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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알바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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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6:29 조회 26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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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만둔지 꽤 됐는데 전에 오락실알바를 했었다
원래부터 오락실알바 왠지 편해보이고 카운터에 앉아서 돈만 바꿔주고 기계 돈걸리면 빼주고 그런것만 생각하고
알바몬에서 정보 찾아서 알바 들어갔는데
오락실 가보면 카운터에 알바가 그냥 앉아서 폰이나 주무르고 책보고 그러다가 동전이나 바꿔주고 그런 모습을 떠올릴텐데
한가할때는 그리해도 된다 문제는 주말이다.... 사람 진짜 많음.... 폰이나 주무르고 있을 시간이 없다..
그리고 돈은 5만원권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동전교환기 통해서 바꾸게 되어있는데 기계 앞에두고 꼭 카운터에 와서 돈내밀음
이것도 계속 겪으면 스트레스수치 올라감
내가 일하던 오락실은 동네오락실이 아닌 영화관에 딱 붙어있어 일반인 고객들을 상대하는 오락실이었는데
비디오게임도 있고 게이들 좋아하는 리듬게임도 있고 인형뽑기가 많았다
그냥 일반 비디오게임류나 건슈팅게임류는 돈걸렸다 그러면 빼주면되고
아예 게임기기가 고장난거면 그때는 점장이 와서 고치기때문에 어려움은 없음
인형뽑기류가 굉장히 많다 손님이 뽑아가는지 유심히 보다가 뽑아가면 다시 놓아줘야되고
가게 일에 적응될때쯤 인형하러 자주오는 죽돌이들이 보이기 시작함
이렇게 놔주시면 안되요? 이거 뽑았는데 다른거로 바꿔주시면 안되요?
이런거로 손님 상대하는일이 늘상임..
이런거는 그나마 양반이지, 인형뽑기 해본 게이는 알겠지만 인형이 투입구에 걸린다던가 집게에 걸린다던가 등등
인형이 애매한 포지션에 있을때가 있다
이럴때는 당연히 줄수가 없는건데 내가 이 기계에 투자한돈이 얼마인데 어쩌고 저쩌고 그러면서 화내고 그런다 .... -_-
내가 오락실 일한 이후부터는 다른 가게에 리듬게임하러 놀러가도 인형뽑기는 거들떠도 안봄 일하던 가게생각나서..
그외 요상한 클레임도 가끔씩 옴. 스티커사진 품질이 안좋다며 무작정 환불 요구한다던가 그런거..
원래부터 이곳 저곳 일해본 경험이 있어 손님 상대스킬이 좋은 게이라면 그다지 별거아닌 상황일거지만
나는 손님 상대하는일이 첨이고 말빨도 좋지않아서 스트레스 많이받았다.
그리고 10시되면 급식충들 쫓아내야되는데 이게 PC방같은곳은 10시이후 미성년자 금지가 홍보가 잘 되어있는반면
오락실은 그렇지않아서성인들 틈속에서 노는 급식충들을 잘 솎아내야됨.
가게일 계속하다보면 급식충들은 딱 티가 남.. 보통 급식충들은 몰려다님..
혹시 이글을 읽는 중고딩들은 10시이후에 오락실 가지마라..
글고 다들 궁금해할법한게 사람없으면 자리잡고 철권해도 되냐? ㄴㄴ 못함..
카운터자리 지키며 늘 접객 대기 하고있어야됨.
어쨌든 인형뽑기만 없으면 꿀인 곳이 오락실이다......
오락실 일하고싶으면 왠만하면 인형뽑기 없는 동네 오락실을 노려봐라..
근데 그런곳은 보통 주인 아줌마 아저씨가 번갈아가며 일하고 알바생을 뽑지 않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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