥 너가 갖고싶다...아.학.."


"응..하..오늘 너무 좋네.하.."


그녀는 더 적극적으로 몸에 붙어주었고 힘을주어 그곳도 점점 더 조이고 있었어.


그녀는 내 움직임에 맞추어 힘을주어 내가 그녀의 몸밖으로 빠져나올 때 안쪽에 질감을 다 느끼도록 했고


나역시 그녀의 몸 안에 질감을 완전히 느끼기 위해 천천히 허리를 돌려가며 그녀의 몸속에 머무르도록 했어


"찰싹...철썩...퍽퍽..."


"아,,,오빠,,아..항...아.."


'어,,어...아,,,,"


살 부딪히는 소리, 그리고 신음소리만이 가득했어.


"오빠, 빨리 싸줘,.오빠.."


"엉..나 지금 나온다,나온다.."


난 그렇게 그녀의 몸 안에서 꿈틀대며 내 ㅈㅇ들을 쏟아내었고, 그녀의 몸 깊은 곳까지 닿기 위해


난 더 강하게 허리를 그녀의 몸에 밀착시켰어...


그리고 이내 그녀의 가슴위로 쓰러졌고 그런 나를 그녀는 안아주었어...


"아,,오빠...좋다..."


그녀의 감탄사, 그리고 그녀의 손길이 내가 느낀 좌절감 그리고 실패감을 어느정도 다스려주었어.


하지만 그렇게 그녀와 하룻밤을 보냈어도 내가 느낀 자괴감은 갈수록 깊어져갔어.


한국에 들어온 후, 연이은 사랑에 대한 실패, 그리고 암담한 현실, 스스로 이겨내야하는 상황들에 맞서서


난 내가 하나도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아가고 있었어.


그날 밤 이후로 난 그녀에게 연락도 하지 않았어. 물론 그녀의 연락도 받지 않았고...


이런 나의 모습으로 그녀와 계속 만남을 이어간다면 분명히 그녀도 내가 받았던 상처를 고스란히 받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난 쉽사리 관계에 대한 어떠한 제스쳐도 취할 수 없었어...


'오빠 무슨일있어? 연락좀 줘~'


'오빠 왜 전화도 문자도 없어ㅜ 걱정되네ㅜ'


'오빠. 내가 무슨 잘못한거 있어? 미안해ㅜ 일단 전화좀 받아.'


이런 문자들과 끊임없이 오는 전화를 무시하면서도 난 마음이 무거웠어...나역시 말은 안했지만


그녀를 편하고 좋게 생각했고 심지어 그녀에게서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고 있었으니깐..


그래도 자신이 없었어. 어려움을 그녀에게 내가 줄것만 같았어 내가 사랑한다는 이기적인 이유때문에..





그렇게 2주동안 잠수를 타고 있던 때에 누군가가 집에 찾아왔어


그녀였어.


"오빠..나야. 문좀열어봐.빨리."


"..."


"집에 있는거 다알아. 빨리 문열으라구.."


"..."


"오빠?!! 나 열어줄때까지 집에 안간다."


"휴,,,,"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5시간정도 지났을 때 그녀에게 문자가 왔어.


"오빠. 빨리 문열어."


난 한참동안 문자를 보다 그녀의 고집을 알기에 조심스레 문을 열었어. 쪼그려 앉앙있던 그녀가 고개를 들면서


나를 쳐다보더라,...그리고 눈엔 눈물이 그렁그렁...


"오빠...왜 이제 나와,...힘들었는데..."


"미안해...들어와...어서.."


그녀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나에게 안겨 엉엉 울기 시작했어.


"이..바보야..밉돌아..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줄 알아?..엉엉엉..왜 그래..내가 모 잘못했어?"


"아니야...그런게 아니라..미안해 그냥.."


"엉엉엉엉....미워,...."


"이제 내가 미운거야?..."


"그런거 아니야...나 혼자 있고 싶어 당분간..."


"싫어..절대 혼자 안둘래..."


"..."


그녀는 그렇게 안겨서 펑펑 울었어 그러더니 내 입술에 입을 맞추더라.


"오빠...힘들어? 모가 오빠를 힘들게해..."


"전부다..."


"나도..?"


"나 한국에 와서부터 정말 암담해..하나도 이루어 놓은 것도 없고..앞은 막막해...도저히 빠져나갈 구멍조차


안보여..."


"우리..같이 찾자..응?"


"아니야...너 이런 내 옆에 있다가 결국 상처만 받고 나가떨어질꺼야..."


"아니야...내가 오빠,,,를,,,얼마나 좋아하는데..훌쩍..."


"휴,...얼른 집에가..."


그녀는 말없이 나를 빤히 쳐다봤어 나에게 안겨있는 채로...


"오빠...나 그래도 정말 오빠 옆에 있으면 안되나요....?"


"응 안된다,,,당분간만이라도..."


"..."


난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어. 그녀의 눈을 보니 나도 모르게 내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흐르기 시작했어.


"미안해...미안해..너를 행복하고 기쁘게 할 자신이 없어...지금은,,,난 내가 책임져야 하는 것들이 많은데..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어..너랑 있으면 좋은데 내가 좋자고 널 힘들게 할 수는 없어.."


난 울먹이며 말했어. 그녀 역시 눈물을 흘리며 나를 바라보았어.


그리고 우린 말없이 서로를 끌어안고 울었어,.


난 그녀에게 울면서 말했어..


"사랑해..미안해..."


"나도...."


"우리 조금만 떨어져 있자..."


"응...오빠..알았어 참고 기다릴께...꼭..."


그렇게 그녀를 보냈어 그리고 난 그날 눈물을 흘렸고, 몇일동안 너무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어.


그녀가 없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줄 몰랐어. 그리고 내가 생각보다 그녀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도


새로 알게되었지만 말했듯이 자신이 없었어...



그렇게 한달이 지나도 두달이 지나도 난 연락을 하지 않았어. 그리고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았어.


난 그녀에게 문자를 한통보냈어. '미안해.. 나 기다리지말구...좋은 사람만나..'


그녀는 문자를 확인했어 하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어.


그렇게 나에게 찾아온 또 한번의 사랑은 그렇게 끝이 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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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녀와의 이별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몇몇의 일들이 있었지만 길어지는 듯하여 생략했어.



참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복잡한 일인것같아. 그래서 결혼을 하든 사랑을 이어가는 사람들은


정말 축복받은 거고 행복한 삶을 사는 거라 말하기에 충분한 것같아...어쨌든 그 결실을 보았으니..


다들 누군가를 만나고 싶고, 사랑하고 싶다면 용기를 갖길 바래.


나처럼 상황이나 어리석은 자존감때문에 그 기회를 놓치지 말구...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신은 인간에게 고통을 주었고, 그 고통을 같이 감내해줄 사람도 같이 주는 것 같아..


하지만 한치앞도 못 보니 그 사람도 못보는 것 같구...


이렇게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나니 속이 후련하네


그동안 읽어주어서 고마워.


그리고 다음부터 올린 이야기는 원수였던 그녀와의 뒷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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