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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부자집에 장가갔는데 이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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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7:24 조회 90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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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도 없는 이야기인데 갑갑해서 써봅니다.처가는 3자매 딸부자입니다. 제 와이프는 셋째구요.저희 부부를 제외한 처형들과 처가댁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원래는 다 따로 시작했는데 처형들의 요구로 모였다고 하더군요.카스같은 것을 보면 참 행복한 사람들인데, 사실 카스에서 행복한 포즈로 웃고 있는 3자매 뒤에는사위들의 지옥이 깔려 있습니다.

뭐 시덥잖은 꼭지까지 꺼리를 만들어서 행사만듭니다. 주말은 없다는 뜻이죠. 평일 저녁에도 수시로 모입니다.뭔노무 행사가 그리도 많은지.여행이나 선물 등으로 사위끼리 경쟁을 시킵니다.자기들 남편보다 자기들 조카들을 훨씬 더 챙깁니다.동서들을 가만보면 친가에 1번갈때 처가는 9번은 가는 것 같습니다. 가까우니까 당연한 것인지도.동서들 술좀 들어가면 나라잃은 사람됩니다. 저보고 절대 이사오지 말라 합니다.

두어달 전부터 와이프가 이사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제가 결혼전에도 냄새가 나길래, 난 그 동네서 살 생각 절대 없다 했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부부도 제가 이렇게 경계함에도 처가쪽에 훨씬 많이 갑니다.제 부모님은 불펜급으로 쿨몽둥이 드신 분들이라 1년에 한번 정도 설이나 추석에 뵈면 됩니다.제가 직장얻고 나와살때도 6개월이상 전화한통 안하는 분들입니다. 이렇게 커서 그런지 이런 처가든 친가든 매여사는게 정말 싫습니다.

암튼, 계속 이야기를 하길래 제가 짐짓 '이 동네가 처가댁보다 학군이 훨씬 좋은데 굳이 가야겠느냐' 했습니다.사실 전 학군같은건 신경도 안씁니다만.잠시 생각하더니 '그럼 오빠가 2억정도 쓰면 엄마가 처가댁을 팔고 이 동네 전세로 올수 있겠네' 하는 겁니다.여기서 딱 이혼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말 듣고나서는 사람이 달라보여, 정이 가지 않습니다.결혼할때 모은 돈 다 처가댁 주고 올때도 별 생각 없었는데 말이죠.

친구중에 4자매집에 장가간 놈이 저 결혼할때 나라잃은 표정으로 절 봤던게 이런거였구나 합니다.

뭐 돌싱 까이꺼 되고 말지요. 딸부자집 장가갈때는 본인 성향을 잘 생각하셔서 가셔야 할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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