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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때 소위랑 기싸움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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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5:36 조회 24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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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3호봉때 우리포대에 소위(관측장교)하나가 들어옴
어리버리 함이 얼굴에 써있을 정도로 갓 신교대 나온 이등병 포스였음바로 훈련 있어서 차량 탑승을 하고 있었는데 관측장교 모습 보고 존나 빵터짐
하이바 앞쪽에 표식이 있었고, 뒤통수에 다이아가 있었던거임존나 웃겼지만 장교라 웃음 참고 있었는데 그래도 내가 왕고니 말했음
"저기...관측장교님 하이바 뒤집어 쓰셨습니다." 라고 하니까 웃음 참던 애들 빵 터지고 난리도 아님그때 난 섬뜩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 소위가 날 존나 원망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는거임
훈련이 끝난 후 관측장교는 그때 쪽팔림과 원망을 나에게 풀기 시작함사건이 워낙 많아 요약을 해보면1. 단독군장에 탄창을 끼지 않는다고 태클..2. 내부실에서 누워 있는다고 태클3. 작업 완료 안하고 작업도중 PX간다고 태클4. 비올때 근무 나가는데 판쵸우의가 아닌 일반우의 입는다고 태클5. 아침구보하는 군가 안한다고 태클일단 생각 나는것만 적었는데 자질구레 한게 더 많았다.
당연히 난 태클 걸때마다 "네 알겠습니다" 라고 대답만 하고 고치질 않았고 관측장교는 더 지랄하기 시작함
주위에서는 이게 병장 길들이기라고 동기들이나 후임들은 밀리지 말라고 응원해줌
나도 기싸움에서 안밀리려고 필사적으로 개무시함그러던 중....
그날 일직사령이 마침 관측장교였고 점호하려 우리 내무실에 와서 바로하는말이
"넌 왜 점호때 야전내피를 입고 있어?" 라는거임
갑자기 야전내피? 이게뭐지? 하는생각이 들었는데 깔깔이를 말하는 것 같았음
그래도 장교라고 깔깔이라는 소리는 안하고 FM으로 보이고 싶었나봄난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럼 환복 다시하겠습니다" 하니까
"당장 완전군장싸서 직통실로 와" 라고 하고 나가버림
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바로 공중전화로가 포대장님 한테 전화를 했음.
"포대장님.. 이러이러한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니까
포대장님은 당연히
"야 깔깔이가 어때서? 그 새끼는 왜 갑자기 그런데냐? 됐어 그냥 들어가서자 내가 관측한테 전화 할테니깐"
하고 전화를 끊었고 난 당연히 꿀잠.아침 점호때 승자의 표정으로 연병장에 나왔고 관측장교의 날 보는 표정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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