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13년 짝사랑한 여친이랑 헤어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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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6:58 조회 495회 댓글 0건본문
여친은 초딩때부터 알고지내던 동네 여동생이다.
2003년에 걔가 첫 고백을 했고 짝사랑을 시작했으니 올해까지 13년 가까이 날 짝사랑해왔음.
나좋다고 내가 가는 중학교로 따라오고, 초등학교 중학교도 나랑 같은 동아리로 들어오고
고등학교는 내가 과고로 진학해서 근처에 있는 여고로 진학했던 애야.
솔직히 여자로 전혀안보이고, 어릴 때부터 알던 애라 친여동생같은 애였지.
꽤 이쁜편이고 키도크고 가슴이랑 골반이 어릴때부터 커서 점점 자랄수록 몸매도 진짜 좋고 좋은남자 만났으면 싶었지,
나랑 사귈마음은 안생겼었어.
근데 애가 성격도 좀 안좋고... 우울증도 심하고 매우 부정적인 성격인데다가 약간 오타쿠끼도 있어서 얼굴이쁘고 몸매는 좋아도 학교에선 거의 왕따같더라
뭐 아무튼 이게 학창시절까지 이야기고
내가 대학교 4학년이고 걔가 전문대 막 졸업했을 때 또 고백을 하더라. 뭔가 그동안은 어린애로만 보였는데 이제 성인이 되었고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10년 넘게 나만 짝사랑해오고 그동안 아무도 안만나면서 나랑 이어지기만 바랬다는 사실에 감동해서 사귀게 되었어.
솔직히말하면 그 때도 내가 좋아하는 감정보다는 나를 사랑해준다는 고마운 감정때문에 만난 거 같아.
근데 사귀기 시작하자마자 많이 싸웠어... 정말 나랑은 모든게 반대인 성격이라 나의 모든 것을 다 마음에 안들어하고 많이 부딪히게 되었지.
예를 들어, 내가 밤새 연구실에 박혀서 연구를 하면, 그 애는 전문대를 나와서 그런지 연구실이 있다는 것도, 내가 밤새공부한다는 것도 다 거짓말로 들렸던 거야.
같은 팀원이랑 조별과제가 있어서 학교에서 밤새면, 말도안되는 소리하지말라 학교가 여관이냐 어떻게 학교에서 밤새냐 왜 여자랑 있냐 등등 달달 볶았어
내가 과거는 과거일뿐이라고 해도 내가 얘 만나기전에 외국인 사겼다고 그걸로 또 몇달을 지랄했었지...
그리고 툭하면 우울증+부정적 성격이 폭발해서 죽고싶다느니 온갖 부정적 소리만 해댔지
솔직히 질리기 시작했어. 성격도 너무 안맞고 하나 겹치는 취향도 없고, 이상주의자에다가 유치한 성격도 어린애같은 말투도 무식한것들 까지 다 마음에 안들었지
결국 헤어졌어.
헤어지고 1년쯤 지나서 다시 연락이 오더라. 너무 보고싶다고... 이젠 자기는 다 달라졌으니 한번만 만나자고
솔직히 좀 꺼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10년 넘게 알던 동생인데 헤어졌다고 해서 안보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올해 초에 다시 만났지.
정말 많이 달라졌더라. 옛날에 비해 매우 긍정적으로 변했고 이제는 우울해보이지도 않고 드디어 처음으로 자기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듯 하더라
이 때 처음으로 얘한테 호감을 느꼈어. 결국 그 날 하루종일 걔가 날 설득해서 모텔가서 잠자리도 가지게 되었고 다시 사귀게 되었지.
많이 변한모습에 나도 진짜 호감을 느꼈고 사귀는 동안 정말 잘해줬어. 내가 사귄 여자들 중에 제일 잘해줬다고 생각될만큼
근데 여자친구가 잠자리를 너무 밝히기 시작했지. 일주일에 1~2번 만나는데 한번만나면 3~4번 이상을 요구했어
솔직히 나도 엄청나게 흥분됐지. 탈김치급 몸매였으니 골반이 씹사기인데다가 가슴이 75G컵이었으니 나야 기분좋았지.
거기다가 여친이 마조 성향까지 있다면서 sm도 하고, 야외ㅅㅅ도 요구하고 정말 별별짓을 다 해본거 같아.
일은 어떻게 생긴거냐면 내가 촉이 어마어마하게 좋아. 이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인데 난 사람들 표정만 봐도 뭘숨기는지 뭘하고싶은지 다 눈치채는 편이거든
(그거 때문에 다른여자사귈때도 센스있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무섭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어)
여친의 언행에서 톱니바퀴가 조금씩 어긋나듯 뭔가 어색한 부분이 발견되기 시작하면서 의심하고싶지는 않지만 바람피는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긴했어
근데 날 13년이나 짝사랑했고 첫경험도 날위해 참았고, 우리집으로 매일 선물보내고 날 위해 도시락도 싸오는 여잔데 설마 그럴리 없다고 믿어왔지
그러다가 사건은 2주전에 터졌어.
만나자마자 여친이 하고싶다고 해서 아침부터 모텔로 갔었지. 자주오다보니 아주머니가 내얼굴을 안건지 특별 서비스라며 무한대실 해주더라
3번쯤 하고 여친이 한시간만 자고싶다고해서 재우고 난 편의점에 다녀오려고 했어.
근데 나랑 내 여친이 똑같은 기종의 폰을 사용하는데 그만 내가 실수로 여친폰을 들고 편의점을 가버린거야.
카톡카톡 하면서 카톡알림이 울리길래 당연히 내폰인줄알고 폰을 봤어. 근데 내폰이 아니더라 그래서 어 시바 내폰아니넼ㅋㅋㅋ 나 병신인듯ㅋㅋㅋ 이러는데
카톡에 자기야 오늘 밤에 만나서 함 할까? 이런 카톡이 있더라.
존나 충격먹고 멍해서 바로 편의점 나와서 근처 조용한데 가서 담배 한 대 물고 폰을 봤어.
남의 폰 보는건 존나 싫지만 저런 카톡을 보고도 모르는척 하는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카톡을 봤지.
A란 놈이 있더라. 이 놈이 누군지는 대충 알고있었어. 여친이 나랑 헤어지고 잠깐 만났다고 주장한 남자였지.
A랑 야한 사진 주고받으면서 (여친이 평소에도 나한테 자기 가슴이나 ㅂㅈ사진등등 많이 보냈음. 달라고 한게 아니라 그냥 주면서 오빠 흥분돼? 이런 톡 보냄)
서로 자기야 여보야라고 부르더라. 그 날 나랑 5시쯤 헤어지기로 했는데, A랑 6시에 만나서 떡치기로 했더라?
존나 어이가 없어서 다시 폰끄고 모텔로 가려는데 바로 밑에 비슷한 내용의 카톡이 더 보이는거야.
B라는 오빠랑 C라는 오빠한테도 자기 사진들을 보냈더라. 놀래서 카톡보니까 이사람들이랑은 섹파로 지내는 듯했어.
신기하게도 담배한대 피고나니 화도 안나더라. 그냥 남은 정은 다 떨어졌고 화도 안나고 그래 시발 니 수준이 딱 거기구나 끝내야겠다 라는 생각이랑
아니 그럼 시발 대놓고 바람필거면 왜 그렇게 나한테 잘해준걸까 라는 궁금증도 들더라.
일단 존나 차분하게 99% 사실이었지만 혹시나 1% 다른사정이 있지 않을까라는 병신같은 생각으로 그 날은 그냥 그렇게 헤어졌어.
슬쩍슬쩍 떠보니 뭔가 말이 앞뒤가 안맞는 말이 생기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헤어져야겠다고 결심하고 익게에 글을 쌌었지.
아무튼 그래서 금요일에 여친집에 가서 여친물건 다 돌려주고 이별을 통보했어.
울면서 오빠 왜그래 ㅠㅠ 오빠만 보고 살아왔는데 나 오빠 따라 유학가려고 외국어공부도 하는중인데 오빠가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라더라
존나 빡쳐서 "그래 시발 너는 그런 년이 대놓고 바람을 피냐?" 라고 하니까 진짜 놀래서 울음 뚝 그치더니 오줌 조금 지리더라.
(여친집가니 다 벗고 있었는데 내가 이 말 하니까 진짜 놀랬는지 의자에 조금 지리더라)
여 : "오빠 A 때문에 그러는거구나 그거 오해야 A를 오빠랑 다시 사귀기전에 만났었는데 지금 그놈이 자꾸 달라붙어서 내가 끝내자고 하는 중이였어"
나 : "그래? 너는 시발 6개월동안 끝내잔 말하냐? 그리고 이거까진 말안하고 좋게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그럼 너는 남친 놔두고 전남친이랑 떡치러가냐? 그것도 남친이랑 데이트 하고 한시간 뒤에??"
그러니까 진짜 벌벌떨면서 충격먹은 표정이더라
"더 이상 나한테 변명하지마라. 솔직히 나만 바라봤다는 거 그거 얼마나 고맙고 미안한데, 이젠 그 감정도 없다. 아니 니가 날 진짜 좋아한건가 의문도 든다"
라고 말하면서 뒤돌아섰어.
그랬더니 갑자기 바닥에 기면서 내 다리 붙잡고 대성통곡하더라 나없으면 안된다고 엉엉울더라. 그놈이랑 끝낼께 그럼 돌아와줄래 라길래
넌 시발 유리가 깨졌는데 다시 줍는다고 그게 붙냐. 더이상 연기하지마라. 진짜 너랑 수준안맞아서 못 보겠다 했더니
진짜 펑펑울더라. 아무튼 그렇게 헤어졌다.
헤어지고 다음 날에 미안해 라고 카톡이 왔는데 시발 존나 어이없는게 헤어진지 하루만에 A랑 같이 찍은 사진 프사로 걸어놨더라?
시발 ㅋㅋ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더라.
이젠 정말 화도 안나고 그냥 수준낮은 애 만난 내 잘못이다 싶고13년동안 얽히고 얽힌 인연도 여기서 끝이다 싶어 후련하기도 하고만날땐 몰랐는데 헤어지고 나니 그 가슴이랑 골반이 약간 그립기도 하고 ㅋㅋㅋ (그래도 사람자체에 정이 다 떨어져서 다시보고싶은 생각은 없다)바람필거면 왜 나한테 그렇게 잘해주고 나만바라보고 나따라 유학갈 준비까지 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다
글이 존나 길어서 미안하고... 그렇게 나와 여친의 13년 인연은 끝났다.
요약
1. 여친이 나 13년 짝사랑함. 나랑 같은학교 지원하거나 근처 학교 지원할정도고, 나한테 온갖 선물도 하고 나랑 첫경험도 함.2. 근데 여친이랑 나랑 성격차이가 너무 심함. 성격 가치관 지식 집안분위기 경제적능력 등등 모든게 다 정반대였음3. 나한테 수십번 고백해서 사귐. 근데 알고보니 바람핌. 바람만 핀게 아니라 섹파도 2명이나 있음4. 헤어짐.
2003년에 걔가 첫 고백을 했고 짝사랑을 시작했으니 올해까지 13년 가까이 날 짝사랑해왔음.
나좋다고 내가 가는 중학교로 따라오고, 초등학교 중학교도 나랑 같은 동아리로 들어오고
고등학교는 내가 과고로 진학해서 근처에 있는 여고로 진학했던 애야.
솔직히 여자로 전혀안보이고, 어릴 때부터 알던 애라 친여동생같은 애였지.
꽤 이쁜편이고 키도크고 가슴이랑 골반이 어릴때부터 커서 점점 자랄수록 몸매도 진짜 좋고 좋은남자 만났으면 싶었지,
나랑 사귈마음은 안생겼었어.
근데 애가 성격도 좀 안좋고... 우울증도 심하고 매우 부정적인 성격인데다가 약간 오타쿠끼도 있어서 얼굴이쁘고 몸매는 좋아도 학교에선 거의 왕따같더라
뭐 아무튼 이게 학창시절까지 이야기고
내가 대학교 4학년이고 걔가 전문대 막 졸업했을 때 또 고백을 하더라. 뭔가 그동안은 어린애로만 보였는데 이제 성인이 되었고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10년 넘게 나만 짝사랑해오고 그동안 아무도 안만나면서 나랑 이어지기만 바랬다는 사실에 감동해서 사귀게 되었어.
솔직히말하면 그 때도 내가 좋아하는 감정보다는 나를 사랑해준다는 고마운 감정때문에 만난 거 같아.
근데 사귀기 시작하자마자 많이 싸웠어... 정말 나랑은 모든게 반대인 성격이라 나의 모든 것을 다 마음에 안들어하고 많이 부딪히게 되었지.
예를 들어, 내가 밤새 연구실에 박혀서 연구를 하면, 그 애는 전문대를 나와서 그런지 연구실이 있다는 것도, 내가 밤새공부한다는 것도 다 거짓말로 들렸던 거야.
같은 팀원이랑 조별과제가 있어서 학교에서 밤새면, 말도안되는 소리하지말라 학교가 여관이냐 어떻게 학교에서 밤새냐 왜 여자랑 있냐 등등 달달 볶았어
내가 과거는 과거일뿐이라고 해도 내가 얘 만나기전에 외국인 사겼다고 그걸로 또 몇달을 지랄했었지...
그리고 툭하면 우울증+부정적 성격이 폭발해서 죽고싶다느니 온갖 부정적 소리만 해댔지
솔직히 질리기 시작했어. 성격도 너무 안맞고 하나 겹치는 취향도 없고, 이상주의자에다가 유치한 성격도 어린애같은 말투도 무식한것들 까지 다 마음에 안들었지
결국 헤어졌어.
헤어지고 1년쯤 지나서 다시 연락이 오더라. 너무 보고싶다고... 이젠 자기는 다 달라졌으니 한번만 만나자고
솔직히 좀 꺼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10년 넘게 알던 동생인데 헤어졌다고 해서 안보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올해 초에 다시 만났지.
정말 많이 달라졌더라. 옛날에 비해 매우 긍정적으로 변했고 이제는 우울해보이지도 않고 드디어 처음으로 자기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듯 하더라
이 때 처음으로 얘한테 호감을 느꼈어. 결국 그 날 하루종일 걔가 날 설득해서 모텔가서 잠자리도 가지게 되었고 다시 사귀게 되었지.
많이 변한모습에 나도 진짜 호감을 느꼈고 사귀는 동안 정말 잘해줬어. 내가 사귄 여자들 중에 제일 잘해줬다고 생각될만큼
근데 여자친구가 잠자리를 너무 밝히기 시작했지. 일주일에 1~2번 만나는데 한번만나면 3~4번 이상을 요구했어
솔직히 나도 엄청나게 흥분됐지. 탈김치급 몸매였으니 골반이 씹사기인데다가 가슴이 75G컵이었으니 나야 기분좋았지.
거기다가 여친이 마조 성향까지 있다면서 sm도 하고, 야외ㅅㅅ도 요구하고 정말 별별짓을 다 해본거 같아.
일은 어떻게 생긴거냐면 내가 촉이 어마어마하게 좋아. 이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인데 난 사람들 표정만 봐도 뭘숨기는지 뭘하고싶은지 다 눈치채는 편이거든
(그거 때문에 다른여자사귈때도 센스있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무섭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어)
여친의 언행에서 톱니바퀴가 조금씩 어긋나듯 뭔가 어색한 부분이 발견되기 시작하면서 의심하고싶지는 않지만 바람피는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긴했어
근데 날 13년이나 짝사랑했고 첫경험도 날위해 참았고, 우리집으로 매일 선물보내고 날 위해 도시락도 싸오는 여잔데 설마 그럴리 없다고 믿어왔지
그러다가 사건은 2주전에 터졌어.
만나자마자 여친이 하고싶다고 해서 아침부터 모텔로 갔었지. 자주오다보니 아주머니가 내얼굴을 안건지 특별 서비스라며 무한대실 해주더라
3번쯤 하고 여친이 한시간만 자고싶다고해서 재우고 난 편의점에 다녀오려고 했어.
근데 나랑 내 여친이 똑같은 기종의 폰을 사용하는데 그만 내가 실수로 여친폰을 들고 편의점을 가버린거야.
카톡카톡 하면서 카톡알림이 울리길래 당연히 내폰인줄알고 폰을 봤어. 근데 내폰이 아니더라 그래서 어 시바 내폰아니넼ㅋㅋㅋ 나 병신인듯ㅋㅋㅋ 이러는데
카톡에 자기야 오늘 밤에 만나서 함 할까? 이런 카톡이 있더라.
존나 충격먹고 멍해서 바로 편의점 나와서 근처 조용한데 가서 담배 한 대 물고 폰을 봤어.
남의 폰 보는건 존나 싫지만 저런 카톡을 보고도 모르는척 하는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카톡을 봤지.
A란 놈이 있더라. 이 놈이 누군지는 대충 알고있었어. 여친이 나랑 헤어지고 잠깐 만났다고 주장한 남자였지.
A랑 야한 사진 주고받으면서 (여친이 평소에도 나한테 자기 가슴이나 ㅂㅈ사진등등 많이 보냈음. 달라고 한게 아니라 그냥 주면서 오빠 흥분돼? 이런 톡 보냄)
서로 자기야 여보야라고 부르더라. 그 날 나랑 5시쯤 헤어지기로 했는데, A랑 6시에 만나서 떡치기로 했더라?
존나 어이가 없어서 다시 폰끄고 모텔로 가려는데 바로 밑에 비슷한 내용의 카톡이 더 보이는거야.
B라는 오빠랑 C라는 오빠한테도 자기 사진들을 보냈더라. 놀래서 카톡보니까 이사람들이랑은 섹파로 지내는 듯했어.
신기하게도 담배한대 피고나니 화도 안나더라. 그냥 남은 정은 다 떨어졌고 화도 안나고 그래 시발 니 수준이 딱 거기구나 끝내야겠다 라는 생각이랑
아니 그럼 시발 대놓고 바람필거면 왜 그렇게 나한테 잘해준걸까 라는 궁금증도 들더라.
일단 존나 차분하게 99% 사실이었지만 혹시나 1% 다른사정이 있지 않을까라는 병신같은 생각으로 그 날은 그냥 그렇게 헤어졌어.
슬쩍슬쩍 떠보니 뭔가 말이 앞뒤가 안맞는 말이 생기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헤어져야겠다고 결심하고 익게에 글을 쌌었지.
아무튼 그래서 금요일에 여친집에 가서 여친물건 다 돌려주고 이별을 통보했어.
울면서 오빠 왜그래 ㅠㅠ 오빠만 보고 살아왔는데 나 오빠 따라 유학가려고 외국어공부도 하는중인데 오빠가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라더라
존나 빡쳐서 "그래 시발 너는 그런 년이 대놓고 바람을 피냐?" 라고 하니까 진짜 놀래서 울음 뚝 그치더니 오줌 조금 지리더라.
(여친집가니 다 벗고 있었는데 내가 이 말 하니까 진짜 놀랬는지 의자에 조금 지리더라)
여 : "오빠 A 때문에 그러는거구나 그거 오해야 A를 오빠랑 다시 사귀기전에 만났었는데 지금 그놈이 자꾸 달라붙어서 내가 끝내자고 하는 중이였어"
나 : "그래? 너는 시발 6개월동안 끝내잔 말하냐? 그리고 이거까진 말안하고 좋게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그럼 너는 남친 놔두고 전남친이랑 떡치러가냐? 그것도 남친이랑 데이트 하고 한시간 뒤에??"
그러니까 진짜 벌벌떨면서 충격먹은 표정이더라
"더 이상 나한테 변명하지마라. 솔직히 나만 바라봤다는 거 그거 얼마나 고맙고 미안한데, 이젠 그 감정도 없다. 아니 니가 날 진짜 좋아한건가 의문도 든다"
라고 말하면서 뒤돌아섰어.
그랬더니 갑자기 바닥에 기면서 내 다리 붙잡고 대성통곡하더라 나없으면 안된다고 엉엉울더라. 그놈이랑 끝낼께 그럼 돌아와줄래 라길래
넌 시발 유리가 깨졌는데 다시 줍는다고 그게 붙냐. 더이상 연기하지마라. 진짜 너랑 수준안맞아서 못 보겠다 했더니
진짜 펑펑울더라. 아무튼 그렇게 헤어졌다.
헤어지고 다음 날에 미안해 라고 카톡이 왔는데 시발 존나 어이없는게 헤어진지 하루만에 A랑 같이 찍은 사진 프사로 걸어놨더라?
시발 ㅋㅋ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더라.
이젠 정말 화도 안나고 그냥 수준낮은 애 만난 내 잘못이다 싶고13년동안 얽히고 얽힌 인연도 여기서 끝이다 싶어 후련하기도 하고만날땐 몰랐는데 헤어지고 나니 그 가슴이랑 골반이 약간 그립기도 하고 ㅋㅋㅋ (그래도 사람자체에 정이 다 떨어져서 다시보고싶은 생각은 없다)바람필거면 왜 나한테 그렇게 잘해주고 나만바라보고 나따라 유학갈 준비까지 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다
글이 존나 길어서 미안하고... 그렇게 나와 여친의 13년 인연은 끝났다.
요약
1. 여친이 나 13년 짝사랑함. 나랑 같은학교 지원하거나 근처 학교 지원할정도고, 나한테 온갖 선물도 하고 나랑 첫경험도 함.2. 근데 여친이랑 나랑 성격차이가 너무 심함. 성격 가치관 지식 집안분위기 경제적능력 등등 모든게 다 정반대였음3. 나한테 수십번 고백해서 사귐. 근데 알고보니 바람핌. 바람만 핀게 아니라 섹파도 2명이나 있음4. 헤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