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수사의뢰(?) 받은 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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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1:38 조회 291회 댓글 0건본문
부사장의 부탁 내용인 즉슨,
자기 와이프가 요즘 수상하다. 바람이 난것같다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평소와는 다르게 분위기도 이상하고 아무튼 감이 안좋다고 하더라.
참고로 아이는 아직 없더라고.
이런저런 이야기 한게 많은데 여기다 쓰면 밑도끝도 없어질까봐
거두절미하고 ..
아무튼 부사장은 일하는동안 자기 와이프에 대해서 좀 유심히 지켜보면서
수상쩍은게 나오면 바로바로 알려달라는 부탁이었지.
그에 대한 사례는 충분히 한다면서 술자리를 끝냈다.
내용을 들으니 나도 착잡하더라고 .
그렇게 그 다음날부터 와이프인 문검사에 대한 나의 감시가 시작되고
여기서 문검사의 치마자락을 펄럭이게 한 용의자 한명이 눈에 들어오게 돼.
바로 나와 같이 위생검사 업무를 하는 '임과장'
나이는 40으로 미혼이고 격투기 선수인 알레스타 오브레임? 그 양반처럼 두더쥐같은 이미지다 .
이미지답게 떡대도 좋고 성격도 능글맞고 나이는 40인대 30대 초중반처럼 좀 동안이었어.
임과장이 제일 유력한 용의자였던 이유가..
문검사는 업무 특성상 여유가 제일 많은데 그 여유시간에 가장 가깝게 접촉해 있던 사람이
바로 임과장이었어.
그리고 1탄에서 이야기 했듯이 나는 시간남으면 다른 라인 가서 일도 도와주고
또 내 업무 할 시간 되면 위생실로 돌아오는데 위생실 문을 열면
임과장이랑 문검사가 오붓하게 있는걸 자주 목격하곤 했지.
그리고 항상 점심 먹을떄도 둘이 마주앉아서 먹더라. 이걸로 문검사가 바람을 폈다고 확정한다면
용의자는 바로 임과장밖에 없는 상황이었어.
그런데 말그대로 심증은 있는데 정확한 물증을 얻을 방법이 없더라.
혹시 공장 다녀본 사람들은 간간히 공장 내에서 불륜 많다고 들어본적 있을 거야.
매년마다 불륜의혹이 일어나는게 공장인것 같다.
아무튼 2~3일에 한번꼴로 조경업체 부사장한테 성과없는 연락만 하고 부사장 역시
불안함 맘으로 똥줄만 타고 있고 ..
그러던 중 기가막힌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다.
바로 '녹음'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걸 동원해서 녹음을 하면 분명 하나는 걸리지 않을까 했다.
스맛폰부터 해서 예전에 쓰던 피쳐폰까지 총 동원했지
피쳐폰도 녹음기능 한번 켜면 1시간은 녹음 되더라고. 스맛폰은 1시간30분 정도 되는것같더라.
나는 이 두가지를 가지고 내 업무를 마치고 다른 라인 갈때 녹음 볼륨 최대로 해놓고 미리 하나씩 켜두고 갔다.
아니나 다를까 시행하자마자 딱 걸리더라 ㅋㅋ
그렇게 일주일정도 증거물은 수집했다.
집에가서 들어보니 가관이다. 그 중 생각나는거중 약한거만 적어본다.
임과장 : 아 . 우리 oo이 언제 한번 요 테일블 위에서 보내줘야한는데
문검사 : 오빠도 참.. 걸리면 어쩔라고 여기가 모텔이냐?
임과장 : 야간이면 가능하지 ~. 아니 ㅁㅁ이만 없어도 주간도 가능할것같어ㅎㅎ (여기서 ㅁㅁ은 나 말하는거)
문검사 : ㅁㅁ이 배합실(다른 부서)로 보내달라 할까? 여기 오빠만 있어도 돌아가잖아. (문검사 ㅅㅂ련)
또 다른 거
임과장 : 남편이 뭐래?
문검사 : 아 몰라 확답을 안해줘.
임과장 : 거 새끼 이쁜 와이프 앞에두고 벙어리됐나.
문검사 : 아무튼 이번주 안되면 이번달 진짜 나 시간 못내. 오빠ㅈㅈ맛 보기 힘들다 힘들어.
임과장 : 언능 니 방댕이에 꼽아야하는데~
대충 이런 내용인데 이건 그나마 약과고 더 심한 내용이 많았어
나는 일주일치 증거를 확보한 후 즉시 부사장에게 연락을 했지.
만나서 이 녹음된걸 들려주는데 부사장 눈 뒤집히는게 보이더라.
나는 무슨 일 저지를것같아서 최대한 부사장을 다독여줬다.
부사장이 파일화 해서 보내달라해서 메일로 보내줫고
그러면서 고맙다고 은행에서 20만원 뽑아서 주더라.
사례금 치고는 많이 받아서 좋았는데 뭔가 씁쓸하더군.;;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문검사와 임과장은 여느때처럼 출근만 잘 하더라??
뭐지?? 하던 찰나에 며칠 뒤 문검사와 임과장은 출근을 안하더라고 ㅋㅋ
부사장이 둘을 즉시 조진게 아니라 준비할거 다 한다음에 조치를 취한것같았어.
뭐 소문도 공장 내에 다 퍼져버리고 생산라인에 있는 아줌씨들이 나한테 어찌나
둘의 관계를 물어보던지.. 내가 임과장과 같이 업무를 봤으니 나한테 뭐라도 건져볼까
출근만 하면 물어보더라.
그렇게 며칠이 더 지나고 본사에서 다른 검사 한명이 왔고
여름 끝날때까지만 사장이 대신 임과장 업무도 병행을 했어.
그 후 조경업체 부사장도 어디론가 가버리고 지금까지 소식은 알 수 없다.
그리고 4개월을 채우려 했지만 아줌씨들의 열정적인(?) 질문공세가 짜증나서 3개월 조금 넘기고
공장알바를 그만 두었어.
적고보니 필력이 없으니 재미가 없네 ㅠㅠ 당시 상황은 나름 긴장도되고 심각했는데
다음에는 다른 썰을 올려볼까 해. 모두 내 실화 적을 생각인데.. 재밌게 적고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