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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7:35 조회 36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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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친구라긴 글코 친구의 친구의 친구의 일인데
취준생이던 셋이 모여서 할 일 없이 피방 다니고 백수 생활 할 때
제일 소심한 놈이 심심하다고 혼자서 돗단배를 띄우는거임ㅋㅋㅋ 
당시에 우리는 돈도 없고 직업도 없는 한량이라 여친 만들기는
꿈도 못 꾸는 시절이라 저놈의 도전정신이 신기해서 
가소로운 눈빛으로 쳐다만 보고 있었음
그러다 한동안 소식이 없어서 우리는 당연히 안될 줄 알고 있었음
돈도 직장도 없고 졸라 소심한놈이 무슨 발정이 나서 저랬나 하고 넘어갔음.ㅋㅋㅋ
그리고 몇 달 후 그놈은 알바라도 하겠다며 일자리를 알아보다
어느 순간 친구들에게 모두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탄거임
그리고 2년이 안되서 아들 돌잔치 한다고 연락이 왔음ㅋㅋ

알고보니 한참 돗단배 띄울 때 19살 짜리 만만하게 생긴 여자애를
하나 꼬셨는데 진짜 오크같이 생긴 여자였음ㅋㅋㅋㅋ
오죽했으면 여자애가 겁도 없이 돗단배로 남자 만나고 다니나
싶은게 납득이 될 얼굴이였는데 지들은 서로 맞는게 있었나봄
그 후로 친구들한텐 쪽팔려서 알리진 못하고 만나다 3개월 쯤
우리들한테 연락 끊기 전에 여자애가 임신을 해버린 거임
그래도 이놈은 책임감은 있어서 알바라도 뗘서 준비한답시고
바쁘게 살다 우리들 한테 연락 끊고 지금은 
애낳고 단칸방에서 거지같이 살고있응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애도 뭐 배운것도 없고 집안이 좀 평범한것도 아니라
도움도 못 받고 친구놈도 아직도 직장 못 구해서 알바 전전하고
애는 나오는데 돈도 집도 없고... 

솔직히 불쌍한 생각보다 순간의 쾌락에 잘알지도 못 하는 여자와
애가지고 밑바닦 기는 모습이 진짜 한심해 보였음
여자도 한심하게 살다가 한심하게 사는 꼴이 한심했음
결혼은 꿈도 못 꾸고 그나마 싸구려 뷔페에서 돌잔치 생색은
내는데 십만원 기부 하고 밥안먹고 나오면서 
진짜 열심히 살고 안정된 직장있고 목표가 있는 내 자신이 

너무 대단하게 느껴졌음...

끝으로... 
행복하게라도 살아라 짜샤... 이 글 못 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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