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방석집에서 만났던 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8:01 조회 625회 댓글 0건본문
K를 고1때 처음 만났지. 친구여자친구의 친구였어.
나는 명문고다녔었고, 걔는 여상고였는데 그중에서도 젤 소문이 안좋은 학교였어.
친구들은 전부 공고,상고,농고 다니는데 인문계다니는 놈은 나혼자라서.. 그녀석들에게 나는 항상 자랑거리였지.
그러니까 지잡대생들이 서울대생을 보는 그런 눈빛이랄까?
나는 그때도 욕하는걸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말하는것부터가 내친구놈들하고 달랐고.
노는것도 또 틀렸어. 노래방가서 팝송도 불러주고 매너도 있고..
"난 니들과는 달라! " 라는 식의 잘난체를 하는것도 없었어.
그냥 말투 머리모양 행동하는것들이 옆에있는 양아치들과 달랐으니까. 인기도 좋았고 그래서 그년들이 잘 줬던것 같아
K랑은 고2때 첨으로 해봤고 고3때까지는 그냥 구멍친구사이였어.
그러니까 사귀지는 않는데 만나서 잠자리를 같이하는 쿨한 사이라고 할까.. 여튼
그친구는 조그만 회사에 취직을 하고 나느 대학교들어갔어.
대학1학년때는 학교 얘들 따먹느니라 너무 바빠서 1달에 한번 만나기도 힘들었어.
그렇게 학교생활을 하다 신검을 받고 지원을 해서 입대하기 이틀전에도 만나서 다시는 못볼것처럼 뜨거운밤을 보냈지.
입대하고 자대배치받고나서도 편지도 보내주었고 100일휴가때도.. 그리고 첫휴가 나올때도 만났어.
그렇게 잘 지내다가 일병정기 휴가를 한달정도 남겨놓고부터 얘가 편지도 안오고 전화도 안되는거야.
그냥 바쁘겠지했어... 그렇게 일병휴가를 나왔고 연락이 안되서 걔네집에 찾아갔는데 집에는 아무도 없고
다른 친구들 만나서 물어봐도 모른다고하고.. 만날수가 없어지
그런데 휴가 복귀전날... 내 친구녀석이 지가쏜다고 방석집을 델꼬가더라구.
친구가 운전을하고 나는 조수석에서 차창밖으로 언니들을 구경하는데..
그때는 호객행위가 많았거든 가계아가씨들이 차가 지나가면 막 뛰어와서 창문을 손바닥으로 치면 "오빠~ 놀다가~ "
이랬어.. 그렇게 구경하면서 몇몇집을 지나가는데.. 저쪽에서 낯익은 아가씨가 뛰어오는거야.
어.. 어.. 어... 어.... 어 ??????
설마 설마 설마?
그아가씨가 다가와서 창문을 두드리는데!! 한번! 두번! 세번째 치려는데 나랑 눈이 딱 마주치는거야.
순간 두드리려던 손이 멈췄어.... 정말 아주 잠깐 3초도 안되는 시간이였는데
모든게 멈춰버린것같았어. 아무소리도 들리지않고 아무것도 움직이지않고 내 심장마저 멈춰버리는듯 했어.
그렇게 차는 서서히 지나가고 그녀는 다시 가계안으로 뛰어들어가버리는 모습을 멍하니 지켜볼수밖에 없었지.
그때서야 K가 맞다는걸 확신하게되버렸어.
이건뭐지?.. 너 결국 이런데까지 오게되버린것이냐..?
알수없는 감정들..심장이 찢어지는것같았어....
친구는 옆에서 뭐라고 궁시렁구시렁하는데 도대체 귀에 들어오질않는거야 그래서 그냥 집으로 델다주라고하고 방에 누웠는데
아까 그 모습이 자꾸 잊혀지질 않는거야.
분명히 K가 맞았어. 분명히 K였어.
편지도 전화도 연락도 안됐던 이유가.. 바로 이런거였어.
한참의 세월이 흐른후에 우연히 전해 듣게된 얘기
일정한직업이 없는 알콜중독자 아버지와 바람나서 집나간 엄마, 교도소에 들어간 오빠, 고딩때 사고쳐서 미혼모가 된 언니
그런 가정환경속에서 K가 질안좋은 친구들과 어울렸던건 당연한 결과였고.
학교졸업후 조그만 회사에 경리로 들어갔는데 거기 사장놈한테 강간하고나서 때려치우고
어떤 양아치놈을 만나서 동거를 했는데 그놈이 거기에 팔아버린거였어.
물론 전해들 말이 진짜인지는 모르겠어..
방석집에서 K를 본 마지막 모습이 18년 전이니까..................
그래도 가끔씩은 K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