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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이랑 통화한 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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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1:47 조회 38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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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으로 차이고 1년을 병신처럼 바닥기면서 살았다.
얼마전에 같이 아는 친구 페북에 "드디어 내친구가 옛사랑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이딴 글이 올라왔더라.
글보는 순간 손이 덜덜떨리고 아무생각도 안나더라.
잊어먹은줄 알았던 걔번호를 빛의 속도로 누르고 전화걸었다.
새벽1시였는데 자다깬것도 아니고 놀란것도 아니고 겁나 태평하게 받더라.
"응 무슨 일이야?"
나인줄 모르는건가? 나인걸 아는데 이렇게 태평스럽게 전화 받을 수 있나?라는 좆병신같은 생각때문에 덜덜떨면서 물었다.
나 누군줄 알겠냐고. 살짝 웃더라.
"누구긴 오빠잖아."
시발 그렇게 쌍욕을 해대면서도 그 말에 왈칵하더라. 우물쭈물하다가 전화하게된 사연 이야기하니깐 또 웃대.
"그거 나 아니야. 그거때문에 전화했어?"
난 가슴떨려 죽겠는데 혼자 무덤덤하게 웃으며 얘기하는게 원망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고맙더라. 매몰차게 대하지 않아서.
간략하게 서로 안부 이야기 좀 나누다가 내가 못참고 물었다. 만나는 사람 있냐고.
"내가 그럴 틈이 어딨어. 요즘 많이 바빠. 면접도 가야하고..."
나랑 헤어진지 한달만에 딴놈이랑 손잡고 가는걸 봤는데도 이 이야기에 김동률 노래가사마냥 가슴이 두방망이질 치는데
그게 티가 다 났나봐. 전여친 목소리가 떨리더라.
"근데 오빠도 잘 알잖아. 내 맘 안바뀔거라는거. 오빠 응원하고 있으니 오빠 열심히 살아. 오빠한테 미안해서 전화하고 싶을때 힘들때도 연락 못했어. 내가 너무 못된 년이라서."
이 말듣다가 결국 눈물 줄줄흘렸다. 전여친도 울더라. 그렇게 통화 끊고나서 또 3일 내내 술만 퍼먹었다.
하 쓰다보니 또 울렁울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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