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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친구랑 ㅅㅅ한 썰 그 이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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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8:47 조회 61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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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토렌트킹에 썰쓴게 작년 1월 14일이니 딱 일년만이네

이전 편 http://www.ttking.me.com/86515

나머지는 저 링크 따라가면 다 있으니까 볼 사람은 찾아보고...


그럼 시작할게


나랑 첫경험한 소꿉친구. 내 여친이지! 그 미국갔다ㅋㅋㅋㅋㅋ


아 존나 뭐같은 전개라 할수도 있지만 12월 26일 정확히 이날 미국갔어. 진짜로.


오늘은 이에 대해 썰풀어 볼라고 해. 그냥 일반적인 연인의 얘기야.



뭐 우린 작년에 고2였으니까 그냥 알콩달콩!하게 사귀고있었어. 아 왜 다른 학교서도 꼭 학교에 하나씩 있는 찰떡콩떡 커플있잖아.


그게 우리라고 하면 딱 맞을려나? 쨌든 그냥 잘 사귀고있는 한 커플이였다


뭐 그렇게 찜질방도 가고 여행도 가고 뭐 그런식이였는데 12월 쯤에 학교 끝나고 카페에서 만났는데 기분이 너무 안좋아 보이는거야.


그래서 내가 왜냐고 물어봤는데 답을못해서 내가 뭐 잘못했나? 얘가 뭐 잘못한거라도 있나?해서 계속 달래도보고 물어도 봤는데


30분만에 힘겹게 입을때더니 미국에 2년정도 가있을거래.


아 진짜 아직도 그 기분이 생생하다. 막막하고 짜증나고 화나고 온갖 안좋은 기분이 다 섞여서 거미줄처럼 내몸을 감싼기분이였어.

  

숨구멍 하나 내주지도 않고.


왜 가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도 잘 모른다더라. 부모님도 잘 말씀을 안해주신다고.


그렇게 말하니까 나도 할말이 없더라 이미 고3이라 유학도 아닐테고 어른들 이야기일테니까.


진짜 순간은 화가나더라. 여친한테. 근데 이 화가 난 이유를 모르겠는거야. 


얘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외국에 가있는게 잘못한 일도 아닌데 말야.


내가 왜 화나지? 나 왜이러지 이러다가 그냥 눈물이 갑자기 한두방울 나더라. 진짜 숨이 안쉬어 지는거야.


비록 1년이 다되가게 사귀었지만 난 진짜 너무나도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데 진짜 고3이라지만 결혼까지 생각을 하는데 왜 가버리는건지,


눈물 꾹참고 언제 가냐고 물어봤더니 12월 26일날 간데. 왜 26일이냐고 물어봤더니 실은 20일에 가는


걸로 되있는데 나랑 크리스마스 안지내고 가면 절대안간다고, 죽어버린다고 울면서 떼썼다더라.




진짜 그말듣고 눈물때문에 앞이 안보이더라. 그냥 안고 미친듯이 울었어. 일생에 내가 울어봤던 일은 다 약과인듯 싶었어.



그이후에 우린 진짜 매일 붙어다녔다. 친구들 약속도 다 파기한채로 계속 둘이만 다녔어. 


둘이 놀러 다닌 1분 1초가 행복했고 또 행복했어.


그러다 20일 쯤이였나. 걔네 부모님하고 우리 부모님하고 밥을 먹는 약속을 했는데 이미 우리쪽 부모님도 외국 가는건 다 아셔.


부모님하고도 친하니까. 그런데 아무리그래도 서로 밥먹는 자리에선 기분 잡치면 안될거아냐. 


그렇다고 내여친 내가 책임집니다. 데려가지 마세요


이지랄하고 소꿉친구 손잡고 나와서 라라라 할수도없고 말야.


그러니 그냥 기분좋게 서로 웃으면서 얘기하면서 밥먹자. 외국 가는건 생각치도 말자. 란 마음가짐으로 외식을 갔어.


7시에 가서 한 9시까진 다 좋았는데, 우리 엄마가 실수로 미국가지? 란식으로 얘기를 꺼내버린거야.


아무리 그래도 내가 집에서 외국간다고 막 난리를 쳐댔는데 부모님이 그걸 알고도 고의로 얘기를 꺼내실 리가 없잖아.


아마 술드시고 기분좋아지셔서 순간 얘기하신거 같아.


어쨋든 그때 바로 그얘기를 하시고 내얼굴을 보는데 순간적으로 좀 많이 경직되있었나봐. 


엄마가 진짜 놀라시면서 어머. 미안해. 이러시데


내가 소꿉친구네 부모님 얼굴 보니까 어쩔줄 몰라하실 표정이고, 소꿉친구도 울기 직전이더라.


소꿉친구 표정보니까 진짜 나도 울컥하고 목까지 걸렸는데. 밥 꾸역꾸역 집어넣으면서 우리 엄마한테


'에이 진짠데 뭘 미안하다 그래요, 소꿉친구(이름)네 아줌마 아저씨도 뭘 그런 표정을 지으세요 잘못 하신거 아닌데'


이말하고 난뒤에 소꿉친구 보면서


'울지마. 왜 울어 이런일로. 미국가서 2년동안 여기저기 놀러도 다니고 사진도 찍고 계속 연락하면 되지. 2년 정도는'


여기까지 말하고 더 못말하겠더라. 이미 얼굴엔 눈물 흐르고 소꿉친구도 울고 진짜 한단어라도 더 내뱉으면 터질것 같아서.


괜히 소꿉친구네 부모님꼐 화내고. 이 얘기를 꺼낸 엄마한테 소리지를것 같아서 그냥 화장실로 도망가버렸어.


진짜 화장실에서 울음 참느라 고생했던거 같아ㅋㅋㅋㅋ 괜시리 화장실 벽만 뒤지게 쳐대서 손만다치고,


그 후엔 돌아와서 부모님들 전부 힘들어 하는 표정이여서 


'에이 분위기 또 왜이럴까. 전 소꿉친구랑 바람좀 쐬고 올테니 드시고 계세요.'


하고 소꿉친구랑 자리를 떴다. 


자기 딴엔 안울게 소리 안세게 노력했나본데 눈물 질질흘리고 코빨갛고 콧물흘리고 진짜 너무 귀엽더라.


나도 그모습보고 다시 울고싶었는데 사내새끼가 되가지곤 여친앞에서 질질짤수만은 없잖아? 달래주고 돌아가서 외식 끝마쳤다.



그후로 크리스마스가 됬어. 


진짜 10시부터 만나서 카페가서 얘기하고 막 영화도 보고 진짜 서로 눈 밑에 병세워두면 꿀떨어질마냥


첫 데이트 인거마냥 꼭 붙어서 다녔어. 그렇게 한시간 두시간 지나고 저녁 11시쯤 되서 이제 핫초코 한잔씩 사들고 나와서


벤치에 앉아서 꽁냥대는데 갑자기 얘가 말없이 바닥보더니 아무말 없더라.


또 울고있어서 왜 또 울어 울지마 응? 이렇게 좋은날에 왜울어 이랬는데


'오늘 지나면 우리 못보잖아' 이러는거야. 순간 머리가 핑돌더라. 그래도 울음 꾹 참고


'왜 내일 공항도 같이 가주는데, 계속 연락하면 된다니까? 그리고 내년 여름방학 겨울방학 꼭꼭 다 챙겨서 놀러갈게.'


이래도 계속 우는거야. 그러면서 미안해 미안해. 하는데 죽을거 같더라. 아니 내 소꿉친구가 미안해 할게 하나도 없는데,


절대 미안해 할게 아닌데 왜 울면서 미안해라고 말하게 만드는거야 생각들면서


그냥 나도울어버렸다. 손에 핫초코를 들고있던 뭐던 길바닥에 버리고 꼭 껴안고 울었다. 


진짜 언제나 아플까봐 쎄게, 꼭 못안아줬는데 이번만큼은 그냥 온힘을 다해서 안았어. 


그냥 내 온몸을 소꿉친구한테 파뭍어 버리고 싶었어. 내 몸 빈공간 1mm라도 남지않게.


그러면서 그냥 시간이 이대로 멈춰버렸으면 좋겠다면서. 20분정도 울었나? 


진정하고 소꿉친구가 내 양볼에 손올리고 지긋이 보다가


자기 눈물은 그대로 있는데 내 눈물 닦아주면서 다른 여자 만나면 안돼? 라고 하니까 또 울어버렸어.


소꿉친구는 애써 눈물참으면서 웃을려고 하는데 눈물은 계속 흐르더라. 그러다가 활짝웃으면서


'울지마'


라고 하는데 그 모습은 내가 아직까지도 잊을수가 없어. 그냥 그대로 키스하고 꾹 안은채로 크리스마스를 마무리 지었어.


나중에 떨어지고 아 눈물맛 나서 짜다. 이러고 나보고 너무 쎄게안은거 아냐? 아파! 이러는거보니까 너무 귀엽더라.


그후에 내 부모님이 여행가셔서 소꿉친구네 부모님꼐도 허락맡고 우리집에 갔다.


서로 씻고 옷갈아입고 소꿉친구가 요리도 해준거 먹고 방에서 자려고 들어갔는데 자기가 너무 아쉽더라. 


소꿉친구 사소한거라도 전부 다 나에게 있었으면 좋겠다. 는 맘에 우리 할까? 라고 말 꺼냈는데 조용히 인나서 불끄더니 침대에 앉더라.


사실 그 첫 경험이후로 많이 하진않았어. 서로 아껴주고 싶었기에 생일이랑 200일 기념일때? 했을거야.


어쨋든 앉아서 진짜 최대한 부드럽게 애무해주고 구석구석다 만지고 입에 댔던거같아.


진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를 그날 했던거 같고. 난 딱히 야설을 쓸려던 생각은 아니었기에 이 얘기를 길게 끌진않을게.


그후 화장실가서 서로 씻겨주고 다시한번 하기도 하고. 방에 들어와서 새벽 4시나 되서야 잔거같아.


11시쯤 일어나서 서로 얼굴보면서 부스스한채로 양치하고 옷입구. 어제랑 똑같은 옷 입어도 예쁘더라.


그리고 손 깍지끼고 꼭잡은채로 소꿉친구네 부모님이랑 같이 차타고 공항까지 갔어.


기다리다가 이제 소꿉친구 갈 시간 다되서 진짜 꼭 안았다.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더라. 이제 이렇게 안는것도 이 이후가 끝이구나.


막막하고 기분 우울할려던 차에 소꿉친구가 입술에 뽀뽀하고 내얼굴 딱잡고 안 운채로


'2년뒤에 다시올꺼니까 바람피지 말고 기다려!'


이러더라. 목소리는 조금 떨렸지만 여친이 그랬으니 나도 울지않고


'미국남자랑 눈마주쳐서 꽃신이나 거꾸로 신지말고 잘있다 와. 난 꽃신하나 뜨고 있을테니까.'


하고 진하게 키스하고 보내줬다.


서로 어찌나 아쉽다고 소꿉친구는 넘어질거같이 위태위태하게 뒷걸음질 치면서 계속 손흔들고


나는 그런 소꿉친구 모습 하나하나 다 눈에 담기위해 진짜 아예 안보일때까지 손흔들며 끝까지 봤다.




이게 썰의 끝이야. 쓰다가 도중도중 울컥해서 쓰는데 엄청 오래 걸렸네.


갑자기 새벽감성 충실해져서 소꿉친구 생각도 날 겸 토렌트킹에 올릴 생각을 해본거야.


내가 다시 언제 토렌트킹에 들어와서 썰풀진 모르겠다.


내일 아니면 일주일뒤. 혹여는 한달뒤 길게는 다음 여름방학 겨울방학때 미국간후 소꿉친구 만난뒤 돌아왔을때 일수도 있겠지.


뭐 어찌됐든 썰은 여기서 마무리할게 모두들 잘 지내!



빨리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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