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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때 어떤 놈이 수작걸었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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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2:09 조회 24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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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몇년전 장마때 있었던 일인데
친구들이랑 술한잔하고 집에 오는데 장마때라고 엄마가 우산 갖고다니래서 싸구려 비닐우산 들고 나갔다가
비 잠깐 그쳐서 우산두고 버스에서 내려버림
집까지 가려면 아직 절반 남았는데 술기운에 뛰기싫고 걍 비맞으면서 멍청한 년이라고 자학하면서 걸어가고 있었음
그냥 회색티에 반바지입고 있었는데 옷이 다 젖어서 여간 찝찝한게 아니었음
그래서 가다가 잠깐 쉬다가자싶어서
길가 상가 건물1층에서 비내리는거 보고있는데 어떤 젊은 남자가 우산쓰고 가다가 내가 있던 상가 1층으로 옴
이건 뭔가싶은 어색함에 비오는거만 쳐다보는데 이상한 시선이 느껴짐
내가 머리가 좀 긴데 긴머리가 젖으면 미역같고 뭐 그래서 물기 대충 짜고 한쪽으로 넘긴 상태였는데
입고있던 티셔츠가 몸에 달라붙은걸 그때 알았는데 그런 내 몸을 보고있었던 거임
아놔 하는 생각에 티를 좀 몸에서 떼려는데 이미 젖은 티셔츠는 이리저리해도 몸에 착착 감길뿐이었음
그래서 걍 비맞고 집에 갈까하는 생각하는데 그 남자가 자기 우산 같이 쓰고가자는 거임
이미 비 다맞아서 괜찮다고 거절했는데 그래도 비 계속 맞으면 감기 걸린다고 우산쓰고 가자는거임
그래서 우산 썼는데 이게 은근슬쩍 내어깨에 손대는거임
요것봐라하고 그놈 쳐다봤는데 생긴건 말짱하게 생겨서는 이거 수작이네라는 생각이 들었음
내가 어깨위에 지 손 신경쓴다는거 알았는지 나한테 몇살이냐고 물어보길래 너 나이부터 말하랬더니 자긴 슴한살이라함
나보다 어려서 내가 누나라고 했더니 집요하게 나이물어봄
그러면서 내 어깨에선 손 안떼고 손에 힘을 줌
내가 왜 나이를 말해줘야 하냐니까 자기 우산을 쓰고있어서라나 뭐라나 그래서 걍 비맞고 간댔더니
어깨에 있던 손에 힘주더니 안된다는 거임
저만치 우리집이 보여서 저기 우리집이라고 이젠 뛰어간다고 했더니 뛰다가 넘어진다고 계속 집앞까지 데려다준다는 거임
나 원룸사는데 왠지 이새끼가 그걸 알면 안되겠다 싶어서 됐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나 살고있는 원룸 맞은편 건물 산다고 친해지자고 번호알려달라는 거임
ㅈ됐다는 생각들었는데 여튼 우산씌워준 사람이니 고맙다고 친절하게 인사만 날리면서 집에 왔는데
그후로 몇달동안 의도했는지 출퇴근때마다 마주치면 그때 만난것도 인연인데 연락하고 지내자고 번호물어보고
겁나 민망하고 어색하고 그랬음
그러다 내가 그동네에서 벗어나면서 그놈한테서도 벗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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