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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와 10년간 7-8번 헤어짐을 반복한 끝에 결혼한 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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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1:48 조회 51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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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http://www.ttking.me.com/227208

우리는 그렇게 저의 반 강제 협박으로, 사귀기로 했습니다만..


그때까지는 잘 모르던, 그녀의 본성을 알게 된 것이죠.

그 전까지는, 전 그냥 그녀가 정말 착하고, 이쁘고,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건 사귀기 전의 모습이었고, 어느 정도 가까워지고 나니 전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그녀의 진 면목을 조금씩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S.

저를 심리적으로 괴롭히고, 괴롭히는데에서 나름 쾌감을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엄청나게 지독한 마이페이스.

몇몇 제가 잊지 못하는 에피소드를 적어 보자면

제가 극장에서 친구들과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삐삐가 엄청 와 있는 겁니다.

(삐삐가 뭔지 모르는 분들도 계실탠데, 당시에는 핸드폰이 없고, 내가 널 호출했다! 이 번호로 전화해라! 라는 메시지를 보낼수 있는 pager라는 장비가 통신장비였습니다. )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야! 왜 전화를 하고 그래! 나 머리감다가 나왔잖아! 아잇 왜 하필 이때 전화를 하는데?!"

"어. 그건 미안한데 니가 삐삐를 많이 남겨서 급한 마음에 전화했지...."

"그땐 그때고, 지금은 나 머리감잖아! 앞으로 나 머리감을때 전화하지마 안녕! 끊어!"

라며 엄청 화를 내는 겁니다!!

뭐 사실 이런 건은 나중에 헨드폰이 나온 후에도 종종 있었는데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는겁니다. 그래서 그러려니 했는데

한시간쯤 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야! 너때문에 회의 중이었는데 휴대폰 전화 울려서 얼마나 민망했는줄 알아?! 왜 회의때 전화하고 난리야! 끊어!"

제가 회의때 전화를 해서 엄청 창피했다는 겁니다.

그게 왜 내 잘못인데..ㅜㅡㅜ 기본적으로 잊어버린 본인 잘못이지..ㅜㅡㅜ

한번은 이런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 마이클 잭슨이 방한하여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그걸 너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거 보러갈까 하고 물어보니, 자기는 그날 못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럼 나 혼자라도 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공연날 전날 전화가 왔습니다.

"야, 너 내일 마이클 잭슨 보러갈거지?"

"응. 이번 아니면 언제 보겠냐. 혼자라도 봐야지"

"가지마"

"응? 왜?"

"가지 말라면 가지 마, 너 가면 나랑 끝이야 헤어질거야"

"아니 야. 그런게 어딨... "

"몰라, 난 가지 말랬다? 알았지? 그럼 전화 끊어"

그러더니

공연날에도 전화해서 제가 갔나 안갔나 체크하더군요.

결국 공연장 못갔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딱히 티켓을 미리 예매했던 것도 아니었어서리 아마 못봤을 수도 있었을겁니다.

표가 남는다는 뉴스도 나오고 해서 어떻게든 들어갈수 있겠다 생각했었지요.

나중에 물어봤습니다. 왜 그랬냐고.

"어? 그냥 너 괴롭히려고, 나는 공연 못보는데 너만 보면 억울하잖아?"

그랬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정신적으로 속박된 상태였던 겁니다.

계속 괴롭힘을 당하다가도, 한번 웃어주고, 잘 대해주면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연애 처음 해보는 바보같은 초 소심트리플 A형 남자였던 겁니다.

그래도 좋았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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