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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4:57 조회 29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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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을 할때 꼭 같이 가는 친구놈이 한명있습니다.
주 그라운드는 이태원이었구요, 전적은 그리 좋지는못합니다,
10번 이태원나가면 2번정도 건지는 정도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생각이 난건데, 서울코믹스라고 다들아시는지?
대한민국 오타쿠의 성지라고도 하죠, 일본애니메이션과 동인지 관련 상품을 부스에서 팔고, 애니노래도 부르는 무대도있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코스프레를 한사람들이 많다는것
전 오타쿠는 아니지만, 오타쿠문화에는 굉장히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겁이 나서 그냥 생각만하고있었죠
그리고 야동볼때 코스프레물은 무조건 선다운입니다.
친구랑 얘기하다보니, 코스프레를 하는여자애들을 따먹으면 어떨까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기모찌소리 한번 들을수있는거아냐? 키득키득 이러면서, 이왕 말나온김에 진짜로 한번 가기로했습니다
하지만 그 성스러운곳에서 헌팅을하는 하는건 양아치같을수도있다는 판단하에,
우리도 같은 오타쿠인척 참석해서, 먼가 해프닝을 만들어보자는 계획이었습니다.
당일날, 옷도 약간 얌전하게, 그리고 뿔테안경 착용,ㅋㅋ
양재AT옆에 엄청큰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둘다 굉장히 긴장하는마음으로 출격을했습니다.
날은 졸라 더운데, 사람은 꽤 많더군요
AT센터 입구에서부터 이미 수많은 코스프레인들이 걸어다녔으며, 외국인도 보이고,
사진도 찍고, 생각보단, 좀 평범한 분위기였습니다.
일단 입장료를 내고, 팔찌를 찬다음 안으로 들어가서 친구랑 앉아있었습니다,
사람을 구경했는데,
사진으로 보던 그, 카와1이한 코스녀들은 대체 어디간거야,,
죄다 짜리몽땅에, 오크들이 만화에 나오는 옷을 입고 돌아다녀서, 순간 실시간던전에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친구랑 저는 일단은 좀더 깊이 들어가보자고 하고, 부스를 여는 내부까지 입장을했습니다,
안은 그냥 돗대기 시장같이 허르스름한곳에 엄청난 부스들이있었고, 그냥 안에서 기념품같은걸 팔고있었습니다.
그냥 백화점 아이쇼핑하듯이 친구랑 천천히 걸어서 부스를 모두 돌았습니다.
중간중간, 휴먼급으로 보이는 코스녀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용기를 내서, 사진한번 부탁했습니다
익숙하다는듯이, 포즈를 취해주시더군요, 근데, 먼가 우리가 상상한 그 모습이 아니였습니다
일본에 코믹스를보면, 아리가또!! 하면서 귀욤귀욤하게, 사진을 찍어주는게 아니라,
먼가 살짝 경직되있는,,,ㅠ
역시 종주국이 아니라 좀 어설픈 느낌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카메라 큰거 들고 돌아다니는, 먼가 눈빛에서 전문가의 아우라가 보이는 오타쿠아저씨들도 보이는데
그런 아저씨들에 비하면 폰카로 사진찍는 저희는 너무 초라하더군요
1시간정도 멍하게있다가 친구랑 저는 그냥 귀가하는걸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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