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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계집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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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6:12 조회 38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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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용하고 온화한 성격이나
엠티와같은 행사에 참여하면 늘 사건사고가 끊이지를 않았다.
물론 이엠티는 모텔을 말하는것이 아니고 대학교 멤버십트레이닝을 지칭하는것이었다.
이야기는 후배들의신입생 환영 OT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나는 임원이 아니였으나 임원이던 고등학교 동창의 설득에 못이겨 항상 참여하곤했다.

당시의 나는 노예요리사의 신분으로 그곳에 참가했었다.
노예요리사란 모든 대학 엠티,오티에 항시 대기하는 전문기술자로
요리를 만드는 호구이라는것이 이바닥의 정의였다.
물론 노예라는 글자까지는 붙이지 않고 요리사라고 칭하지만
나는 조금 달랐다.
과동기들이 나를 손바닥으로 채찍질하면서 "일해, 일하란말이야"하면
나는 그제서야 "때..때리지마 트럴!" 을 외치면서
눈물을 남몰래 훔치면서 슬픔의요리를 하기 때문에 노예요리사에 가까웟다.
난 오티날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요리방에 홀로 주저앉아 요리를 했다.
그 날의 술판은 왁자했다. 남녀 할것 없이 끊임없이 함성과 노래가 방너머에서 끊이 질 않았다.
나는 신데렐라, 파전을 부치며 술판의 주인공을 상상하는 찌질이였다.
방너머로 흘러나오는 소리만으로 나는 이미 술자리가 중반을 넘어서 '꺽이는중' 이라는것을 알고 있었다.
술이 약한 몇몇은 코알라가 되어서 저 지옥이 될 판에서 난장을 피거나 여기로 피신해 올 것이였다.
그래서 나는 이제 속을 풀어낼 국물음식의 비중을 빠르게 늘려나갔다.
과의 무지랭이요. 이나라의 잠꾼인 나는 노예요리사계의 프로였던 것이다.
술자리는 점점 더 과격해지고 소란스러웠다.
그러자 처음 겪어보는 술의 왁자함과 황홀함 너머의 그 어떤 무질서와 폭력성을 보고
겁에 질려 요리방에 도망쳐 오는 코알라들의 무리가 늘었다.
이들은 대부분 술에 약한 여성이거나 후배학우들이 많았다.
곧 요리방은 시끌시끌한 여학우들의 수다판으로 바뀌었고
코알라가된 후배여학우들은 또다른 코알라가 된 나의 동기들로부터 나를 손채찍질해서
자신들의 먹이인 유칼립투스잎을 듣어내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
여학우들은 내가 요리를 해줄때마다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저번에 돈많은 나의 동기가 밥을 사주니 좋아햇던걸 떠올리며
나는 '아! 여자는 먹는걸로 유혹하면 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나는 그렇게 후배들의 한국어인지 중국어인지 모르는 말을 경청하며 친해지고 있었다.
그중에는 처음 얼굴을 보였을떄부터 여신소리를 듣는 계집애가 있었는데
얼굴이 희고 눈이큰, 긴생머리를 한 이계집애는 나처럼 소심소심하고 말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말을 하지 않으면 나는 먹을 것을 주지 않았으니까
그러니 이계집애는 먹을걸 달라고 할떄만 겨우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공연히 호기심이 생겨서 그라이에게 "너는 참 멍멍이 같다." 하고했다.
그러자 흰계집아이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 "네?? 제가 개같다고요?" 라고했다.
그래서 나는 "그게 아니야. 먹을거 줄때만 말하는게 꼭우리집 멍멍이 같다 귀여워서 요리할맛이 난다" 라고 했다.
그러니까 그아이는 "그게 뭐에요" 하곤 까륵 웃었다
큰눈이 살포시 덮이며 이쁜 초승달을 그렸다. 눈웃음은 참 이뻣다.
곧 그녀는 말똥거리는 눈을 뜨고 "나는 먹을때만 말하는 사람이 아니에요"라고 했다.
이어서 흰계집아이는 "나는 쑥쓰러우니까 말을 많이 못하는거에요.." 라고 하길래
나는 그런가보다하고 "아 그렇구나" 했다. 했다.
그러고 있으니까 흰계집아이가 "선배는 너무 무뚞뚝해 보여요" 하면서
한번 웃어보라고 하길래 식 웃어보았다.
그렇게 나의 기괴한 인연은 시작되었다.
그렇게 나와 흰계집아이는 좀 화기애애했다.
흰계집아니는 "거봐요 웃으니까 훨씬 났다" 라고 했다.
나는 공연히 마음이 설레어 "그래?" 라고했다.
그런데 갑자기 목덜미가 차갑고 간담이 서늘한 것이 느낌이 영좋지 않았다.
시선을 흰계집아이에게서 때어 주변을 살펴 보았다.
방 구석에서 서리발 가튼 살기가 느껴졌다.
그렇다
나의 여자친구 였던 거시였다.
나는 깜빡하고 처음에 이여편네에 대해서 설명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설명은 그냥 넘어가갔다.
여자친구는 산짐승과도 같은 서리발 도끼눈을 치뜨고
"넌 네가 원한다면 너는 언제든지 저승으로 갈수 있어" 하고 눈으로 말했다.
나는 20대이고 앞날이 아직 창창한 손가락 열개의 사지가 온전한 청년 노예요라기 였으므로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흰계집아이는잠시 제쳐두고 드른 후배들에게 먹을 것을 뿌려대었다.
시간이 좀 지나고 나는 하품이 슬슬 나기 시작했꼬
남은 이들의 악바리처럼 외쳐대던 인원 적은 괴성과 노랫소리도 슬슬 잦아들엇다.
노예요리사의 해방시점이 된것이었다.
나는 슬슬 판을 정리하고 잠들거나 저마다 두런거리고 있는 이들에게
"남은 음식은 알아서 머겅" 하고 바람을 쐬러 문밖으로 나서는 것이었다.
나서자마자 여자친구가 나의 뒤를 바로 쫓았다.
그리고 그녀는 "너요즘 죽고싶지" 했다.
그래서 나는 나의 생명력을 존중하여 최근 헬스를 다니는 사례를 예를들어
내가 살고싶고 내인생에 애착이 있음을 표현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그럼 너는 나 놔두고 그여자후배랑 뭐하는건데" 했다.
그래서 나는 자초지종을 설명해서 흰계집아이와 나늬 관계는
마치 급양병과 이동배식의 배식량에 불만을 가진 군인과 같은 비지니스적 관계임을 사회의 언어로 풀어 설명했다.
그러자 그녀는 "선량하고 무고한 후배를 팔아서 니행동을 정당화 시키지 마라" 라고했다.
물론 이렇게 고급언어를 쓰지 않고 나는 듣기 힘든 쌍시옷이 들어가는 언어로 말했다.
그러고는 "한번더 그 여우같은 계집아이에게 홀려 넘어가면 나 담배펴버릴꺼야" 하고 선언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흰계집아이와 내여자친구의 담배가 전혀 관계가없는 일이엇꼬
그에대해 내가 뭐라 할려고 했찌만 나는 여자친구가 담배쟁이가 되는것이 너무 무서웠기에 온몸을 오들오들떨며
"내가 잘못했다" 라고 다신 그러지 않겠노라 말했다.
그리고 오티는 아무일 없이 끝났다. 사실 아무일도 없었던건 아니지만
이썰과 무관하니 생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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