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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누나 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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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7:29 조회 1,89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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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랑 진짜 술 먹어본 적은 부모님 생신때나 누나 결혼전에 가끔 가족끼리 한 잔 할때 빼곤 없었거든.


먹다남은 치킨에 소맥 말아먹는데 밖에서 나가 놀때보다 더 어색했어ㅋㅋ 전보단 친해지긴 했어도 이렇게 술을 먹게 되니 애매하더라..


한 세잔쯤 별말없이 마시다가 누나가 아까 밖에서 찍은 사진들 인스타에 올렸던거 보여주면서 얘기 하더라고 진짜 한 6개월 만에 밖에서 나가 놀아 보는거 같다면서 너무 좋았다 하더라 ㅋㅋ


인스타엔 #오랜만 #데이트 #루프탑카페 뭐 이렇게 써서 올렷는데


누나 친구들이 댓글로


오빠랑 간거야?





아니. 동생이랑^^





동생이랑??





엉 동생이랑 갔다왔어 ㅋㅋ





사이좋네~~ 동생이랑 데이트도 하고~





그럼~~ 아주 좋지 ㅎㅎ


대충 이런 댓글이 달려있더라고 ㅋㅋ


괜히 머쓱해서 뭘 그런거 까지 쓰냐구 하니까 "동생이랑 간걸 동생이랑 가지 누구랑 갔다고 해" 하는데


딱히 틀린 말은 아니라서 고개만 끄떡엿지.


둘 다 별 말없이 치킨에 소맥 먹으면서 어느정도 취기가 오르고 누나가 말문이 좀 틔기 시작했어.


내일은 얘들 데려다 주고 어디 데리고 갈거냐면서, 자기는 진짜 간만에 이렇게 재밌게 놀아서 너무 좋다구


내일은 가까운 바다나 갔다오자 아니다 운전하기 힘드니까 강남쪽으로 가자 하면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더라


어차피 내일도 평일이고 우리가 사는 데에서 가까운 바다까지 1시간30분? 정도면 갈거 같아서 간만에 그럼 물 구경이나 하러 가자하구


소주1병에 맥주2병 딱 먹고 그날 마무리 했어.


난 술을 잘 못하는 편이라 아침에 일어났는데 꽤 고생했는데 누나는 멀쩡하게 일어나 아침 일찍부터 조카들 깨우고 밥멕이고 옷입히고 나도 얼른 씻으라면서 나까지 챙겨주는데


누나가 술을 잘 먹는구나 생각했지.


부랴부랴 일어나서 조카들 차에 태우고 왕복3시간에 조카들 유치원이 4시에 끝나니까 대충 2시에만 출발 하자 라는 플랜을 짜고


이동했어. 다행히 차가안막혀서 금방 도착했고 그날은 하루종일 누나 따라댕기면서 사진기사 노릇을 해줬구


사진 드럽게 못 찍는다고 구박도 받고 컨셉같은것도 잡으면서 사진 찍고 신나게 놀았고


인스타에 잘 나올법한 사진 몇개 건졌다고 칭찬받고 괜히 으쓱해 하고 그랬어 ㅋㅋ


놀다가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 커피한잔 마시고 그쪽 바닷가를 한바퀴 돌고 도란도란 얘기를 하고 갈  시간이 됐는데 누나가 소주한잔 하자는거


나 운전 해야하는데 큰일난다고 겨우 말리고 조카들 데리러 갔지.


유치원으로 도착 하고 조카들 데리고 집에 올라가는데 누나가 오늘 고생했다면서 등 토닥여주더라.


누나가 기분이 좋은지 오늘은 소고기다! 하면서 밥도 맛나게 차려주고 어제처럼 조카들 씻기고 재우고


또다시 한잔 하자는거 오늘은 싫다니까 내말은 개무시 하고 내 잔 까지 주더니 그럼 소주만 마시자면서 또 다시 한잔 했지.


그러면서 누나는 카톡으로 오늘 동생이랑 바다 갔다왔다구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인스타도 올리고 그러더라.


난 아침 부터 운전하고 그래서 인지 한병 안먹었는데 막 졸리고 피곤해서 먹다말고 그냥 소파에 누워서 있는데 누난 혼자 홀짝 홀짝 잘 먹더라고


누나한테 주량이 얼마나돼? 하니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1병 반 에서 2병 반 까지 먹는다 했어.


나보다 잘 먹네.. 라는 생각을 하다가 깜빡 잠들었는데 시계 보니 1시가 좀 넘었었어.


주위를 둘러보니 누나는 내 옆에서 자고 있었고 부엌 불은 켜져있고 소파 옆에는 소주병이 보이는데 혼자 2병넘게 먹은거 같았어.


속으로 와.. 저걸 혼자 먹었네.. 라는 생각을 하고 다시 자려고 하는데 누나가 왜 안자냐면서 불렀어.,


자다 깻다구 하니까 얼른 자래.


누나도 얼른 들어가서 자라구 하니까 좀만 있다가 들어갈게 하면서 누워있었어.


난 자다가 깨다가를 반복 하는데 누가 내 배를 손가락으로 살살 돌리면서 긁고 있더라고


옆에 보니까 누나가 그냥 멍한 표정으로 내 배를 만지고 있었는데


누나 뭐해?


아니야 얼른자


이짓을 3번 반복하더라.


잠이 들만 하면 그짓을 하길래 살짝 짜증나서


뭐하냐고 좀 짜증냈는데


누나가 ㅇㅇ야 나 사고쳤다??


나: 뭐가??


누나: .......


나: 뭐야 뭔데그래


누나: 나... 불임 수술했어.


나: ?????????????? 진짜로? 매형은 알아?


누나: 아무도 모르지. 너만 알아.


나: 헐.. 이거 알면 시부모님들이 지랄 발광을할텐데..어떡하냐...


누나: 엿 먹으라고 한거야


지 아들 애가진 며느리한테 아들 아니니까 지우고 다시 낳으라고 할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어. 쓰레기새끼들


나: 아... 그건 그 인간들이 잘못하긴 했지....


(이얘기를 듣고 잘햇다고 해야하나.. 아님 뭐라 해야 하나 엄청 고민했다....)


누나: 첨에 얘들 낳고 몸좀 추스르고 셋째 낳을려고 오빠랑 하는데 내가 셋째도 딸이면 어떡해?


하니까 지워야 되나?? 이지랄 해서 진짜 이혼할까 진짜 엄청 진지하게 생각하고 얘기하고 했어.


나: 매형도 제정신은 아니네. 딸이면 키워야지 지워야 하나 이지랄이야....


누나: 그니까.... 근데 그 담에 3일동안 싹싹 빌어서 내가 용서 해주긴 했는데 너무 상처되더라... 그래서 그냥 수술했어.


나: 언제 했는데??


누나: 3년?? 안됐어.


나: 아... 좀 됐구나


누나: 응.. 오빠한테 미안하긴 한데 오빠도 첨엔 노력하다가 잘 안되니까 요샌 시도도 안하더라


잘된건지 아닌건지..


나: 잘됐다 생각해야지... 얘 둘키우는것도 힘든데 잘했어.


누나: 내가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진짜...


나: 잘했어...  그래도 매형이 잘 해주는거 같던데?


누나: 그냥 뭐.. 결혼하니까 사는거지. 얘들도 있고. 워낙 집에 잘 안붙어 있는 사람이라서...


나: 에이.. 집안일 잘 하더만ㅋㅋ


누나: 그건 맞는거 같아. 청소는 나보다 잘하더라 ㅋㅋ


나: 그래도 그 이후에 매형이 정신차려서 다행이네


누나: 모르지.. 출장간다면서 딴 년이랑 뒹굴수도 있는거고.


나: 아냐 매형이 개념이 없어서 그렇지 나쁜 사람은 아냐. 누나가 잘 잡아줘.


누나: 모르겠다 그 인간.


늦은 새벽 이런 대화들이 오고가고 술기운과 함게 잠까지 싹 달아 났어.


나름 충격적이기도 했고...


누난 아직 엄마 아빠한테 얘기 하지 말라구 했지.


결국 뜬눈으로 밤을 새고 담날 조카들 유치원 데려다 주고 난 집으로 가서 엄마한테 누나 불임 얘긴 안하구 그냥 잘 지내고 여기저기 돌아다녓다구 얘기햇어.


근데 엄마가 그러더라고 걔가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너 생각 많이 했다고 하는데 나 군대 가고 며칠 뒤에 부모님이랑 셋이 밥먹다가 누나가 갑자기 내 생각 난다고 울더래 ㅋㅋ


난 처음 듣는 소리였거든.


ㅇㅇ이 힘들어서 어떡하냐구 100일 휴가 전까지 두번? 정도 울었다 했는데 막상 100일 휴가 나와선 아무런 내색이 없었으니까..ㅋㅋ


사실 이때  좀 감동이였어.ㅋㅋ


그렇게 누나랑 나랑 둘만의 비밀이 생기고 나랑 누나는 전보다 더 연락을 자주 하게 됐고


누나는 어차피 쉬는거 엄마 힘들게 하지말구 일로 와서 쉬라 하길래


난 누나네 집에 거의 살다시피 하면서 급속도로 친해지게 됐지.


덕분에 매형이랑도 서먹햇던것도 풀어지곤 했지.


매형은 내가 집에 오면 얘들은 내가 볼테니 누나랑 바람쐬고 오라면서 집지키는걸 자처 했고


가끔 둘이서 나가 놀다오는게 일상이 됐어.


근대 그때 당시 내가 궁금했던게 도대체 부부들은 언제 셋째 낳을 시도를 하는걸까? 생각 이 들었어.


안방에선 누나랑 매형이랑 조카둘이 자고 심지어 나까지 자는데 어떻게 밤일은 하는건지 궁금해서 차마 누나한테 셋째 만드는건 언제 하냐구 물어보질 못 해 매형이랑 둘이 있을때 물어봤거든.




얘들이랑 거의 매일 붙어 있고 매형도 바쁜데 셋째는 언제 갖냐구 물어보니까


매형이 애낳고 또 애낳기도 힘들고 누나가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근 1년동안은 시도도 안했다 하더라고. 그러면서 너도 결혼하고 애 낳아봐


사는게 달라져. 부부사이도 달라지구 얘들 중심으로 돌아가서 서로한테 신경쓰지 못한다 하더라고.


자기 일이 안그래도 밖으로 많이 도는 일이라 집에 신경을 잘 못 쓰는데 그래도 처남 덕분에 누나가 좀 괜찮아 지는거 같아서 고맙고 편하게 놀다 가라 하더라고.



///////


처음 글을 쓰는 거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몰라 그냥 천천히 처음부터 쓰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바일로 쓰다보니 오타나 맞춤법 등등 이해 부탁드립니다.


조금 장편이 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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