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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가서 만난 여자애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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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1:22 조회 31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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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 얘기다. 인천엔 꼴통 실업계 학교들이 꽤나 많은데, 중학교시절 학교 빼먹는 일이 다반사에 개판으로
생활했던 나였으나 고등학교까지 실업계 꼴통학교로 가면 답이 없다고 판단하여 성적은 바닥이었지만
졸업 후인문계에 진학하게됐었다.

가게된 인문계 학교가 남녀공학이었기에 남중을 나온 나로선 상당히 설렜던 걸로 기억한다.
인천엔 남녀공학 고등학교가 몇 없어서, 인천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겠다.


첫 등교날, 교실을 스캔해보니 소위 일진으로 불릴법한 애들은 없어보였다.
머리도 다 짧게 자른 것이 누가보아도 다들 어리벙벙한 신입생이었다.
여자애들은 머리 길이가 자유였기에, 남자애들보다는 다들 조금 더 성숙하게보였다.
아쉬웠던건 담임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그닥 관심이 없는 위인이어서,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대강규칙정도만 설명하고 나가버렸다는 것.
정해진 시간이란게 있어서인지 아이들을 집에 보내지는 않았고,
그로인해 모두들 서먹한 분위기 속에서 정적을 유지하고있을 뿐이었다.

남자줄 / 여자줄 / 남자줄 / 여자줄로 자리가 정해져있었는데, 난 창가쪽 맨 뒷자리였다.
앞에는 안경에여드름이 잔뜩난 애가 앉아있었고, 오른쪽 여자줄엔 꽤 이쁘장한 애가 앉아있었다.
연예인 중에 닮은 사람을 꼽아보라면 정소민을 꼽겠다. 정소민이 인지도가 낮아 누군지 알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 친구는 이쁘장했다. 뭐, 나만 이쁘다고 생각했을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말이다.

보통 여자애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치마며 웃옷이며 줄인 게 하나도 없어 어벙해보이고 머리도 반배정 되기 전에
오티에서 알려준 학칙대로 어깨 위로 맞춰져있었다는 것 정도였다.
남자애들은 그렇다쳐도,여자애들은 학칙대로 다니면 촌스러워보이기 십상이라,
서로 견제하듯 교복을 줄이고 머리에도 나름 웨이브도주고 옅은 화장도 하고 했는데
이 친구는 안그러니 조금 이상해보이기까지했다.
말을 걸어보고싶었으나, 내가숫기가 없어 첫날에 말을 걸지는 못하고 끝나고말았다.
책도 받지 않았는데 2시간 가량 자습이 이어졌고,
모두 자거나 눈치를 보기 바빴는데 난 계속 그 여자애를 옆눈질로 힐끔 힐끔 쳐다보았다.
여자애는 계속책상위에 손만 꼼지락 거리고있었다, 2시간 내내 잠도 안자고말이다.

한 일주일이 지나니, 아이들끼리 서로 조금 친해지기 시작했다.
나도 반에 남자애들, 그리고 여자애 몇명과 썰렁한 농담정도는 주고받는 사이가되어있었다.
바로 옆자리인데 불구하고 그 여자애와는 일주일간말 한마디 못해보았었다.
이름은 알아냈는데, 선경이었다. 이선경.
선경이는 쉬는시간이고 점심시간이고 특별히 주어진 일이 없는 이상은 계속 자리에 앉아있었다.
노트에 뭔가를 끄적이면서 말이다.
그러나 쉬는시간에 내가 하릴없이 복도에 돌아다니기 바빠 선경이와 대화를 해볼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 금요일 국어시간, 국어선생이 애들을 한명씩 교탁으로 불러 소개를 시켰다. 조금 친해졌다
해도 애들끼리 아직은 서먹한 감이 많았기에, 애들은 쭈뼛쭈뼛 어색한 인사를 이어나갔다.
난 그런 분위기를깨보고자 내 차례가 되자마자 성큼성큼 앞으로 나가 당당히 교탁에 섰다.

"내 목표는!"
크게 한마디 하니 모두가 멍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았다.
아랑곳 않고 난 계속 이야기를 이어나갔는데, 국어선생도 의아한 듯 날 바라보고있었다.
"한달 내에, 이 학교 짱이 되는거다"
남자애들이 키득이기 시작했다. 당시에 네이버 웹툰에 '쎈놈'이란 만화가 유행이었고,
내가 거기 나온대사를 읊었기 때문이었다.
여자애들은 영문을 몰라 날 미친놈보듯 쳐다보았다.
국어선생님도 여자였는데, 선생님은 어이없다는 듯 입을 반쯤 벌리고 내게 다가왔다.
난 그런 선생님을 무시하고 꾸벅 인사를 하고 들어갔다.

남자애들은 전부 날 보며 지들끼리 웃고 속닥였다. 여자애들은 모두 관심없다는 듯 보였는데,
경이만 고개를 숙이고 피식 웃고있었다. 내가 자리에 앉자, 선경이가 옆에서 나를 빤히 쳐다보는게 느껴졌다
. 난 애써 못본 체 하며 내 다음으로 교탁에 나간 애를 주시했다.
딴 애들앞에선 아무렇지 않았는데, 선경이가 날 쳐다보니 뭔가 부끄러웠다.
빨개진 귀를 숨기려 괜히 머리 뒤로 깍지를 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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