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 엄마 썰 7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7:55 조회 2,579회 댓글 0건본문
방에 들어와 가방을 그냥 던져놓고 옷도 벗지 않은채 침대에 누워서 이 생각 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서로 울던 그날이후 어머니의 의식적 행동도 없었고...서로가 어머니는 방에서 안 나오시고...저 또한 방에서 안나오는 그런 일상이 계속 되었는데....언제까지 이래야 하나라는 생각과 더불어이런저런 생각을 하다.....침대에서 일어나 올을 갈아 입으려하니....책상 위에 다시금 놓여져 있는편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당연히 어머니가 쓴 편지라 생각하니...읽기도 싫어 지더군요...왜냐면 어차피 마찬가지 이야기들의 반복일거란 생각에 말이죠.....편지를 볼까말까 고민하다...편지를 펼치게 되었습니다...그 때 시간이 한 열시 반쯤 됐던걸로 기억하는데....그냥 아무런 기대심리 없이 편지를 손에 쥔것 같습니다....편지를 읽어 나가니....처음은 역시나 제 생각과 별반 다르지 않더군요....엄마와 아들 사이에 이런 일을 겪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지금도 사실 안되는건 안되는거라고 말이죠....그런데....중간 쯤 읽어 나가니 만약 너와 엄마 사이에 상상도 못할 그러한일이 벌어진다면 그건 정말 건널수 없는 강을 건저는 거라고...그때는 후회해도 소용 없다고 말이죠..그러면서 뭐랄까 전하고는 편지의 내용이 좀 다르게 인식되더군요....그러면서 편지를 계속읽으며 마지막으로 펼친 5번째 장을 보고....너무 놀라고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그 마지막 내용은.....너가 정말 맘을 돌리기 힘들다면 오늘 밤에 엄마방으로 오라고....오늘 엄마방으로오지 않으면 이제는 너가 맘을 다시 돌리고 우리가 다시 평범한 모자관계로 돌아가는 거라 생각 할거라고 말이죠...뭐랄까...그 편지를 읽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이게 무슨 뜻일까 부터 시작해서....정말 그런 일이 일어나는건가?? 어머니가 받아들여 준건간하는 그런생각 말이죠...하지만....역시나 현실의 벽은 높더군여...당장이라도 좋다고 어머니가 허락해주면 당장 달려갈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역시 착각이었습니다...나중에 어머니와 대화하며 들은 얘기인데.....그건 니가 올지 안올지 자기 자신도 확신이 없었다고 하더군요..그런데...역시나 현실에 장벽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막상 그렇게 말을 하면....현실에 벽에 부딪칠거고..결국엔 말거라는 생각이 더 컸다고 말이죠....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머니의 그 말은 정답이었던것 같습니다...막상 밥상이 차려지고 그 다음부터 내 자신의 선택이고 의지 혹은 용기(?)라 생각하니 정말 이러지도 못하고저러지도 못하는 어딘가에 꼼짝없이 빠져버린 기분이 들더군요......그 편지를 읽고 정말 시간가는 줄모르고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정말 선택권이 저에게 주어지니 용기가 잘 안나더군요....그렇게 고민을 하다 시게을 보니...3시 정도를 가리키고 있더군요....그때까지도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었는데..제가 어머니에 대한 욕망이 너무 커서인지...점점 제자신이 합리화 시킬 방안을 찾고 있더군요...그러니까...무언가 운명이라 여길만한 구실 같은거 말이죠....그러면서 합리화 시킨 생각이 이거 였습니다...시간도 늦고 했으니 지금 엄마방에 가봐서 엄마가 자고 있으면 운명적으로 이건 역시 아니라고 여기고..어머니가 깨어 계시면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자.....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자기 합리화지만...정말 제가 철이 없고...어머니에 대한 욕망에 완전 빠져있었던건 사실인거 같습니다...그렇게 그러한 결심을 하고...발길을 천천히 어머니 방으로 돌리기 시작했습니다....사실 32평 아파트에 제방에서 어머니 방까지 가봐여 몇초 알걸릴텐데 괸장히 멀게 느껴지더군요...그렇게 숨죽이며....어머니 방 앞에 섰을때 정말 이 문을 열면 어떻게 될까하는 맘에가슴이 터질것 같더군요......정말 수능 보는날의 긴장감 혹은 사회에 나와서 어떤 일에 대한성패여부등과는 비교도 할수 없는 그런 긴장감이었던것 같습니다....그렇게 숨을 몰아쉬고 방문을 열었습니다.......그리고 방안을 들여다보니......어머니께서 침대에 걸터 앉아계시더군요.....그 순간 뭐랄까 정말 다리에 힘이 쫘악 풀리고 이상하리 만큼..눈물이 났습니다...뭐 여러가지 느낌이 혼재되어 있었던것 같은데....죄책감 미안함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두려움등 하여간 이런저런 애달픈 감정 다 느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