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처제 친구 따먹은 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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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0:13 조회 702회 댓글 0건본문
9부http://www.ttking.me.com/210073
거실 한쪽에는 화분이 하나 엎어져 있었다. 화분은 금이 갔고 이미 흙을 바닥에 쏟아냈다.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기분 나쁜 적막만이 흐르고 있었다.
뭐야... 나는 알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바로 집사람에게 전화를 했다.
- 헉헉, 당신 지금 어디야? 처제는 어딨고...
- 왜 그렇게 숨을 헐떡거려요? 우리 집앞에 산책하러 나갔어요.
- 거실에 깨진 화분은 뭐야?
- 아. 이거 아까 애가 기어 가다가 넘어드린거에요.
- 그럼 왜 안치워!!!
-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요? 금방 나갔다 와서 치우려고 했는데..
-처제는?
-같이 있어요. 집에 다 도착했요.
그래...
철균이를 돌아보니 아직도 울고 있었다.
- 야, 히발새꺄. 지금 미란이 집으로 들어온대. 눈물 닦아. 의연하라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사실 그 순간 누가 의연할 수 있겠는가.
결혼도 하기 전인 임신한 마누라에게 남편이라는 넘이 다른 여자 봊이 빠는 동영상이 전송된다는데..
이윽고 집사람이 애를 업고 처제와 집에 도착했다.
- 엇...철균씨도 왔네.
- 오빠...이 시간에 어쩐 일이야?
- 그...그게....
철균이가 버벅대자 내가 얼른 말을 끊었다.
- 아, 회사 끝나고 둘이서 그냥 술 한잔 마시다가 철균이가 처제 보고 싶다고 해서..
- 으..응..맞아...미란이... 갑자기 네 생각이 나더라구..
- 근데 철균 오빠 왜 울어?
- 몰라...그냥 눈물이 나네.
-아, 철균이가 원래 감상적이잖아. 처제가 아기도 갖고 결혼도 할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고 하더라.
남자들은 그런 면이 있는거야.
내가 급히 에둘렀다. 지켜보던 집사람이 말했다.
-두 분 오셨으니 한잔 더 하시려구? 여보, 술상 봐줄까?
- 어..엉....그냥 철균이랑 같이 맥주나 한잔 마시려구.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동영상이 도착안했나? 그렇다고 섣불리 물어 볼 수 없다.
이럴 때 일수록 귀암선생님 처럼 침착해야 한다.
- 두 분이서 맥주 드세요. 전 치킨이나 먹고 싶네. 언니 안주로 우리 치킨 한마리 시키자.
처제는 약혼자 철균이가 야밤에 보고 싶다고 들이닥치자 기분이 좋은 듯 떠들었다.
맥주 잔을 기울이면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처제의 눈치를 봤다.
- 두 분은 하시는 일 잘 되요?
- 으응....뭐 나야..철균이가...주로 고생하지..으음...
처제는 동영상의 존재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 처제....저... 혹시...말야... 뭐 별일 없었어?
- 없는데요? 무슨 일?
- 아냐..그냥....
- 저야 늘 평안하고 행복한 신부죠. 히힛.
아, 히발...승질 급한 나는 더는 못참겠다. 돌직구를 던져야했다.
- 그리고 처제 혹시 요즘 주애는 뭐해?
- 형부는 은근히 주애에 관심 많더라.
- 아냐. 그냥 주애가 시골에서 올라와서 말도 더듬고 일자리 못구하고 안쓰러워서 그래.
- 안그래도 아까 주애에게 연락왔어요.
- 무슨 연락?!!!!!
나와 철균이가 동시에 소리를 내질렀다.
- 아, 깜딱이야. 둘다 왜 그리 놀라요. 나 임신한거 몰라?
- 아 미안..처제...근데 무....무슨 연락인데?
- 주애랑 나 사이 안좋아서 전에 주애가 먼저 절교하자고 하더만...오늘 먼저 연락왔네. 주애가 서울살이 힘들었나봐.
고향 내려간대. 마침 부모님 고향에서 직장도 구했대.
- 그..그래? 잘 되었네.
- 아, 맞다. 주애가 내려가기 전에 나한테 동영상 보냈어.
- 동영상이라고!
난 또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철균이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 아, 형부 오늘 참 이상하네. 왜 자꾸 소리를 질러.. 아까 동영상 다 봤어. 잼있더라.
- 다..다 봤다고? 잼있다고?
- 엉. 형부 얘기도 있어. 보여줄까요?
난 살면서 그렇게 내 심장이 떨린 적도 없었고 또 그렇게 떨려도 태연한 척 한 적이 없었다.
이미 철균이는 얼굴은 시체가 되었다. 다행히 처제가 철균 얼굴을 못봤다.
주애가 핸드폰을 꺼냈다. 그리고 만지작 거리더니 동영상을 틀었다.
주애는 우리에게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동영상에서 속에서 주애는 마치 C컵 가슴의 육중한 볼륨을 자랑하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혼자서 찍은 셀카 인데 처제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같았다.
-미..미..란..아...그..동...안...고..마..웠..어...너..한...테..도....미..안...하...고...
내..가..속..이..좁..아..서..인...사..도..못...하..고..가...네....
다..음...에..서..울..올..라..오..면...꼭...보..자..결..혼..축...하...하...고...이..쁜...아...기..도...낳...고...
뭐..뭐얏? 이..이럴수가..
주애의 영상편지는 계속 이어졌다.
포..항...에...내..려..올...일...있...음...꼭..연..락...하..는...거...다...내..가...과..메..기..사...줄...게...
언..니...랑..네..신...랑...그..리..고...잘...생...긴...형..부...한...테...도...꼭...안..부..전...해...
힐끗 철균이 얼굴을 봤다.
철균이 눈에서 안도의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우린 지옥과 천국을 오가고 있었다.
.특...히...형..부...에...게...는...꼭...안..부..전...해.. 건..강..하..라...고...
- 주애 얘가 우리 집에 놀러오면서 형부 되게 맘에 들어했나봐..
- 그...그런가 보네...
- 전에 나보고 형부가 자기 어릴 때 첫사랑 닮았다고 이상형이래..
- 그...그...그랬어?
- 근데 형부 얼굴이 왜 그래요? 어, 철균씨 왜 울어?
- 아..철균이나 나나 오늘 갑자기 이런 저런 옛날 생각나서 자, 마시자. 철균아.
처제도 치킨 더 먹고...
으흐흑....철균이가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 야, 철균아. 괜찮아...짜식..소심하긴... 나 봐라 잘 살잖아.. 처제, 남자들은 말야. 첫애가 태어나기 전에 엄청 감상에 젖곤하지.
- 우리 철균오빠는 너무 맘이 여려서 탈이야. 그러니 길가다가 괜히 취객에게 얻어터지지..
우리는 맥주잔을 높이 들었다. 복잡한 감정이 밀려왔다.
주애..이 히발년....이건 뭐야...사람 갖고 노는거야..
얼마 후 철균과 처제는 성황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귀엽고 이쁜 아기도 태어났다.
세상은 고요했고 주변은 평안했다. 우리 아기나 철균이네 아기도 무럭무럭 잘 커갔다.
어느덧 1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후로 나에게도 철균에게도 주애는 연락이 없었다.
철균은 다른 회사로 이직했고 나는 그대로 회사에 재직하고 있었다.
주애와의 일은 한편으로 나에게 빚으로 혹은 숙제로 남았다.
주애는 동영상에서 나의 건강을 빌었는데....내게 주애에게 마지막으로 전한 메시지는 저주 였다.
난 그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다. 주애는 어떻게 되었을까.... 어떻게 살고 있을까....
말은 더듬지만 주애의 몸 하나는 레이싱걸 급인데..
어느날 부장님이 날 불렀다.
- 천대리, 이번 토욜에 우리 팀에 이민아씨 결혼하잖아?
- 네, 알고 있죠.
- 그런데 하필 결혼식장이 포항이래. 신랑본가가 포항이잖아.
- 네, 들었습니다.
- 아무리 그래도 우리팀에서 대표로 한명은 가야 하는데...천대리 미안한데 네가 좀 다녀와라..
- 제가요?
- 엉, 대신 뱅기표 끊어줄테니 축의금도 전달하고... 회사대표로 좀 축하좀 해주고 와.
- 알겠습니다.
이민아는 우리 팀 개발자다. 일반 회사나 부문과는 달리 개발에선 여직원의 파워는 강하다.
동등한 실력을 갖춘 경우도 많고 입김도 세다.
부장님은 예우 차원에서 직원을 한명을 축하사절로 보내고 싶어했다.
포항이라.....
포항하자 마자 제일 떠오른 것은 명박이횽님이 아니라 주애였다. 말더듬는 풍만한 육체의 주애를 섹파로 즐겼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 후에 시달렸던 생각을 하면 주애를 떠올리긴 싫었다.
그러나 포항으로 떠나기전 나의 건강을 빌어주었던 주애다.
나는 주애의 희고... 탱탱한 육체만 원했지만... 주애는 내가 첫사랑 닮았다고 했다. 나를 사랑하고 정신적인 사랑도 원한 것 같다.
나에 대한 복수로 철균을 꾀어 섹스를 했다. 그렇지만 마지막 동영상 전송을 포기하는 바람에 철균이의 가정을 나락에서 구해냈다.
그래, 주애를 한번 봐야 하나...내가 고민을 할 때 결정적으로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은 처제였다.
- 형부? 언니한테 들었는데 주말에 포항간다며?
- 엉..
-그럼 형부 나 부탁하나만 들어줄래?
- 뭔데?
- 전에 내 친구 주애 있잖아. 포항으로 내려간 애.
- 주...주애.....아하..걔..
- 걔가 우리 결혼식에 축의금도 보내주고 애기 낳을때 옷도 보내주고 그랬어.
- 그런데...
- 이번에 형부 내려가면 잠깐 만나서 뭐 좀 전해줘.
- 뭘...
- 걔가 내가 만든 갓김치 되게 좋아했거든. 얼마전 연락 왔는데 그거 먹고 싶다고 하더라.
처제는 의의로 반찬 솜씨가 제법 있었다. 주애가 자취할 때 가끔 가서 반찬도 만들어 준 것은 나도 안다.
처제는 주애와 영영 연락을 끊은 게 아니었구나...
- 그래? 일정이 촉박할텐데...
- 형부, 포항이라는 도시가 그리 넓지 않아. 잠깐 만나서 전달만 해줘. 내 성의지 뭐.
아마 형부 얼굴도 보고 싶을테고...
처제의 부탁은 내 결심을 굳히게 만들었다.
토요일이다. 나는 김포공항을 통해 포항 공항에 도착했다. 곳곳에 해병대 군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비행시간 50분 내내 시간나는 줄 몰랐다. 검바위 나락도 깼다.
결혼식장의 시내 한복판에 있었다. 결혼 식에서 이민아씨에게 축의금을 전달하고 인사를 했다.
숙소를 묻는 질문에 포항에 사는 친구를 만난다고 했다.
처제가 미리 주애에게 연락준다고 했다. 주애의 집은 죽도시장 부근이라고 했다.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주애에게 문자를 보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