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오빠였던 동기놈이 아청결혼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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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2:54 조회 362회 댓글 0건본문
떄는 민주화운동이 존나 벌어지던 전대갈 말기.....ROTC에 이미 합격해놓고 있었던 우리로서는 데모하러 나가는 건 언감생심이었어.뭐 운동권 학우들도 우리가 참가하지 못하는 걸 이해해 줬고.....
강의는 죄다 파탄나고, 학교는 온통 최루탄 쩔고, 교수들는 아예 출근도 안하고....결국 우리가 갈데가 어디겠어?학교서 뚝 떨어진 당구장, 포차, 음악다방 뿐이지.그나마 난 기타 강사하느라 술먹는데도 안 끼었다.
당구장 죽돌이 멤버 중에 교회 댕기는 넘이 하나 있었음.그 넘은 교회는 교회, 사생활은 사생활 구별이 철저했지....그래서 술먹지 말고 담배피지 말라는 목사님 말씀은 한귀로 흘리는 넘이었음.
하지만 교회에선 존나 열심히 활동함.청년부 활동도 그렇지만 학생부 교사로서 활동도 매우 열성적이었음.그리고 우린 술값 떨어지거나 하면 교회에 가서 국수 얻어먹곤 했음.그러다 학생들 노는데 기타 반주도 해주고 친구넘들도 베이스랑 키보드 반주를 해주곤 했음.교회 노래(복음성가라나?)만큼 쉽게 연주할 수 있는 장르도 드물어.악보 한번 스윽 보는 걸루 반주가 다 나옴.비록 뽕필과 송골매삘이 충만한 반주였지만.....
그러던 어느날 150cm쯤 자그마하고 귀여운 여학생이 눈에 띄었음.얼마전 학교 드라마에서 쌍둥이 1인2역하였던. 김소현인가?걔 살짝 닮았음.속으로 "와~ 서울서 났으면 벌써 아역탈렌트 데뷔했겠다"고 생각했음,
뭐 귀여워서 눈길을 끌기도 했지만,이 귀요미가 친구넘에게 넘 노골적으로 들러붙어서 눈에 띄었던 거지.고1이었는데.....
친구넘이 설교 비스무리하게 말하고 성경 봉독하고 그러면 맨 앞에 앉아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하트를 그리고 있고,남들 기도할 때 혼자 눈뜨고 친구넘 뚫어지게 쳐다보며 한숨 쉬고,틈만 나면 옆에 찰싹 붙어서 팔장 끼려고 들고....결국 다른 여자애들은 접근도 못함.
사춘기 소녀가 대학생 오빠한테 하트눈 하는거 흔한 스토리라서 그닥 심각하게 여기진 않았음.다만 저렇게 귀여운 애가 그닥 못생긴(우리 멤버중 뒤에서 두번째..... 물론 뒤에서 첫번째는 나) 친구넘에게글케 들이대는 게 좀 의아했을 뿐.....
문제는 이듬해 봄에 벌어졌음.
ROTC 훈련은 아침 6시부터 집합(이거 불법훈련이었음. 1주 8시간의 군사학 말고는 죄다 불법임) 당해서두시간 동안 구르고, 얻어터지고, 뺑뺑이 돌고....그러다 저녁 7시부터 밤 9시까지 또 구르고 얻어터지고 뺑뻉이 돌고.....
우리가 그렇게 터지고 깨지는 동안 체육관 겸 강당 한 구석에서 훌쩍이며 우는 소녀가 있었음.그 교회 귀요미였음.몇년 뒤에 이승철 노래로 나온 딱 그 분위기가 연출되었음.
우릴 신나게 굴리던 선배가 문쪽을 가리키며 "이곳에 있으면 안됩니다. 나가주세요."하는 거 같았다.그런데 이 아가씨 입에서 큰 소리로 울부짖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오빠들 왜 이리 때려요?? 엉엉~~!!!"
간부선배들 당황하고 그날 훈련은 30분만에 그렇게 끝남.... ㅋㅋ
친구넘도 놀란게 교회에서나 봤던 애를 학교 체육관에서 만난데다가눈물콧물 쏟으며 울어대고 있으니.....
우리의 훈련은 1학기 내내 계속되었지만,그 소녀가 보일라치면 선배들의 린치는 중단되고 그냥 체력단련훈련만 ㅋㅋㅋㅋㅋㅋ(다른 썰에 동기놈 하나가 선배놈 대가리 까고 하극상? 벌이는 바람에 난리나기도 했던거 있는데 그 영향도 좀 있었음)
학교와 교회 외적인 시간이 되면 이 귀요미는 친구넘에게 찰싹 붙어 다녔음.머리 빡빡 밀고 검은 슈트케이스를 들구 수트빨은 존나 없는 못생긴 ROTC 1년차 옆에무슨 고목나무 매미처럼 하얀 원피스 입은 귀여운 여학생이 붙어 다니는 거 상상해봐라~뭔가 영화장면 같겠지만, ROTC 1년차에게는 엄청나게 이율배반적인 장면인거야.
어쨋든 이 귀요미 덕분에 친구넘은 선배들에게 갈굼을 덜 당했음.보통은 모쏠 선배들이 커플놀이하는 후배놈을 꼴보기 싫어서 더 갈구는데,이 귀요미에게 스토킹 당하는 후배넘에게는 이상하게 손 안대는거 같았음.
그리고 겨울방학 시작하고 얼마 안된 어느날 사고가 났음.교회 귀요미가 자살을 기도했다는 거임.학교나 학군단에서야 그닥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교회에선 좀 센세이셔널한 사건이었음.
사연은 간단하게 표현하면.
오빠 결혼하자 - 얘가 뭔소리 하는겨?엄마아빠, 나 저 오빠랑 결혼할래 - 얘가 먼소릴 일케 한디야?오빠.... 나 아빠 허락받음 - 너 왜 이래?자네, 나 좀 봄세, 내 딸한테 어떻게 한 건가? - 아무 짓도 안했는데요?아빠, 나 오빠랑 했음. 부끄부끄~~~ - 먼 소리야? 아버님 절대 그런 일 없습니다.
대충 이런 식으로 귀요미가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고 있었음.친구넘은 딱 잡아떼고, 귀요미의 부모님도 안 믿는 눈치...게다가 "했다"는 날이 우리가 선배에게 불려가 신나게 깨지고 있었던 날이므로 알리바이도 있었음.
그저 고2가 대3 오빠에게 작정하고 들이대는 이 사태를 우린 재미있게 관망만 하고 있었는데.결국 친구넘이 거짓말로 "나 여친있다. 너 아직 민증도 안 나온 어린년이니 꺼져" 최후통첩을 하자욕조에 물 받아놓고 앉아 칼로 손목을 그었던 거임.....
귀요미의 오빠(재수생이었다던가?)가 그날 무슨 촉이 있었는지 욕실에 가서 동생을 불렀다고 함.그런데 아무 대답이 없어서 문을 부수고 들어가 그 사태를 발견하는 바람에 자살은 미수에 그친 거....
이후에 식사를 거부하고, 영양주사도 빼버리고 하는 등 아사하기로 결심했나 봄.불과 며칠만에 40키로까지 줄어들었다고 함.
결국 귀요미 부모가 친구넘한테 찾아와 "딸 좀 살려 달라"고 함.나중엔 교회 목사와 권사(할머니들)들까지 찾아와 애걸복걸함.뭐 귀요미의 아빠가 교회의 엄청난 물주(장로)였으니 목사까지 동원됨....
두달 쯤 지나 봄방학 기간에 결혼식 올림. ㅋㅋㅋㅋㅋ하지만....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합방하지 않고, 살던대로 살기로 하였다고 함.친구넘이 "난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여자는 무식해서 싫어"라고 해서 귀요미가 동의하였다고ㅋㅋㅋㅋㅋㅋ뭐 5월쯤인가 하숙집 빠지고 무슨 데릴사위처럼 처갓집으로 들어갔지만.....
또 1년이 지나 임관하고 나서 빠워 쎈 장인 덕분에 대도시 부대에 배치받아서 살림 차림.....(당시 간부나 병사나 배치할 때 비리가 심했음. 군대 빼먹는 것도 다반사인데 배치 쯤이야. 뭐 존나 쉬웠다고.....)
몇년 뒤에 동창회에 나왔는데.....여전히 귀엽고 청순하며 자그마했음.도무지 애를 낳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는데, 우리 동기 중에 제일 많이 낳았음.애기들은 다행히도 엄마 닮아서 다 이쁨.....
그런데 이제 30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도 남편을 황제처럼 떠받들고 사는 거 보면그 새끼가 존나 부러움......
지금 생각해보니....
따지고 보니 5살 밖에 차이가 안나네.
강의는 죄다 파탄나고, 학교는 온통 최루탄 쩔고, 교수들는 아예 출근도 안하고....결국 우리가 갈데가 어디겠어?학교서 뚝 떨어진 당구장, 포차, 음악다방 뿐이지.그나마 난 기타 강사하느라 술먹는데도 안 끼었다.
당구장 죽돌이 멤버 중에 교회 댕기는 넘이 하나 있었음.그 넘은 교회는 교회, 사생활은 사생활 구별이 철저했지....그래서 술먹지 말고 담배피지 말라는 목사님 말씀은 한귀로 흘리는 넘이었음.
하지만 교회에선 존나 열심히 활동함.청년부 활동도 그렇지만 학생부 교사로서 활동도 매우 열성적이었음.그리고 우린 술값 떨어지거나 하면 교회에 가서 국수 얻어먹곤 했음.그러다 학생들 노는데 기타 반주도 해주고 친구넘들도 베이스랑 키보드 반주를 해주곤 했음.교회 노래(복음성가라나?)만큼 쉽게 연주할 수 있는 장르도 드물어.악보 한번 스윽 보는 걸루 반주가 다 나옴.비록 뽕필과 송골매삘이 충만한 반주였지만.....
그러던 어느날 150cm쯤 자그마하고 귀여운 여학생이 눈에 띄었음.얼마전 학교 드라마에서 쌍둥이 1인2역하였던. 김소현인가?걔 살짝 닮았음.속으로 "와~ 서울서 났으면 벌써 아역탈렌트 데뷔했겠다"고 생각했음,
뭐 귀여워서 눈길을 끌기도 했지만,이 귀요미가 친구넘에게 넘 노골적으로 들러붙어서 눈에 띄었던 거지.고1이었는데.....
친구넘이 설교 비스무리하게 말하고 성경 봉독하고 그러면 맨 앞에 앉아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하트를 그리고 있고,남들 기도할 때 혼자 눈뜨고 친구넘 뚫어지게 쳐다보며 한숨 쉬고,틈만 나면 옆에 찰싹 붙어서 팔장 끼려고 들고....결국 다른 여자애들은 접근도 못함.
사춘기 소녀가 대학생 오빠한테 하트눈 하는거 흔한 스토리라서 그닥 심각하게 여기진 않았음.다만 저렇게 귀여운 애가 그닥 못생긴(우리 멤버중 뒤에서 두번째..... 물론 뒤에서 첫번째는 나) 친구넘에게글케 들이대는 게 좀 의아했을 뿐.....
문제는 이듬해 봄에 벌어졌음.
ROTC 훈련은 아침 6시부터 집합(이거 불법훈련이었음. 1주 8시간의 군사학 말고는 죄다 불법임) 당해서두시간 동안 구르고, 얻어터지고, 뺑뺑이 돌고....그러다 저녁 7시부터 밤 9시까지 또 구르고 얻어터지고 뺑뻉이 돌고.....
우리가 그렇게 터지고 깨지는 동안 체육관 겸 강당 한 구석에서 훌쩍이며 우는 소녀가 있었음.그 교회 귀요미였음.몇년 뒤에 이승철 노래로 나온 딱 그 분위기가 연출되었음.
우릴 신나게 굴리던 선배가 문쪽을 가리키며 "이곳에 있으면 안됩니다. 나가주세요."하는 거 같았다.그런데 이 아가씨 입에서 큰 소리로 울부짖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오빠들 왜 이리 때려요?? 엉엉~~!!!"
간부선배들 당황하고 그날 훈련은 30분만에 그렇게 끝남.... ㅋㅋ
친구넘도 놀란게 교회에서나 봤던 애를 학교 체육관에서 만난데다가눈물콧물 쏟으며 울어대고 있으니.....
우리의 훈련은 1학기 내내 계속되었지만,그 소녀가 보일라치면 선배들의 린치는 중단되고 그냥 체력단련훈련만 ㅋㅋㅋㅋㅋㅋ(다른 썰에 동기놈 하나가 선배놈 대가리 까고 하극상? 벌이는 바람에 난리나기도 했던거 있는데 그 영향도 좀 있었음)
학교와 교회 외적인 시간이 되면 이 귀요미는 친구넘에게 찰싹 붙어 다녔음.머리 빡빡 밀고 검은 슈트케이스를 들구 수트빨은 존나 없는 못생긴 ROTC 1년차 옆에무슨 고목나무 매미처럼 하얀 원피스 입은 귀여운 여학생이 붙어 다니는 거 상상해봐라~뭔가 영화장면 같겠지만, ROTC 1년차에게는 엄청나게 이율배반적인 장면인거야.
어쨋든 이 귀요미 덕분에 친구넘은 선배들에게 갈굼을 덜 당했음.보통은 모쏠 선배들이 커플놀이하는 후배놈을 꼴보기 싫어서 더 갈구는데,이 귀요미에게 스토킹 당하는 후배넘에게는 이상하게 손 안대는거 같았음.
그리고 겨울방학 시작하고 얼마 안된 어느날 사고가 났음.교회 귀요미가 자살을 기도했다는 거임.학교나 학군단에서야 그닥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교회에선 좀 센세이셔널한 사건이었음.
사연은 간단하게 표현하면.
오빠 결혼하자 - 얘가 뭔소리 하는겨?엄마아빠, 나 저 오빠랑 결혼할래 - 얘가 먼소릴 일케 한디야?오빠.... 나 아빠 허락받음 - 너 왜 이래?자네, 나 좀 봄세, 내 딸한테 어떻게 한 건가? - 아무 짓도 안했는데요?아빠, 나 오빠랑 했음. 부끄부끄~~~ - 먼 소리야? 아버님 절대 그런 일 없습니다.
대충 이런 식으로 귀요미가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고 있었음.친구넘은 딱 잡아떼고, 귀요미의 부모님도 안 믿는 눈치...게다가 "했다"는 날이 우리가 선배에게 불려가 신나게 깨지고 있었던 날이므로 알리바이도 있었음.
그저 고2가 대3 오빠에게 작정하고 들이대는 이 사태를 우린 재미있게 관망만 하고 있었는데.결국 친구넘이 거짓말로 "나 여친있다. 너 아직 민증도 안 나온 어린년이니 꺼져" 최후통첩을 하자욕조에 물 받아놓고 앉아 칼로 손목을 그었던 거임.....
귀요미의 오빠(재수생이었다던가?)가 그날 무슨 촉이 있었는지 욕실에 가서 동생을 불렀다고 함.그런데 아무 대답이 없어서 문을 부수고 들어가 그 사태를 발견하는 바람에 자살은 미수에 그친 거....
이후에 식사를 거부하고, 영양주사도 빼버리고 하는 등 아사하기로 결심했나 봄.불과 며칠만에 40키로까지 줄어들었다고 함.
결국 귀요미 부모가 친구넘한테 찾아와 "딸 좀 살려 달라"고 함.나중엔 교회 목사와 권사(할머니들)들까지 찾아와 애걸복걸함.뭐 귀요미의 아빠가 교회의 엄청난 물주(장로)였으니 목사까지 동원됨....
두달 쯤 지나 봄방학 기간에 결혼식 올림. ㅋㅋㅋㅋㅋ하지만....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합방하지 않고, 살던대로 살기로 하였다고 함.친구넘이 "난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여자는 무식해서 싫어"라고 해서 귀요미가 동의하였다고ㅋㅋㅋㅋㅋㅋ뭐 5월쯤인가 하숙집 빠지고 무슨 데릴사위처럼 처갓집으로 들어갔지만.....
또 1년이 지나 임관하고 나서 빠워 쎈 장인 덕분에 대도시 부대에 배치받아서 살림 차림.....(당시 간부나 병사나 배치할 때 비리가 심했음. 군대 빼먹는 것도 다반사인데 배치 쯤이야. 뭐 존나 쉬웠다고.....)
몇년 뒤에 동창회에 나왔는데.....여전히 귀엽고 청순하며 자그마했음.도무지 애를 낳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는데, 우리 동기 중에 제일 많이 낳았음.애기들은 다행히도 엄마 닮아서 다 이쁨.....
그런데 이제 30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도 남편을 황제처럼 떠받들고 사는 거 보면그 새끼가 존나 부러움......
지금 생각해보니....
따지고 보니 5살 밖에 차이가 안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