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자 동시에 만난 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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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2:56 조회 363회 댓글 0건본문
2부http://www.ttking.me.com/252299
나는 당연히 궁금하니까 왜냐고 물었지.
그러자 수연이가 천천히 얘기를 하더라고.
내용은 뭐 쭉 들어보니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남자친구랑 자주 싸운다는 거야.
근데 남자친구가 우리 과 사람인데 자기랑 사귀는거 비밀로 하자고 해놓고 자기는 다른 여자들이랑 잘 논다는 거지.
사실 그 놈이 과에서 여자 잘 꼬시고 다니는거 이미 다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라 딱히 감흥은 없었지만
수연이가 그 녀석이랑 사귄다는 건 좀 놀랬지.
어느새 나도 수연이랑 얘기 하다보니 자세를 바꿔가다가 옆에 앉게 되었어.
그러다 30분 정도 흘렀나? 시간이 훌쩍 지나갔지.
내가 나올 때 슬슬 자리가 파할 분위기였는데 내 가방도 걱정되고 해서 일어나자고 했지.
수연이랑 같이 일어나서 가는데 갑자기 수연이가 팔짱을 끼드라.
뭐 다음날에는 무슨 일 있었냐는듯 인사를 했지만 그날은 마치 연인처럼 팔짱을 끼면서 ‘오빠 가요’ 이러드라고.
남자들은 다들 알잖아 볼륨 좀 있는 여자가 팔짱끼면 다들 팔 그 감촉. 약간 발기 되는듯한 느낌.
나도 전역하고 여자 안 만난지 2년이 넘으니까 저절로 흥분이 되었어.
하지만 그 순간은 길지 못했어.
아까 화장실 갈 때는 급해서 멀어 보였는데 그 좋은 기분을 느낄 때는 짧게 느껴지는 거리..
다시 술자리와서는 나는 내 자리로 돌아갔지.
수연이랑은 좀 멀리 떨어져 앉아 있어서 뭔가 아쉬웠어.
옆으로 갈까도 했지만 남자친구도 있는데 구지 그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에 술이나 들이켰지.
그러던 찰나에 갑자기 내 옆에 누가 앉더니 말을 거는거야.
“오빠, 어디 갔었어요. 한참을 찾았네요.”
보니까 은서인거야. 술 좀 먹었는지 귀여운 얼굴에 발그레하게 홍조가 피었었어.
“아.. 잠시 화장실 갔다왔어. 맥주가 배부르잖아.”
“아, 그래요? 오빠 제 잔 받으세요.”
은서는 다짜고짜 잔을 따르더라고 그러다니 고맙다며 인사하는 거야.
“오빠, 친하지도 않은데 스터디 해줘서 고마워요. 오빠 때문에 과제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별거 아니야. 너도 1주일만 책보고 따라 하면 금방해.”
“그래도… 감사해요. 어쨌든 고생하셨잖아요.”
“아냐 됐어.”
“제가 뭐 해드릴껀 없고 보답은 하고 싶은데..”
그때 내가 술 먹어서 미쳤는지 생각나는대로 내뱉었어.
“그럼 밥이나 한 번 사줘라.”
“오 좋아요. 제가 연락드릴께요. 오빠 번호 주세요.”
얼떨결에 말해버렸는데 개인 약속도 잡고 번호까지 교환하게 되었지.
그리고 은서랑 20분정도 얘기하니까 술자리가 끝나게 되었어.
과에서 인기 제일 많은 은서랑 대화하다가 원치 않게 끊기니까 뭔가 아쉽잖아.
그래서 나도 모르게 용기내서 은서한테 한 잔 더 하자고 했지.
“은서야, 아쉬운데 한 잔 더할래? 남은 사람들이랑?”
“아 죄송해요. 과 동기들이랑 놀기로 해서..”
“아? 그래.. 어쩔 수 없지. 다음에 보자. “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고백한 것도 아닌데 뭔가 차인 느낌이 엄청 들더라고.
속으로 ‘아.. 시바..’를 외치면서 집으로 가려고 버스정류장에 가는 길이었지.
그때 술 먹던 친한 선배한테 전화가 오대.
“야, 여기 후배 한 명 취해서 그런데 데려다 줄 사람이 없어서 너 가는 방향이니까 데려다 주라.”
나는 기분도 뭐 같은데 취한 후배 데려다 주라니까 짜증났지만..
친한 선배이기도 하고 한 사람 살리는 샘치고 알았다고 했지.
다시 술 먹던 자리로 가니까 10명 정도 남아서 치우고 있는데 남자 2명이랑 여자 1명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어.
나는 당연 남자애인줄 알고 전화한 선배한테 남자 한 명 가르키면서 얘 대려가면 되요? 이랬지.
그랬더니 선배는 아니라면서 여자애를 가르키는거야.
“아니, 여자애 데려가. 너랑 같은 방향이니까.
여기 남은 사람들이 다 반대방향이라 어떻게 데려다 줄 수가 없었는데 마침 너가 생각나서 전화했다. 부탁한다.”
그러고는 집에 가더라고.
아 순간 시발.. 이러고 있었는데 여자애가 알고 보니 수연이더라고.
녹색티를 봤으면 바로 알아봤는데 그 사이에 검정색 가디건을 입었었어.
나도 취하기도 했고 짜증도 났고 신경이 안 쓰여서 몰라 봤던거지.
나는 수연이한테 다가가서 어깨를 흔들면서 깨웠지.
“수연아, 정신차려. 집에 가야지. 집 어디야?”
그러자 자고 있던 수연이가 정신이 돌아왔는지 대답은 하더라고.
“어.. 오빠. 아직 집에 안 가셨네요. 가신 줄 알았는데.”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선배가 더 데리고 집에 가라고 해서 다시 왔어. 집에 가자 막차 놓치겠다.”
수연이는 알았다면서 몸을 일으키는데 휘청휘청했지.
백팩을 메고 있던 나는 왼쪽어깨에는 수연이 가방을 메고 오른손은 걔 팔을 잡고 걸었지.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못 걷는건 아니었는데 불안하잖아.
나도 술 취해서 걷기 힘든데. 그래서 조금 걷다가 어깨동무하는 식으로 걷게 되었어.
근데 이때 사실 손이 애매하잖아 수연이 왼팔은 내 목을 걸치고 내 오른팔은 수연이 겨드랑이 사이로 들어가는데.
내 오른손이 나쁜 손이 되어버린거지. 몰라. 어떤 놈은 이거 읽으면서 ㅄ 작업들어가야지.
이럴 수도 있는데 나는 진짜 어떻게 해볼 생각은 전혀 없었고 나도 술 먹어서 힘든데 빨리 집에 가야지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
약간 쫄은 것도 있었지 괜히 깨어나서 나 하루아침에 파렴치한 될 수도 있고.
물론 100%는 아니지만 수연이 가슴에 눈이 안 간 것도 아니고 손이 한번이라도 가슴에 안 닿은 것도 아니야.
근데 내가 원해서 터치가 된 게 아니란거지.
아무튼 버스정류장에 다와서 버스를 탔어.
그때쯤 수연이도 정신을 차렸는지 여기가 어디냐고 묻더라.
“오빠 여기 어디에요?”
“XX정류장이야. 너 집 어디야?”
“아.. 얼마 안 남았어요. XX에서 내려요.”
그러고 다시 잠에 빠지더라고.
물론 내 어깨에 기대서 자는데 하.. 역시나 내 눈은 가슴에만 가드라…
얼마 지나지 않아 수연이가 내릴 정류장이 오게 되었고 나는 깨워서 버스 내렸지.
그리고 집까지 데려다 주는데 아까처럼 팔짱 끼고 걸었어.
그리고 걔네 아파트 왔을 때 수연이가 말을 했어.
“오빠 이제 집에 가세요. 저 때문에 고생 많으셨어요.”
“혼자 갈 수 있지? 조심히 들어가.”
“네 오빠도 조심히 들어가세요.”
우리 집이랑 멀지 않아서 그냥 나는 택시 타고 집에 왔어. 술도 취하고 데려다 주느라 피곤했는지 바로 잠에 골아 떨어졌어.
해가 중천에 뜨고 나서야 나는 눈을 떴지.
그리고 목이 말라 물을 들이키는데 어제 생각이 스쳐 지나가는 거야.
은서한테 술 먹자고 하다가 거절당한 일이랑 집에 돌아오면서 수연이 집 데려다 준거 말이야.
그리고 나선 갑자기 후회가 밀려 오더라. 아 가슴 한 번 만져도 몰랐을 텐데. 괜히 쫄은 건가 하는 생각 말야.
그러면서 은서한테 그냥 술 먹자는 말 하지 말걸 라는 생각도 함께.
그렇게 자책을 하면서 무심결에 핸드폰을 봤지.
여러 개 카톡이 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딱 보이더라.
“오빠, 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