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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 여자친구 사귄 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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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3:42 조회 49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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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http://www.ttking.me.com/263115

에일라는 무려 7골을 넣었음


물론 그냥 깔끔하게 결과만 말하자면 내가 이겼음.


8골 넣는순간 조용히 농구공을 내려놓음.


나: 너가 나 업고 10바퀴 뛰는거 어때? 운동하는거 좋아하잖아


에일라: .......? 야! 미친.....


나: 농담이고ㅋㅋ 솔직히 말하면 나중에 말하면 안되나??


에일라: 에이 김빠지게... 뭐야?


나: 걱정마 반드시 말할거니까 까먹지 마


사실 뭔가 평범한 거에 쓰고싶지는 않았음 키스해달라고 하거나 맛있는거 사달라고 하거나.


쨌든


그렇게 농구내기가 끝나고 보니 에일라가 땀도 많이 흘리고 좀 피곤해 보였음.


(사실 그전에 야구공치는거 포함해서 런닝머신이나 배드민턴이나 헬스도 좀 뛰다 온거임)


좀 쉬자고 하고 구석에 가서 앉았음. 코트에 사람이 우리밖에 없더라 그나마 있던사람들도 간거 같았고


나: 난 운동은 잘 모르는데 적어도 운동하고서는 몸을 잘 풀어줘야 돼 이리와 힘풀어 어깨 주물러 줄께


에일라를 끌어당겨서 어깨를 좀 풀어줬음 처음엔 좀 움찔하다가 가만히 있더라.


그러다가 장난기가 발동해서 살살해주다가 갑자기 확! 힘을주었음.


에일라가 꺅!!!!!!!!! 하면서 비명을 지르더라.


웃으면 안되는데 너무 귀여워서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뭐가 아파!? 그만큼 너 근육이 뭉쳤다는 거야 ㅋㅋ


에일라: 그려서? 그러고 막 내 팔을 잡아서 꺾으려고 했음 그래서 내가 그냥 뒤에서 꽉 안아버림.


에일라: 우쒸!


또 그러고 잠깐 있었음.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에일라 등에 머리를 기댔음.


그냥 에일라한테 투정부리고 싶었음, 애도 아닌데.


너: 오늘 나 너 때문에 안하던 운동해서 힘들어 그러니까 조금만 안고있을께.


그게 무슨상관은 없었지만 그냥 그랬다.


막 에일라는 자기 땀냄새 난다고 툴툴거렸는데 난 뭐 상관없었음 둘 다 축축했으니까.


향수냄새와 땀냄새가 미묘하게 섞여서 냄새가 났음 내가 탈의실에서 가져온 타월로 목하고 팔을 닦아줬음.


막 내 땀냄새난다고 꺅꺅 거렸지만


그러다가 얼굴에 문지르고 도망! ㅋㅋㅋㅋ (물론 에일라에게 잡혀서 똑같이 당함 물론 내가 잡혀준거지만)


그러고 좀 있다가 탈의실로 가서 샤워하고 나왔음.


시계보니까 정말 늦은 밤이더라 새벽 1시 반이였다. (참고로 체육관은 24시간)


둘이 손잡고 밤길을 걸었는데 거리에 아무도 없었음.


에일라: 오늘 재미없었어??


나: 아니 왜?? 재밌었어


에일라: 오늘은 막 내가 너 끌고 다녔잖아 아까 힘들다며


나: 아냐 정말 좋았어 와 순진하게 그걸 정말 믿다니 ㅋㅋ


에일라: 나 너무 활동적이지?


나: 막 쇼핑만 하는 여자보단 훨씬 좋아 나도 너랑 같이 데이트하는거 엄청 즐거워 다음에도 같이가.


의외로 에일라는 좀 운동을 좋아한다거나 그런 모습에서 자신없어 했음.


아마 다른여성들처럼 조금은 여성스러운 면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처럼 보였음.


에일라 답지않은 모습이였다고 생각함.


근데 난 그런모습이 꽤나 보기 좋았다. 정말 쇼핑만하고 영화관만 가는 그런 커플보다는 더 좋다고 생각했으니까.


나: 이런 말 해서 미안한데, 그럼 난 너가 운동하는 모습보고 여성스러움을 느끼는 나도 이상한거야?

그리고 난 하기 싫은거 억지로 안해 그런말 하지마 에일라. 충분히 이쁘고 여성스러우니까.


(심지어 주관적으로 볼때는 바디라인도 완벽한데?)


라는 뉘양스로 말해줌. (개인적으로는 가장 멋진 말이라고 생각하는데ㅋㅋ)


에일라가 좋아하더라 진짜지?? 이러면서.


좋아하는 모습이 좋아서 다음에도 계속 운동 같이가자고 했음


그리고 이때 에일라 집을 알게되었다.


자취하는것도 알게되고.


레스토랑 지나고 공원나오면 나는 직진 에일라는 횡단보도 건너서 직진


평소에는 횡단보도에서 헤어졌는데 그날은 그냥 계속 걸었다.


나: 집까지 바래다 줄께 이상한 사람이라도 만나면 어떡하냐


에일라는 괜찮다고 했지만 내가 괜찮지가 않았음,


밤도 꽤 늦었으니까


그래서 내가 끝가지 고집부려서 집까지 바래다 줬다.


꽤 멀었음. 걷다보니 한 30분거리더라.


생각해보니 이런거리를 이 늦은시간에 걷는다는 생각에 좀 어이가 없어서 조심하라고 했더니


에일라도 나랑 데이트 할 때 빼고는 일찍 들어온다고 했음.


이 근방은 그래도 혼자 살지만 많이 안전한거 같다고 하더라, 사고도 많이 안나고.


이웃도 친절하다고 했음.


혼자 산다는 말 듣고 조금 놀랍기도 했지만 에일라 성격상 충분히 이해가 갔다.


그렇게 집까지 처음으로 에일라를 데려다 줬는데 뭔가 보호본능 같은 책임감을 느꼈음.


물론 에일라를 좋아했음, 손도잡고 포옹도 하고 서로에게 뺨을 대면서 애정표현도 했음.


에일라도 나를 좋아했고, 근데 그 때 고백을 하지는 못했음.


이유는 간단, 비자 때문에.


고백했는데 비자에서 거부당하면 난 한국으로 그냥 국제판 견우와 직녀....가 되기 싫었으니까.


에일라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음.


솔직히 너무너무 불안했음, 정말 거부당하면 어떡하나 하고.


그때가 7월 중순 쯤 이였고. 아버지한테도 비자심사 결과가 나왔는지 이틀에 한번씩 전화했다.


그렇게 불안감 속에 살아갈 무렵 미국학생들의 방학시즌이 찾아오게 되었고


에일라는 휴가를 맞이해서(학교 선생님이니까) 부모님댁으로 2~3주 정도 가게되었다고 했다.


웃으면서 잘 다녀오라고 했지만 타이밍은 최악이였다.


정말 극도로 스트레스 받아서 차라리 승인 안나면 차라리 에일라 돌아올때까지만 좀 나오지 말라고


안하던 기도까지 했다.


그러다가 아버지께 다시 전화했더니 아버지가 안 받으시고 여동생이 이메일로 확인 하라고 하더라.


(에일라 휴가갔을때 1주일 정도?? 지났을때)


정말 심장이 터지고 정신이 오락가락 하더라.


결과는....



연장승인 났다. 무려 8개월 추가. (참고로 난 6개월을 신청함)


내년 9월까지고대신 이번 연장기간이 끝나면 한국으로 반드시 가야한다고 명시 했더라.


정말 미친시간이 가고 마음에 안정도 생기고 그러니까.


에일라가 너무 보고 싶더라.


하지만 전화하진 않았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긴 한가 보구나 하고....


그리고 일도 하고 체육관에가서 시간을 엄청 보냈다.


그래도 시간은 안가더라..


혼자가서 회원등록 하러 갔는데


직원여성분이 누구 추천으로 왔냐고 묻더라.


아무생각없이 에일라라고 말했다.


근데 누군지 알더라?


나: 누군지 알아요?


직원: 그 여성분 아닌가요? 20대


나: 맞는데요?


뭐 간단히 요약해서 이것저것 알게 된 사실인데.


에일라가 인기가 많고 남자몇몇이 ( 나 알기전) 대시를 했는데 모두 거절을 했다고..


그때 확 ! 깨달았음.


썸타며 지낸거지 아직 확실한 남친이 아니라는 생각.


그날로 난 에일라 돌아오는 날만 더더욱 기다렸음.


레스토랑 사장님 따라 수산시장도 가고 안하던 운동하고 지내다 보니


결국... 3주쨰 오더라....( 정말 시간이 안가..)


레스토랑에 앉아서 노트북으로 한달 지출서 쓰고 있는데 에일라가 뜬금없이 빰! 하고 내이름 부르면서 나타나더라.


순간당황해서 멍하니 있다가 가서 와락 달려가서 껴안았다. 숨막힐 정도로.

(주위에 사람이 엄청 많았지만 난 이미 내 정신이 아니였음)


나: 엄청나게 보고싶었어!!!!!!!!


이랬는데....


에일라: 근데 전화한번 안하더라...! 딴 여자랑 있었어? (정말 첫마디가 이거였음.)


나: 내가?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를....안한다고 했잖아..ㅜ


에일라: 너줄려고 기념품 좀 사왔는데 줄마음이 싸~악 사라졌어.


나: 나 너 없는동안 정말 힘들었다고! 정말 ! 너가 몰라서 그래 신한테 물어봐 ㅜㅜ

..


..



쨌든.


정말 행복한 재회였음.


(참고로 에일라와의 대화 모두는 나도 다 기억은 못하지만 쓰는 부분은 대화가 워낙 신선해서 일부분을 기억하는 거)


그렇게 난 정말 운좋게 비자연장승인을 받고 시간을 조금이나마 벌게 되었고,


에일라와 시간을 더 같이하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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