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와 10년간 7-8번 헤어짐을 반복한 끝에 결혼한 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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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1:15 조회 501회 댓글 0건본문
2부http://www.ttking.me.com/226327
없는 용기, 있는 힘 다 짜내어 머리 터질것 처럼 긴장해서
"우리 사귀자!" 라고 말해봤는데
"싫어" 라는게 그녀의 답변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괴롭더군요.
여기서, 그녀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그 당시 시점에서 제가 알게 된 만큼만 조금 서술해 보자면.
요즘 말로 "쿨녀"
나? 이쁘지 그거 니가 이쁘다고 안해도 나 이쁜줄 알아.
남자? 주변에 나 좋다는 남자 많지, 사귀어 본 남자도 많아. 뭐 다 그래.
그 이전까지는 잘 몰랐던 모습이, 그 즈음해서 조금씩 조금씩 알게 되어 가는데.
예전엔 그냥 착하고 이쁜 친구였는데, 슬슬 그녀의 사악함이 조금씩 조금씩 이빨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전 당시 매킨토시 잡지등에 3디 관련해서 글을 연재하고 있기도 해서,
잡지에 나와야 하는 데스크탑 캡춰 이미지 등에 "사랑해 까마귀"라고 적은 메모장을 언뜻 보이게 해서 캡춰한다던가
나름 열심히! 그리고 바보같이 어필을 했지요.
그리고 책이 나오면 뛰어가서 그 페이지를 보여주는겁니다!
봐! 니 이름이 나와!
그럼 그녀의 반응은 이랬습니다.
"응 노력했네"
뭐 어쩌라고...
다시 돌아가서, 연애라는게 처음이라, 거절당하고 나니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뭘 어째야 하나 전혀 모르겠더군요.
늘 만나자면 잘 만나주고 전화도 자주 하고 같이 재미있게 놀지만..
하지만 사귀는건 싫다라니...
지금 같으면 저도 뭐 그러덩가~ 할탠데.... 20대의 첫 연애감정에 빠진 남자는 한마디로 바보입니다.
그래서,
"나 앞으로 너 안만날래. 사귀지 않을꺼라면, 내가 너무 괴로워서, 힘들거 같애. 우리 앞으로 만나지 말자."
라고 삐삐에 음성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며칠 힘들게 지낸거 같지만, 애써 시작한게 아니었으니까 괸찮아~ 라며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정말 그녀에게서 다시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